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22-다시는 안그럴게요

나는 눈을 살며시 감았을 때

앞에 누군가 서있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여우 나라의 황제

"많이 어려보이는구나."

나이가 꽤 들은 황제가 서있었다.

정여주

'저 사람이 황제인가..'

적어도 60대는 되어 보이는 황제에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여우 나라의 황제

"반갑구나. 내 아내가 될 아이야."

그러고 남자는 내 볼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평소에 부드럽게 쓰담아준 정한과 지수의

다른 느낌에 소름이 돋아버렸다.

정여주

"하지마세요."

작은 목소리로 말하자

흥미롭다는 식으로 웃으며 뒤를 돌았다.

여우 나라의 황제

"식을 올릴 때 다시 찾아오겠다."

그리고는 가볍게 걸어갔다.

저런 사람과 식을 올리다니.

최악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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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하아 왜 전화가 안되는거야."

아까까지 잘 받고 말하던 순영이 갑자기 끊고

전원이 꺼졌다는 소리에 한숨만 가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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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일단 준휘나 다른 애들한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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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미 했어. 근데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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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이런 개같은 상황을 다 봤나.."

울먹거리며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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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앉지 말고 일어서."

손을 내밀고 쓴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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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일단 짐작해서라도 찾아야지."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짐작해서라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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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일단 입구까지는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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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근데 어떻게 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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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무턱대고 뛰기만 했나봐."

일단 왕국에 도착하긴 했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는 남자들이였다.

빵빵-

몇분이 남지도 않았는데

계속 못찾겠는 왕국에 정신을 놓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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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분명 여기가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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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 새끼 우리 속인거 아니야?"

화가 끝까지 치밀어 발밑에 있던

깡통을 시끄럽게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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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다들 정신 좀 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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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맞아. 다들 난리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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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미치겠네. 망할 놈의 핸드폰을 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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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보조 배터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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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8분밖에 안남았어."

남자들은 침을 삼키고 계속 뛰어다녔다.

정여주

"제발."

나는 두 손을 모아서 얼굴을 가리고는

지금이라도 누가 와주길 바랬다.

그리고 애써 한 화장도 지워지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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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미안해.."

-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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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일단 무조건 들어가는 방법 밖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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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러면 들어가라는 소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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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결국에는 이 방법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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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할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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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근데 우리 이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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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운이 좋으면요."

자기도 모르게 긴장해버린 남자의

씩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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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뭐 늙은이한테 여주 뺏기고 싶으면 지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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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우와 분위기 장난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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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캠프파이어도 아니고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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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그 기분 그대로 가져가서 싸울 때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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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닥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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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싫은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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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오 저걸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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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이 자식들이 팀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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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한심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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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정신 똑바로 차려 맞기 싫으면."

남자의 말이 끝나자

남자는 갑자기 둘의 머리를 확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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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왁씨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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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뒤 돌아봐."

뒤를 돌아보니 벽돌을 들고 있는

여우들이 잔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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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저희 살려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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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고맙게 생각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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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래 근데 지금부터는 각자 목숨은 챙기자."

남자들은 한숨을 쉬고 여우쪽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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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형 잠깐 여기 왕국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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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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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럼 여주 찾으러 가자."

정신을 못차리고 영혼없이 말하는 형들에

답답한 남자는 진짜 왕국이라며 가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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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왕국 맞다고요 저기에 여주가 있고."

그러자 그때 본 정한과 지수는

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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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와씨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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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욕 하지말고 들어가요 늦었을거 같아."

그리고 빨리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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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근데 뭔가 불안하단 말이지."

고개를 기울이고 들어가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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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윽 냄새."

들어가자 갑자기 진동하는 냄새에

남자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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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헥 시발 또 누구 남은거야?"

여우를 다 쓰러뜨린 후에

또 여우가 들어온줄 알고 경계하는 원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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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이거 지수 형 목소리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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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 민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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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참 늦게도 들어오네요."

이마에 땀이 맺힌 남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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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많이도 때려 잡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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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너희도 그렇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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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워후 장난아니게 무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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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잔말말고 따라와."

남자는 땀을 닦으며 여주와 더 가깝게 이동했다.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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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싸우자."

용건도 말하기 귀찮아진 남자는

대뜸 싸우자고 했다.

여우

"뭐하는 자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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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여주를 구하러 왔습니다. 비켜주세요."

여우

"여주 공주님? 지금 식 올리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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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이씨 그거 멈춰."

여우

"나 그럴 권력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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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러면 비키거나 맞거나."

남자는 여우의 볼에 주먹을 날리고는

씩 웃으며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여주었다.

여우

"젠장 구미호잖아."

그리고 그 여우는 그것이 유언이라고 한다.

여우 나라의 황제

"맞다 공주님 우리 식 올릴 때 법이 하나 있는데."

은근슬쩍 내 옆에 와 앉는 황제였다.

정여주

"뭔데요."

여우 나라의 황제

"아이가 생기기 전에 계속 관계를 맺어야돼."

정여주

"거지같은 법이네요."

나는 이제 포기한 듯이 웃으며 말하자

그제서야 황제는 만족했다.

여우 나라의 황제

"그럼 오늘은 그대의 방에 찾아갈게요."

그리고 황제는 식을 올리기 위해 식장으로 갔다.

"경이롭고 정의로우신 황제님 입장."

식장에는 모든 것이 울려퍼졌고

그때 내 이름이 불리고 나는 천천히 나갔다.

정여주

'차라리 구미호들에게 먹힐걸.'

"그리고 아름다우신 여주 공주님 입장."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채

걸어갈 때 어디선가 "시발." 이라는

소리가 명확하게 들려왔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정확하게 순영이였다.

정여주

'설마 온건가.'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폈다.

여우 나라의 황제

"어디보시오."

그러자 들키고 나는 다시 고개를 획 돌렸다.

정여주

'역시 아닌가 보네.'

그리고 나는 고개를 숙이고는

키가 큰 사회자 앞으로 섰다.

"그럼 먼저 반지부터 교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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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응 왜 반지부터 교환을 하지?"

원래는 마지막에 끼는 반지였는데

혹시 몰라 미리 반지를 교환하는 것이였다.

"참고로 이 반지를 낀 손은."

정여주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네.'

"이혼할 때 사라질 것 입니다."

멍을 때리는 나에 눈을 맞치고 웃는 사회자다.

여우 나라의 황제

"그럼 이제 반지를 껴주세요."

나는 빛나는 반지를 들었을 때.

끼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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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안늦었네요."

한명도 빠짐없이 구미호들이 있었다.

그리고 순영과 준휘 또 명호와 찬이는

객석에서 뛰어 올라왔다.

여우 나라의 황제

"아니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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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저희도 잘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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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하지만 이 식은 깨야겠어요."

남자들은 말이 끝나자 바로 올라와서

깽판을 치고 진상 짓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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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씨 이 웨딩 드레스는 뭐야."

내가 입은 드레스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길다란 드레스를 찢고 자기 가디건을 둘러줬다.

정여주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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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죄송하면 그거 좀 가려."

아무래도 변태 황제였기때문에 옷이 파여

민망했는지 순영의 후드티를 뒤집어 씌었다.

여우 나라의 황제

"뭐하는것이냐 저것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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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아저씨 반지 그거 비싸보이는데 저랑 껴요^^"

여우 나라의 황제

"이 자식은 또 뭐야."

아무래도 여우 나라의 블랙 리스트인

구미호들이 오자 객석들은 다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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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워후 우리 아저씨랑 사회자님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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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사회자 분은 건들지않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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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대신 나중에 헛짓거리 하지마요."

남자들은 웃으며 문을 열어줬다.

여우 나라의 황제

"나도 보내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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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내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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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어디 한번 애교 부려보시던가."

여우 나라의 황제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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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정신 못차렸나보네."

여우 나라의 황제

"할게 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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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아니 됐어 보기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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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 해 보기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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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하지마라 하면 진짜 내 손에 유골 남게 해준다."

여우 나라의 황제

"어쩌라는거야 이 새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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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여주야 치마 불편하면 벗을래?"

정여주

"네 그럼 뭐 입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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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내 바지 입던가 내가 치마 입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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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저 미친새끼."

여우 나라의 황제

"자기들끼리 싸우고 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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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니 입지마요."

서로 싸우고 있자 또 다시 들어난 인성으로

유리조각을 몰래 들었다.

여우 나라의 황제

"나는 절대로 너희들한테 지지않ㅇ.."

유리조각을 들고 찌르려는 순간

뒤에 숨고 있었던 청하가 도자기를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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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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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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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우리도 저 정도 짓은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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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래도 큰일날뻔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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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이건 고맙다고 해야지."

갑자기 나타나 도자기로 머리를 깨버린

청하의 당황한 구미호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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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미안해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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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이미 지나간 일이다."

나는 청하가 미안하다고 했지만

당연히 무섭고 괘씸했던 탓에 뒤돌아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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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진짜로 미안해."

목이 매이는 소리로 사과하자

나는 순간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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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쟤때문에 우린 더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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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우리 어머니가 이 왕국에 잡혀들어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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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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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풀리게 하는건 어린 여자애를 바치는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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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모든건 저 아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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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미안해 흡.."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친구의

나는 괜히 미안해졌고 일어나서

그런 친구를 위로해줄 수 밖에 없었다.

정여주

"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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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하아."

정여주

"너도 어쩔 수 없었던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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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저 바보."

정여주

"그러니까 괜찮아."

내가 괜찮다고 하자 이제야 마음놓고 우는

청하였고 나도 그때서야 힘이 풀려

참았던 눈물들이 터져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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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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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새벽까지 난리를 쳐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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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래도 이거 언젠가 추억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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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나쁜 추억으로."

정여주

"죄송해요."

나는 원우에게 업힌채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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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죄송한건 알아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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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으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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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집에 가자마자 씻고 운동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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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하루종일 피 터지게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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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거랑은 달라 임마."

승철은 피식 웃으며 명호 머리를 쓰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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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맞다 여주 너 니발로 나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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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맞아 겁없이 나가냐."

정여주

"저는 청하만 믿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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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 순수해서 어떡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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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하하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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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게다가 목걸이까지 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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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제가 끊었죠."

정여주

"근데 그거 왜 끊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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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야이씨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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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위치추적이더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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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 저.."

정여주

"에 거짓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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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난 전혀 모르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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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저 형 또 뻥치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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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ㅋㅋ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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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무튼간에 또 그러면 안구하러간다."

정여주

"다시는 안그럴게요."

나는 웃으며 승관과 약속을.

아니 모든 구미호들과 했다.

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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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속일 못정해서 미안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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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거 올리고 하나 더 올려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