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n of the lost [버림받은 사람들]
시즌 1_제 2장 '민니'-22화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명, 단체명, 지역명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임시완
“그럼 네 안의 힘은 흔한 거냐?”


김민니
“제 안의 힘이요?”


임시완
“다른 이들과는 다른 힘을 갖고 있지 않으냐.”


임시완
“조금 더 어둡고 진득한”


김민니
“…!”


김민니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김민니
“힘의 기운이 조금 어둡긴 합니다만 다른 이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 아닙니까?”


임시완
“끝까지 모른척을 하는구나.”


임시완
“네가 흑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김민니
“예?!”


김민니
“흑마법사요?”

민니는 애써 모른 척 했지만 이미 민니의 힘을 알고 있는 황제의 눈에는 훤히 다 보이는 거짓말이었다.


임시완
“보여줘.”


김승민
“예.”

황제 옆에는 한명의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가 보이는 힘은 민니의 힘과 아주 유사했다.


임시완
“모른척 할 필요는 없다.”


임시완
“들여보내.”

황제가 옆에 있는 군사에게 말을 하자 군사는 문 밖에서 한 사람을 데리고 왔다.


김민니
“오빠…?”


김민니
“오빠가 왜…”

군사들의 손에 잡혀 들어온 사람은 동근이었다.


김민니
‘살아있었구나… 다행이야.’


김민니
‘전쟁때 죽지 않았어.’


임시완
“원칙대로라면 널 키위준 저 사람은 흑마법사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처형당해야 하지.”


임시완
“하지만 네가 내게 솔직히 말하고 내게 계약 하나만 해준다면 모두 모른척 해줄 수 있다.”


김민니
“계약? 무슨 계약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임시완
“별거 아니야.”


임시완
“내 모든 말에 순종하고 시키는대로 하겠다는 계약이다.”


신동근
“미치셨습니까?! 애한테 그런 계약을…”


임시완
“하기 싫으면 네가 죽으면 돼.”


신동근
“차라리 내가 죽고 말지…”


김민니
“할게요.”


신동근
“뭐?”


김민니
“한다고요. 계약.”


신동근
“뭐?! 안돼.”


김민니
“계약서 빨리 주세요.”


신동근
“김민니!”


김민니
“오빠. 괜찮아.”


신동근
“뭔 소리야!”


신동근
“저게 무슨 계약인지 알고나 하는거야?!”


신동근
“계약을 해버리면…”


신동근
“앞으로 네 삶에서 너는 없을거라고!”


신동근
“그저 저 황제의 도구로… 살아가는 거라고!”


신동근
“너 지금이라도 그만해.”


신동근
“난 괜찮으니까 하ㅈ…”


김민니
“오빠!!”


김민니
“내가 모르겠나고…”


김민니
“잘 알지. 너무나도 잘 알아.”


김민니
“그런데도 하겠다는 거잖아.”


김민니
“그럼에도 그 모든 것들을 다 감수하겠다는 거잖아.”


김민니
“오빠를 소중하게 여기니까.”


김민니
“오빠가 10년전에 나 살려줬잖아.”


김민니
“그때의 오빠도 내가 흑마법사인걸 알고도 국가보안법 위반죄에 해당되는거 알고 있으면서도 다 감수하고 나 살려준거잖아.”


김민니
“나 때문에 생긴 일이니까 내가 하는게 당연한 일이야.”


김민니
“그리고 만약에 내가 계약을 안하고 오빠가 죽는다면 내가 자유로워 질 것 같아?”


김민니
“어차피 결과는 같을거야.”


김민니
“계약 할게.”


김민니
“같은 결과라면 난 내 소중한 사람을 지킬라니까.”


임시완
“그래서…”


임시완
“계약을 하겠다는건나?”

민니는 동근을 바라보았고 동근은 눈을 피했다.


김민니
“예.”


김민니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가을입니다.

요새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가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