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만나자
우리들의 과거 (1)


[현재는 전부 여주 시점입니다.]

...3년전, 지금 고등학생이 된 첫날과 소름끼치게 똑같았다.

아침 하늘은 여전히 맑고 향기로웠다.

그리고 걸어가던 도중 너를 마주했다.

김여주
앗...!


전정국
어...?

처음보는 남자애와 부딪혔고, 그 남자애가 나를 잡아주었다.

김여주
아... 죄송합니다


전정국
괜찮아요...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다친데는...

김여주
아 없어요... 감사합니다.


전정국
보니까 같은 아미중 1학년같은데 친하게 지내요!

김여주
아... 네ㅎㅎ 그래요


전정국
혹시 몇반이세요?

김여주
아 저 1학년 4반이요


전정국
오 우리 운명인거같어ㅎㅎ 저도 4반이에요!

김여주
'읍 반존대... 좋다...'


전정국
교실까지 같이가자~ 어때요?

김여주
네 좋아요!

우리는 그렇게 같은 교실로 들어섰다.

종이 치기까지는 10분정도가 남아있었다.


전정국
말 편하게 해도 될까?

김여주
어 당연하지ㅎ

전정국은 내 옆자리에 앉았다.

나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작가
잘생겼으니까.

작가가 미쳤다보다. 이해해주길 바란다.


작가
...여주는 나빠요...

꺼져라. 뭐 어쨋든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의 시작이기도 하다.


정호석 선생님
오늘은 첫날이니까 여기까지만 하고 쉴게~

김여주
(혼잣말)담임선생님은 좋으신분 같아서 다행이다...


전정국
(작게)자리 안바꿔서 다행이다...

김여주
근데 너는 어느 초등학교 나왔어?


전정국
나 BTS초

김여주
어... 그래? 근데 난 왜 널 한번도 못봤지...


전정국
내가 5학년 초에 거기로 전학와서 못봤을거야ㅎ

김여주
아 그렇구ㄴ...


박지민
여주우우ㅜ!!!ㅠㅠㅠ후엥

김여주
소리좀 낮춰!!


박지민
니 목소리가 더 크거든!!

김여주
뭐래!! 왜왔어!!


박지민
보고시퍼소... 나와바 빨리

김여주
하여튼 소극적이어가지고...


박지민
히잉ㅠㅠ 나 7반이야 너무 멀어ㅠㅠㅠ

김여주
등교 같이 할거고 쉬는시간에 볼거고 점심시간에 볼거고 하교할때도 같이할거고 집에 놀러갈건데?


박지민
그래도ㅠ 초등학교 다닐때눈 계속 붙어다녔자나...


전정국
누구야?


박지민
에...? 남자친구야 여주? 8ㅂ8

김여주
뭐래 아니거든?;; 오늘 처음본앤데 어쩌다보니 친해졌어.


전정국
(작게)...그렇게 말하면 서운한데.

김여주
응? 뭐라고?


전정국
아 아니야ㅋㅋ 혼잣말했어


박지민
흠... 아무리봐도 나는 너네 반대야아

김여주
웃기고 자빠졌네... 오늘 첨봤다니까?


박지민
치...

김여주
그리고 나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


전정국
누...누군데?


박지민
헐... 너 나 버리눈고야...?ㅠㅠㅠ 안대에

김여주
미친노마 뭐래는거야 진짜


박지민
누군데 진짜... 가서 없애버릴거야...


전정국
그사람 없애는데 나도 같이 갈래.

김여주
너네보다 선배시다 이놈들아. 건들면 너네가 나한테 죽을줄알아.


전정국
허어...


박지민
치... 나빠써... 그래서 누구냐고!

김여주
몰라도 돼ㅎㅎㅎ 그럼 빨리 꺼져 쉬는시간 2분남았어


박지민
진짜 나빠써... 다음 쉬는시간에 올께에

김여주
웅~ 잘가 망개떡


박지민
그거 시러 부르지마아...

김여주
웅 시러~ 얼른 가.


전정국
되게 친해보이네?

김여주
아... 어린이집부터 쭉 같이다녔거든ㅋㅋ


전정국
나야 쟤야?

김여주
너도 박지민한테 개소리병 옮았냐?


전정국
무슨 그런 심한말을... 저런 멍멍이보다 내가 낫지 않냐?

김여주
어 난 내가 좋아하는 그 선배가 가장 나은것같아ㅎ


전정국
...전정국은 싫어?

김여주
내가 널 왜싫어해? 친구잖아


전정국
그럼 좋다는거다! 그 말 물리지 않는걸로.

김여주
그래 그러든지ㅋㅋㅋ

전정국도 박지민처럼 이상해질것 같다. 아니, 이미 좀 이상해진것 같다.

태형이오빠도 이 학교라고 했는데 학기 초라 바빠서 못볼걸 생각하자 진이 쭉 빠졌다.

그래도 2학기 되면 태형오빠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김여주
(작게)으으... 2교시 언제끝나지... 집가고싶다...


전정국
(작게)ㅋㅋㅋ귀엽기는. 벌써?

김여주
(작게) 나 안귀엽다... 빨리 점심먹고 가고싶다구우ㅜ


전정국
(작게) 내가 보기엔 너가 제일 귀여운데. 풉.

김여주
(작게)비웃을거면 끄져라...


정호석 선생님
어... 첫날이라 많이 지루한가 보구나. 5분 일찍 쉬게해줄게 3분만 참자 얘들아~

김여주
(작게) 호석쌤 사랑해요...ㅜ


전정국
(작게) 정구기는?

김여주
(작게) 정구가 사랑ㅎ... 응?


전정국
(작게) 사랑한다고 한거지?

김여주
(작게) 페이크 오지네... ㅗㅜㅑ...


전정국
(작게) 들었다! 그 말도 물리지 않는걸로.

김여주
(작게) 쟤도 박지민한테 개소리병 옮은게 확실해...

그렇게 호석쌤 덕분에 5분 일찍 2교시가 끝났다.

선혜원
...쟤 진짜 잘생기지 않았어? 전정국이라는 애.

윤원지
그러게... 진짜 잘생겼다... 어우 비율좀 봐.

이현서
저 옆에 있는 여자애는 누구야...? 김여주라고 하던데.

윤원지
여우 아니야? 처리해야하지 않을까?

선혜원
일 커지는건 딱히 별론데... 그냥 여자애 건들지 말고 전정국을 뺏자. 정 안되면 쟤 괴롭혀보고.

이현서
그래... 괜히 일커졌다가는 큰일나겠지...?

김여주
...?


전정국
왜 그래?

김여주
아니야 갑자기 쎄한 느낌이...


박지민
추워? 옷 잘 입구 다녀어ㅜ

김여주
그런거 아니야...ㅋㅋ 괜찮아.

그리고 선생님은 우리를 배려해주신다고 학교를 3분정도 일찍 끝내주셨다.

김여주
자 그럼 우리 이제 가자~


박지민
웅!ㅎㅎㅎ


박지민
근데 정구가 너도 일로 가...?


전정국
아 엉. 집이 이쪽이라서.


박지민
그로쿠나...

김여주
졸려...


박지민
울집에서 자고 이따 저녁에 갈래?

김여주
오 그래ㅋㅋ 오랜만에 너네집 갈래

김여주
니 침대 매트가 푹신하니 좋단 말이지ㅎㅎㅎ


전정국
그거 박지민이 무거워서 매트가 눌ㄹ...

김여주
(싸늘)지민이 그런애 아니다.


전정국
헤에... 내가 무슨말을 했다고오...

김여주
이씨 찜니한테 그런말하지마


박지민
여주바께 없쪄... 히


전정국
허어...? 이것들봐라...

김여주
...지민아!


박지민
웅?

김여주
먼저 집 가있어 나 정국이랑 수퍼들러서 과자사가께ㅎ


박지민
웅 알겠어ㅎ 빠빠~

김여주
엉ㅎ 금방갈게~

김여주
일로와 전정국


박지민
...너가 너무 착해서 내가 너를 안좋아할수가 없잖아.

김여주
...


전정국
왜그래 대체

김여주
아깐 미안했어


전정국
미안했으면 뽀뽀.

김여주
안미안해.


전정국
장난이에요...

김여주
...지민이 걔 놀리지 마


전정국
그니까 대체 왜...

김여주
걔 그런거에 엄청 민감해. 사소하게 놀리는거에도 상처받구.

김여주
4학년때 다른애들에 비해 뚱뚱했어서 따를 당했었어. 5학년때 진짜 지민이 죽어라 울면서 다이어트 하더라.

김여주
그때 내가 걔랑 다른반이어서 많이 챙겨주지 못해가지고 5학년때부터 내가 걔 엄청 챙겨주거든.

김여주
지민이 진짜 맘 여리고 착해. 놀리는거 지민이앞에서는 하지 마...


전정국
...미안. 그런줄도 모르고...

김여주
아냐. 내가 더 미안해. 넌 몰랐을텐데 짜증내가지고. 그리고 지민이도 많이 나아졌어. 지 복근있다고 나한테 자랑하고 그랬거든...(작게)미친놈이야.

김여주
그리고...


전정국
그리고... 뭐...?

김여주
미안하면 정구기가 이따가 과자좀 사주라ㅎㅎㅎ


전정국
...뭐해줄건데?

김여주
아 그러지 말구ㅜ 너 S그룹 막내아들인거 아니까아ㅎ 좀 사주라아 정구가...


전정국
...S그룹 막내아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그만한 노력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김여주
...쓸데없이 논리적이구나 너...?


전정국
칭찬으로 알아들을게.

김여주
그래서 바라는게 뭔데...?


전정국
정구가 내가 마니 사랑해♡ 해주면 사줌.

김여주
...


전정국
시르면 여주가 지갑을 열어야...ㅎㅎ

김여주
아 할게 한다고...

김여주
ㅈ...정구가 내가 많이 사랑해♡... 됐지?


전정국
모라구~? 못들었눈데?ㅎㅎㅎ 다시해바

김여주
정구가 내가 마니 사랑해♡... 됐냐고!!


전정국
안들려요 다시해주세요♡

김여주
정구가 내가 마니...


전정국
웅ㅎㅎ 마니?

김여주
싫어한다 새끼야. 이럴바에 그냥 이따 내돈주고 사겠다.


전정국
아아아 미안해... 내가 사줄게ㅋㅋㅋ

김여주
어휴 진짜...

과자를 다 사고 지민이네 집으로 들어갔다.

김여주
나 바로 잘래 지미나...


박지민
과자는?

김여주
이따가 일어나서 먹게... 지금은 너무 졸려...


박지민
우리집에 안고 잘 만한게... 이건 어때?

김여주
뭔데?


박지민
나♡

김여주
우리집간다.


박지민
잘못해쪄... 저기 열어보면 큰 고양이인형 있을꺼야.

김여주
엉 고마워ㅓ 정구기도 이따봐~


전정국
웅ㅎ 잘자~

김여주
...진짜 집 하나는 죽여주게 깨끗하다니까.

커다란 인형베게를 안고 침대에 누웠다.

허지만 피곤했으나 잠은 잘 오지 안았다.

김여주
...왜 기분이 묘하지...

하지만 이상한 느낌도 잠시, 나는 금방 잠든것같다.

[지금부터는 정국의 시점입니다.]


박지민
정구가아...


전정국
엉? 왜?


박지민
나도 작은방 들어가서 좀만 잘께에... 티비봐도 괜찮아ㅎ


전정국
어ㅋㅋ 잘자~


박지민
웅~

그렇게 박지민도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바로 여주가 자고있는 큰방으로 들어가보았다.

여주는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전정국
'...귀여워서 못참겠잖아 진짜. 나 왜이러는거지.'

여주가 자는 모습을 빤히 지켜보다가, 나도 모르에 여주의 붉은빛이 도는 뺨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김여주
우음ㅁ...

그러자 여주가 손이 닿은걸 느꼈는지 내 손을 잡았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손가락을 잡았다.

이상하리만큼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미칠것 같았다.

입술에 자꾸만 시선이 갔다.


전정국
'후... 전정국 뭐하는거야... 참아... 미친놈아...'

여주가 갑자기 자다가 내 손을 더 세게 잡고는 꼭 안았다. 그래서 몸이 같이 침대로 쏠렸다.


전정국
'어...?'

몸이 반쯤 기울어져 여주와 너무 가까워진 상태였다. 지금 이대로라면 참을수 없을것 같았다.

결국 난 여주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더 힘들어지기 전에 그 방을 나왔다.


전정국
...전정국 미쳤나봐. 내일 여주 어떻게 보려고...


작가
내용 자체는 3922자네요!


작가
과거부분을 빠르게 쓰고싶어서 분량조절 실패...♡


작가
한편에 이렇게 4000자 정도 써도 4편이상은 나올것같은데 기분탓이겠죠...? 과거편 쓰기 싫단말이야 우에엥


작가
죄송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글이 안올라올것 같네요ㅠ 지금도 폰압인데 몰폰중입니다... 열심히 스토리 짜들고 월요일 저녁에 오겠습니다...!♡


박지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앙♡♡ 그리고 자까님 이거 주인공은 나니까 과거에선 분량없어도 현재에선 좀 챙겨주시죠?


작가
네에 주연 박지민씨...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그럼 여러분 ㅅ...


전정국
사랑합니다!!!♡ 별점 댓글주시면 더사랑합니다!!!


작가
...전정국 저런 미ㅊ... 궁금한점은 댓글로 달아주세용♡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닷. 노잼은 이해해주시길...♡ 사담포함해서 4389자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