이젠 내 차례에요, 아가

[ 28 ] 성중호, 그의 최후_

" 기자회견 목적을 사전에 발표를 안 하셔서_ 오히려 궁금증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

" 이제, 기자회견을 연 목적을 말씀해주시죠-. "

_한 기자의 말에, 그는 미미한 고개 끄덕임을 뒤로하고는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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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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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회의 악[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 ..... 사회의 악이요? "

_의외의 주제에 기자들은 잠시 술렁이는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더욱 더 흥미를 가지고 태형을 쳐다본다.

_한 대기업의 이사가 말하는 사회의 악이라...

_아무래도, 사회의 악을 가장 직면에서 느꼈을,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봐왔을 그 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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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 있으신 분들은, 다들 각자의 직장을 가지고 계시니 보다 더 잘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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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 사회에는 불행하게도_ 수 많은 '악[惡]'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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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쩌면 여러분들도, 이미 저마다의 '악[惡]'을 만나보셨을 수도 있겠죠.

성회장

....구깃-]

성회장

쟤_ 당장 끌어내.

성회장

지금 기자들 앞에서 뭐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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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렇게는, 안 될 겁니다.

_탁, 성 회장이 자신의 비서에게 전하려는 걸 중간에 가로막은 윤기.

_성 회장 입장에선, 자신이 태형에게 심어놓은 그가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니 기가 찰 노릇일 것.

_얼굴이 울긋불긋해지는 성 회장에 비해, 특유의 냉랭한 표정을 선보인 그는 성 회장을 막아선 채, 작게 그에게 읊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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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가만히 있는게 좋을 겁니다, 그 쪽.

성회장

...뭐? 그 쪽?!

성회장

너 니 누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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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제 누나는 제가 알아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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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당신_ 이제 필요가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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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니까, 잠자코 그냥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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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조금이라도 곱게 끌려가고 싶다면_

성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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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 보시면, 제가 말씀 드리고 있는 '악[惡]'의 수 많은 피해자들 중 한 명의 인터뷰 모습입니다.

띡-

_큰 화면에, 모자이크된 한 여성이 떠오르며 동시에 틀어지는 한 동영상.

_그 동영상에는 꽤 안쓰러우면서도, 충격적인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있었지.

" ...그 사람은 정말이지-. "

" 괴물이에요_ 이 사회가 낳은 괴물. "

" 앞에선 세상 명예로운 척, 선[善]한 척, 다 하고,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뭐든 도와줄 것 처럼 말하더니..! "

" 정작 내가 위기가 생기니까_ 가차없이 버리는. "

" 자신의 욕구에 의해만 움직이는..... 그런 추악한 사람이에요. "

" 그 사람이, 미소 지을 때마다 소름이 끼치면서 역겹고, "

" 어떻게 자신이 데려온 어린 아이한테 마저 그러는지..... "

" 정말 두 눈 뜨고 못 봐줄 정도였어요. "

술렁술렁-]

_충격적이고, 꽤나 자극적인 소재에 기자들은 술렁 거리며 앞의 키보드를 두드렸다.

_그리고, 그 '악[惡]'의 정체의 궁금증 때문에 태형에게 더욱 더 이목을 집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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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 분은 어렸을 적부터, 제가 성인이 되기까지_ 절 키워주셨던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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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소위 말해_ '유모'라고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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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년 전, 제가 성인이 되었을 때부터, 유모는 저희집에서 쫒겨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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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유가 뭐냐고 물어봐도_ 애써 대답을 피하며, 잘 지내라는 말 밖에 안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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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이유 또한,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_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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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악[惡]'이 제가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그냥 해고시켜버린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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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는 이용가치가 떨어진다는 그 말까지 덧붙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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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람에게 과연, 이용가치를 매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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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또, 그 가치를 그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매기는 걸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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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ㅇ...야야! 구여주-!!

구여주

..?

구여주

왜그래,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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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이것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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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거_ 그 분 아니야?!

구여주

그 분?

_휴대전화을 보다, 놀라 여주에게로 달려온 지민.

_무엇 때문인지, 눈은 동그랗게 커져있고, 격양된 그의 목소리는, 그가 얼마나 놀랬는지 알 수 있었지.

구여주

....!

..... 아저씨?!

뭐야, 깨어난 거야?

_분명, 아침만 해도 미동도 없이 누워있던 사람이 방송에 나와 생방송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으니, 여주 또한 얼마나 놀랐겠는가.

_그래도, 태형이 멀쩡히 말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걱정스러우면서도 조금은 안심이 든 그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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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입틀막, 심각-] 와,,, 이런 사람이였....

구여주

피식-]

_획, 고개를 돌리며 다시 화면에 속에 있는 태형을 바라보는 여주.

_뭐가 좋은지 흐흫, 하며 웃음을 흘리며 흐뭇하게 바라본다.

" 그렇지만... 자른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 그냥 엄하고, 공과 사가 철저한 사람도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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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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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직 다 끝난게 아니라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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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싱긋-]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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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부정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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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부정 채용, 주주들 관련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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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부정 채용, 주주들 관련 비리, 탈세*

< 탈세란? > 납세자(세금 내는 사람)가 납세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내지 않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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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그 것들의 통장내역들_

_하나하나, 준비해 온 자료들을 기자들 앞에 당당히 내놓으며 그에 대한 설명들을 하는 태형.

_그의 자극적인 소잿거리에 기자들은 눈에 불을 키고, 기사를 최대한 자극적이게 작성하려 열심히 손가락들을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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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의 만행들로 인해_ 저는 한 평생, 정말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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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항상 원하는 걸, 포기해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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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까지_

" 데체, 그 '악[惡]'이 누구죠? "

" 누군데, 그런 악행을 저지르고도_ 아직까지 사회에 뻔뻔스럽게 남아있단 말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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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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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사람은.....[-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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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 양 아버지이자, 현 JH기업 회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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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성중호 입니다.

성회장

꽈악-] ......

_그의 발언에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며, 성 회장을 향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린다.

_그리고, 밝은 플래시에 눈살을 찌푸리며, 그 자리에 벌떡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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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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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JH기업 회장이 연행될테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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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JH기업의 임시회장직을 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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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는 JH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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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싱긋-] 없애려합니다.

성회장

....뭐?!

성회장

내가 어떻게 일으킨 회사인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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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부터 저는, JH기업 이사가 아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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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TA기업 대표, 김태형으로 인사드립니다.

_그리고는 기자들을 향해, 꾸벅 인사를 하는 태형.

_잠시, 성 회장에게 몰려있던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모으며

_성 회장을 완전히 외면시켜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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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로써, 제 입장은 끝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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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추가 질문 있으실까요? •••

그로써,

태형을 감싸던 모든 핍박과 감시가 풀려나는 순간이자,

새로운 여정의 시작

이였다.

에필로그.

_그렇게 기자회견이 끝나자, 성회장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급히 비서를 시켜 밖으로 나가려했지만,

" 오늘 기자회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각종 비리혐의_ 인정하십니까? "

_역시나, 기자들의 관심에 발목이 붙잡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걸음을 떼기 힘들었고.

_그 덕에, 도망갈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기 어려워

" 당신을 각종 비리, 탈세 혐의와 더불어 살인미수 죄로 체포합니다. "

" 모든 기업의 물건은 경찰로 압수수색 될 예정이며_ "

"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도, 변호사를 선임할 수도 있습니다. "

" 증거가 명확해서, 그게 소용이 있을진 모르지만. "

_그말을 끝으로, 성 회장은 경찰서로 연행되기 위해 억지로 밖으로 끌려나가고.

_그를 지켜보던 태형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며, 물로 목을 축이지.

_경찰차 안,

성회장

하,,...

성회장

이게 말이 돼..?! 말이 되냐고!!..

" 조용히 하세요, 성중호 씨_ "

" 그정도 중죄를 짓고도..., 양심이란게 있으면, 얌전히 가셔야죠. "

성회장

아니?!

성회장

네가 뭔데, 나한ㅌ..!!

쾅-]

_이상한 굉음과 함께 강제적으로 멈춰진 경찰차량.

_모두가 놀란 상황, 성 회장 마저 그 충격에 놀라 당황하며 정신을 애써 부여잡고 있을 때.

" 성중호_ 나와! "

_차량 밖에서, 성 회장을 찾는 듯한 목소리.

_경찰들의 안된다는 소리에도 안 나오면 안 비킬 거라며, 계속되는 밖의 사람들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성 회장을 잠시 내보낸다.

성회장

하씨;,... 너넨 뭐야?!

독자님들

안녕, 성회장?

성회장

하? 우르르 와서 뭐하ㄴ...

독자님들

됐고, 넌 우리 좀 따라와줘야겠다.

_그 말을 끝으로, 질질 어디론가 끌려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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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앤핸섬영앤리치

큼 마무리가 이상하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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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앤핸섬영앤리치

그래도! 전 여러분이 원하셨던 거 최대한 짬뽕했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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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여러분께서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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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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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앤핸섬영앤리치

경찰차님(?)께는 제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큼큼

🌸 손팅 🌸

++ 3943자 ((성회장,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