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국의 이중생활
02. 둘


오늘은 정국이와 데이트를 하는 날이다.


전정국
누나아!!! 누나!!! 내가 밥 먹을 식당 알아놨어!! 빨리 와!


정여주
알겠어ㅋㅋㅋ


전정국
냠냠냠) 누나아 이거 완전 맛있다!

귀엽게 음식을 먹는 전정국을 보니 너무 귀여워 미칠 것 같았다.뭔가 귀여운 아기돼지 같달까?

띠리링- 띠리링-


전정국
어잇..누나 잠시만!! 밖에 좀 나가서 전화받고 올게!


정여주
어엉..그래

전화를 받고 온 뒤 전정국의 표정은 어두워보였다.


전정국
저기 누나...미안해..나 가봐야돼...미안...다음에 데이트 또 하자!


정여주
엥? 어? 왜 갑자기..무슨 일 생긴거야?


전정국
하,할머니댁 가봐야해서...

정말 뜬금없는 변명이다.


정여주
잘 다녀와...나도 그냥 가야지..

식당 직원
저 손님...? 계산 좀...


정여주
네에??? 아 전정국 계산도 안 하고 가아!!!왜!!!

씩씩거리며 식당을 나왔다. 그런데


김태형
여어- 정여주! 여기서 뭐하냐?


정여주
뭐야 김태형 너야말로 왜 여깄냐


정여주
잘 만났다! 너 나랑 술 좀 마시자

술집에 들어갔다.


김태형
무슨 일 있냐? 왠일로 너가 술을 다 마시고.. 그만 좀 마셔 너 취하겠다


정여주
큭흡... 아악!! 개정국 개정국!!!!


김태형
아 그만마셔!! 니 취한 것 같다


김태형
나가자

김태형이 내 손을 붙잡고 밖으로 나갔다.


전정국
어잉?? 누나아?!

전정국이 저 멀리서 나와 김태형을 발견하고 뛰어오고 있었다.


김태형
정구가아!! 헤헤!!


정여주
그래..이게 진짜 김태형 성격이지. 바보같은 바보.


전정국
태형이형!! 누나!! 밤도 늦었는데 여기서 뭐해영??


김태형
어 우리 술먹,


정여주
정국아 솔직하게 말해줘 너 어디갔다 온거야?


전정국
어..어...할머니댁 갔는데...


정여주
하...거짓말 좀 그만해 정국아...

너무 화가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당당하게 정국이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뒤에서 들리는 정국이의 외침을 뒤로한 채.


전정국
누나아..!!! 미안해!!!누나!!


김태형
뭔 일이다냐... 정국이 힘내그라..


전정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