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람피워요, 정식으로”

60 • 염문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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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전혀 좋아보이지 않아.

안 그래도 영- 여주의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았던 탓인지. 식탁에 턱을 괴고 이리저리 여주의 얼굴을 관찰하는 정국이였다. 그에반해 별거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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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왜 이렇게 심각해ㅎ. 정말로 별 거 아니니까, 걱정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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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후으, 남이 볼 때 안좋아보이는 거면, 정말 안 좋은걸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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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아ㅎ, 그런가? ...

진지한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정국에, ' 그런가? ' 라고 이야기하며 이마를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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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아니면, 정 그렇게 걱정되면 오늘은 놀구. 내일 모레 쯤, 같이 병원 가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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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와중에, 노는 건 안 빼먹지?.

아프지않게 여주의 이마를 콩, 하고 때리더니, 병원을 간다고 하니 그래도 걱정 한 시름 놓은 표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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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이제, 우리 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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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 ... 밥도 먹었으니, 간단히 산책이라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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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그래. 그러자.

식탁에서 몸을 일으켜 겉옷을 챙기려는데, 정국의 핸드폰에서 의도치 않게 뚜르르, 하고 울렸다.

그에 직감이 안 좋은 듯, 깊은 한 숨을 내쉬던 정국은, 식탁에 올려져있던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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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여보세요?. 어, 왜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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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

직감은 틀리지 않았나보다, 정국의 표정은 예상보다 더 나쁜 표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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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알았어. 금방 가.

짧게 통화를 마친 뒤, 핸드폰을 집어넣은 정국은, 미안한 얼굴로 산책을 못 갈것 같다고 이야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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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 나 산책 못 갈것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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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급한 일이라, 어서 가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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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괜찮아. 그나저나, 오늘 땡땡이 못 쳤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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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니까,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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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금방 다녀올게. 심심하면 전화해두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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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됐거든요- 어서 다녀와. 빨리 끝내고 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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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손을 뻗어 여주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돌아서는데. 여주가 자신의 표정을 보지못한다는 걸 인지할 때 쯤. 아까 미소짓던과는 다르게 정국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그리고 혼잣말을 중얼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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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시발. 어디서 엿 같은 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정국은 노트북을 키고는 빠르게, 웹 브라우저에 들어가 받은 링크에 들어가 기사거리를 찾았다. 그러니, 눈에 띄는 기사의 제목.

{ JK그룹의 미모의 부인, 알고보니 검찰청장 외아들과 염문설?. }

그 기사의 제목만으로도, 정국을 열받게 하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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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딴걸, 기사라고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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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진정 좀 하시고. 일단 기자쪽이랑 접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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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뒷조사는?.

요한이 건넨 파일에는, 그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신상정보에 대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그리고 곧 그 기사의 출처는 어디인지 예상이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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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최여사 말이야. 최근에 누구랑 사돈 맺었다고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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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아, 그랬죠. 아마 ... 검찰청ㅈ. 와, 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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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그렇게되면, 사돈의 아들한테까지 피해가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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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어차피, 그런건 신경 안 쓰지않을까요. 워낙 물불 안 가리는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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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가 그 기사 보지않아야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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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최대한 전화 자주걸어볼게요.

여유롭게 소파에누워 마스크팩을 하고있던 주희. 역시 포털 사이트에 있던 기사를 접하고, 깜짝 놀라선 벌떡 일어나선 마스크 팩을 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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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미친. 이거 설마, 그 여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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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얘. 생각보다 더 또라이네 ...

마음에 걸리는 바람에, 여주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타이밍 좋게 주희에게 먼저 걸려온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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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응?, 전대표가 무슨 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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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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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 아, 기사 봤 ...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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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다름이 아니라, 물어볼게 있어서. 혹시 저번에, 여주한테 꼽 줬다는 여자가, 혹시 검찰청장 외아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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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 어?, 그거 어떻게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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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오늘 기사 여주한테 말하지마. 아무래도, 그 검찰 외아들 나부랭이가, 여주한테 연락하는 모양이니까. 내가 걱정할까봐. 이야기 안 하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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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 아, 그럼 내가 가서 기사 최대한 못보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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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럼 고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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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 예썰. 명령 수행하러 갈게!.

끊어져 버린 검은화면을 바라본 주희는,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자로 옆집이였던 여주의 집으로 향했다.

띵동, 경쾌한 소리가 현관에서 들려왔다. 소피에 앉아있던 여주는 현관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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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어?, 언니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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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응?. 아, 아, 아니? 무슨 일은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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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노, 놀려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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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아 ....

우리 주희 언니는, 연기 정말로 못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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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아, 일단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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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응!! ....

제발, 전정국 빨리 해결해라 .... 이 누나, 힘들다.

🔱 댓 90이상 연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