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림자에 키스를

[그키스] | 21.

겉으로는 정말 걱정하는 말투로 얘기한 그의 말에 중전의 얼굴이 구겨졌다.

꽤나 당황했는지 쥐고 있는 찻잔의 차가 두어방울 탁자에 떨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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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전하...! 어찌,. 어찌 그런 불경한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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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저는 이 나라 조선의 국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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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아니까, 이리 중전에게 찾아와 언질이라도 해보는게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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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또 나 혼자 오해하여 중전과 연류된 사람들을 다 숙청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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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그건 예의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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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

언젠가 자신이 할 행동을 미리 곱씹어본것처럼 그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내려왔다.

마치 이 상황이 돌아가는게 흥미롭다는 듯 가늘어진 눈매는 보는사람을 더욱 애타게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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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중전, 나는 이렇게 가벼운 얘기따위 하러 온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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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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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그러니.... 내 앞에서는 진실을 말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그와 어울리지 않는 경어를 섞어가며 마치 회유하듯 나긋나긋 말하는 그에 중전의 입가가 잘게 떨리기 시작했다.

가끔씩 힐끔꺼리며 내가 앉아있는곳을 보는듯하기도 하고,

...사실 나도 저 심정은 차마 가늠이 되질 않는다.

평생을 몸바쳐 바라만 봐오던 사내에게, 혹여 다른 이와 관계를 가졌냐 떠보기를 당한다는 치욕감.

그 치욕감을 당장이라도 벗어내고 싶지만 미처 진실은 말할 수 없는 답답감과 초조함.

...그리고 정작 이 일을 모두 보고 들은 사람이 그저 가만히 그의 뒤에 앉아있다는것에서 오는 수만가지 추측들과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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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그저 자업자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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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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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그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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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제 궁녀 하나가..... 울면서, 제게 다른 이와 깊은 사랑을 나누었다 고하기에.. 혹여 걱정되는 마음에...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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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억울합니다.... 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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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이젠 그저 애처롭게 귓가에 울리는 그녀의 목소리.

하지만 그런것따위 무시하듯 또 한번 피식 웃고마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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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중전이 예부터, 자기 아랫사람 일을 그리 챙길 정도로 하나하나 다 신경썼습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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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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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탁자 아래에서 치맛단을 세게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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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모든,. 궁녀는 전하의 여인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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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모두 제 불찰이였습니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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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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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정말 억울합니다.... 저는.. 한평생 제 지아비이신 전하만을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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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스윽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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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ㅈ,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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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자리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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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지금 중전은, 조금 더 감정을 추스려야 될 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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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자네들이 잘 도와주도록,

궁녀/들

.......

궁녀/들

ㅇ..예...!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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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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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김씨

전하....!

그저 냉정한 듯 궁녀들에게 몆마디 남긴 후, 그렇게 자리를 뜨는 그를 급하게 그녀가 붙잡았다.

...그의 뒤에 서있던 나로써는 퍽 난감한 상황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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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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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뒤따라 나오는 중전에 슬쩍 몸을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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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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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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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사박

사박_

사박

사박_

어둠이 옅게 드리워진 저녁,

소복이 쌓인 눈을 밟는 소리가 지나치게 노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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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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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중전은 미처 전 밖으로는 따라나오지 못하였다.

아마 제풀에 꺾인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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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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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고개를 살짝 들어 앞서 걷는 윤기를 쳐다본다.

...이미 눈치챈걸까,

내가 납치됬던게 중전의 소행이란걸,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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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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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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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혹여 그렇게 넘겨짚기라도 했다 쳐도.... 아직까지는 내가 알고있는게 더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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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승은을 받은 궁녀에게 호의라는 명분 하에.. 피임을 하게 해주는것도 투기에... 포함됩니까..?

사실 그냥 넘겨짚어보라고 던져본 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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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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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이융

.....? ((미간이 깊게 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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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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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응?

....진짜 아예 몰랐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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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번화 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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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번화 부제: 중전당황&윤기당황&여주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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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 쓰리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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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여주 손바닥위에서 놀아나는 궁궐판이 젤 맛있죠 ((찹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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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헤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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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혹시라도..! 역사나 작중 상세배경, 또는 주인공들에 대해서, 아니면 이번 내용에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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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손팅부탁드립니다😊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