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년답게"
EP.2 "미친년답게"



박지민
하아..

한숨이 나온다 진짜

아니 무슨 처음보는사람이 하필 회장인데!!!


박지민
이씨이..


한여주
그렇게 한가로울때가 아닐텐데

저 말을 도데체 몇번을 하는거야

보자, 5분에 한번씩 한다 치면

정확히 129번인데..


한여주
지금 제 말 듣고 있습니까?

아, 맞다

저 회장님 얘기 중이었지


한여주
피식-)) 얼굴에 다 씌어있습니다


박지민
네?


한여주
얼굴에 무슨생각하는지 다 쓰여있다구요


박지민
무슨생각인데요

설마 알겠어 아무리 머리좋은 회장이라 해ㄷ...


한여주
처음보는 사람하고 부딫혔는데 하필 그 사람이 회장이어서


한여주
지금 잔소리를 하는데 그 소리가 5분에 한번씩 정확히 129번이며


한여주
아무리 머리좋다해도 어떻게 알겠냐


박지민
....

독심술사네

저러니깐 다른 기업이 다 망하지


한여주
표정보니깐 맞네


한여주
그럼 난 지민씨 생각대로 다른 기업 망칠 궁리나 하고 있을테니


한여주
커피나 좀 타와요

보글보글

커피포트에 피어오르는 김을 보며 지민은 생각했다

이번에 제대로 찍혔구나


박지민
아니 도대체 남의 속은 어떻게 읽는거야?!


한여주
지민씨가 하도 표정에 잘 드러나서 그렇죠


박지민
우왁!!


한여주
30분이 지나도 안 오길래


한여주
커피공장을 찾아갔나 해서 와봤습니다

아 벌써 30분이나 됐나


박지민
아.. 죄송합니다..


한여주
죄송할것까진 없고요,


한여주
앞으론 지각한 시간만큼 월급에서 깔껍니다


박지민
네에에???

아니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박지민
아니 진짜-


박지민
내가 단단히 걸렸다니까?


김태형
그 회장 깐깐한건 이미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야


박지민
아니이 그래두 그렇지


박지민
어떻게 내 밥줄을 끊는다고 할 수 있어??


김태형
니가 좀 이해해줘라 친구야


박지민
으이씨이..


김태형
아니면 나랑 같이 바텐터나 할래?


박지민
닥쳐!!


김태형
아니 여기 사장님 꽤 잘해주시는..


박지민
아 닥치라고오오!!!


김태형
하긴 너가 없으면 단골 손님을 잃으니..


박지민
도움이 안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