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접촉 사고 | deja_vu
22 ° 이번에는 내가 실례할게요



....

전정국씨 스케줄 때 타는 차는 꽤나 깔끔했고 , 기분 좋은 향도 났다 .


전정국
마스크와 모자를 벗으며) 신기해요 ?


민여주
아...조금...?


전정국
난 너무 넓어서 별론데 .

영앤리치 답다 .


민여주
역시 .. 있는 사람은 그에 대한 감사함을 몰라요.


전정국
내가 그래요 ?


민여주
네 _

너무 단정지어 말했나 ,

그는 고개를 숙였다 .


민여주
아니 ,아니 ..


민여주
그러란 말이 아니었어..요...


전정국
제법 늘었네요 _


민여주
뭐가요 ?


전정국
나 가지고 노는거 .

.

큰일 날 소릴 .


민여주
ㄴ..내가 언제요 ?


민여주
나 그런 적 .. 없는데 ?



민여주
가지고 논 건 그 쪽이에요 _


전정국
뭐 , 그 부분은 인정하죠 .


전정국
근데 민여주씨도 이제 제법 날 가지고 노네요 .

큼큼...

그 말에 부정은 딱히 안 하겠습니다만 .


민여주
친..해진거라고 쳐요 . 그냥 .


전정국
그럼 친구 사이네요 , 우리 .


민여주
네 ㅎ 친구 .

이 말이 왜 듣기에 기분이 좋아질까.

' 친구 '

한 마디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전정국
좋아요 ?


민여주
ㅎ... 조금?


전정국
피식-)


전정국
보기보다 잘 웃네요 .


민여주
이제 알았어요 ?


민여주
나 웃음 많은데 .

그러고 보니 당신한테 웃음을 보여준 적은 많지 않네요.

조금 아쉽네 .



민여주
그럼...나 데려다주고 , 어디 가요 ?


전정국
오늘은 일이 있어요 _


전정국
소속사랑 긴히 할 이야기가 있어서 .


민여주
아 _



전정국
우리 오늘 밤에 만날까요 ?



민여주
응? 오늘 밤에요 ?


민여주
무슨 날인가 ?


전정국
그런 건 아니고 .


전정국
우리 처음 만났던 그 곳에서 만나요 ,우리 .


뭐야 .., 나랑 이제 안녕 할 건가 ?

친구 되기로 해놓고 ?



민여주
ㅎ.. 알았어요 _


민여주
룸으로 예약해둘게요 - 그 술집은 예약제 운영도 하니까.


전정국
민여주씨 편한대로 해요 _


전정국
9시 쯤 만나요 .


민여주
네 , 그래요 .ㅎ


어느덧 내 집 앞에 다다른 차 .


민여주
고마워요 , 매번 .

그는 당연하다는 듯 나에게 눈빛으로 전달했다.


민여주
매니저님도 감사합니다 -~


김요한
아닙니다 _ ㅎ


•


뭘 입지 _


•

별로 크지 않은 고민 끝에 , 난 ,

몸에 붙는 하얀 니트와 기모안감의 레깅스 _ 그리고 숏패딩을 입고 나갈계획이다.

따뜻한게 최고지 .


혹시 모르니까 모자랑 마스크도 .


• • •



- 작가가 적을 게 없던 나머지 , 시간을 보내버렸ㄷr....

- 호우..ㅎ



철컥_)


작은 방을 잡았던 나는 , 8시 50분쯤 술집에 도착했다.


" 어떤 술로 하시겠어요 "


민여주
아.., 일행이 오면 그 때 할게요 _

" 아 , 그러면 나중에 호출 부탁드릴게요 "


민여주
네 _



밤 9시 01분..이 넘어가고 있을 즈음 ,

드르륵-)



전정국
일찍 왔네요..ㅎ


민여주
와서 앉아요 ,



민여주
회사랑 이야기한 건 잘 끝났어요 ?


전정국
뭐.. 그럭저럭 .


민여주
으음...



민여주
나 술 아직 주문 안 했어요 _ 뭘로 할까요 ?


전정국
그건 내가 주문하고 올게요 _


• • •






10시 _


11시 _

11시

11시_

11시

11시_




민여주
.....


민여주
으읍... 나 살짝 .., 맛이 갔나봐요 .


민여주
내가 원하는대로 .. 몸이 안 움직여 ...


전정국
술이 제법 셌나보네 .




전정국
뭐 ... 이 상황에 그 쪽이 잘 듣진 못하겠지만


전정국
할 말이 있어요 _


민여주
뭔..데요 ..., 말해봐요 .



전정국
나도 사실 지금 .. 제정신은 아니라.


• • •


전정국
저번에 그 쪽이 나한테 그랬던 것 처럼 .




전정국
이번엔 내가 실례할게요 _ 민여주씨 .





서로의 입술은 맞닿았고 ,

한동안 떨어지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