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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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내 고통은 시작되었나 보다.


그가 무작정 내민 손을 잡고 나오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이어도...괜찮지 않을까...라는 헛된 생각.


김태형
성연 씨, 우리 걸어 갈까요? 20분 정도?..

지성연
그래요

왜 이 사람은 내게 이렇게 다정한지... 관심있다고는 하지만 속내는 다른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를 이상한 곳으로 데려가는 건 아닌지... 정말 내가 믿을 사람인 건 맞는 건지...

온갖 잡생각들과 불안함이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김태형
성...연씨?.. 안색이 안 좋아 보이네요...어디 아파요?

지성연
ㅇ,아... 아닙니다...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 져서요..


김태형
혹시...나 때문인가요? 아직 우리가 어색한 사이라서 가기 조금 그런 건가요?

맞다고... 지금 당신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다고 말하고 싶었다.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으니까.

하지만 입에만 맴돌고 막상 나오지 않았다.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것 처럼...

그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라보였다. 이상하게... 이끌린달까..

손을 대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이미 건드려 버려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김태형
성연 씨! 많이 아파요? 눈에 초점이 없어요!..

지성연
아...죄송해요...약간 어지럽네요..


김태형
아닙니다...성연 씨가 저한테 왜 사과를 하세요.. 제가 사과드릴게요. 미안합니다. 정말... 내가 고집을 너무 부렸나봐요..

지성연
괜찮아요... 근데... 우리 약속은..


김태형
지금 약속이 문제입니까? 성연 씨... 집에 데려다 줄게요, 잠깐만요..

지성연
아니요. 그건 신경쓰지 마세요.


김태형
네?

지성연
저 혼자 갈게요.


김태형
아...아직..좀 그러시죠.. 성연 씨를 배려 못 했네요...

지성연
선배


김태형
네?

지성연
...자꾸 자기 탓하지 마세요. 선배 탓 아니니까요. 정 그렇게 저한테 미안하시면...

밥이라도 사주세요.

그가 나를 보며 세상 환하게 싱긋_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태형
좋아요ㅎ...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처음보는 사람한테 스스럼 없이 대하고..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솔직한 사람이니까..

나는 김태형을 만난 이후 작은 욕심이 생겼다.

나한테만 다정했으면 좋겠다.

나한테만 솔직하길..

나한테만 스스럼 없이 대하길...

난 그렇게 허영된 욕심을 품었다.

지성연
...짜증나..



홍지아
지성연!

지성연
홍지아...ㅋ...


홍지아
왜 그래?

지성연
왜...그러냐고?


홍지아
내가 또 뭐 잘못했나?..

지성연
ㅎㅎ...너 어제 나한테 도서관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해 놓고 남자친구랑 데이트 한다고 갑자기 약속 취소했잖아!!

웅성웅성_


홍지아
야!.. 조용히 해...

지성연
뭐??


홍지아
그건 미안...근데 준호 오빠가 그날 자기 안 놀아주면 삐질 거라고 해서...

지성연
준호 오빠?


홍지아
응

지성연
누군데? 그 사람이?


홍지아
아... 말 안 했었나?

지성연
너...갈아탔어?


홍지아
ㅇ,아니야!..

지성연
그럼?


홍지아
환승은 아니고..

지성연
아니고..?


홍지아
걔네가 다 날 마음에 들어 하는데... 거절하기 좀 그렇잖아...

지성연
뭐?..너 미쳤어? 너...그럼 양다리야?


홍지아
아니...그런 건...아닌데...

지성연
지아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 양다리 맞구만... 정신 차려! 자기합리화 하지 말고!


홍지아
내가 그렇게나 잘못한 거야?

지성연
그럼 너.. 네 남친들한테 말했어? 양다리라고?


홍지아
그걸 어떻게 말해...

지성연
...미쳤구나...진짜..


홍지아
큼...뭐...그건 내가 알아서 한다고 치고... 너는 연애할 생각 없어? 내가 남소 시켜 줄게!

지성연
됐다, 나는.


홍지아
왜? 너 조금만 꾸며도 남자들이 좋다고 들러 붙을텐데?

지성연
나는 그게 싫어서 일부러 안 꾸미고 다니는 거야.


홍지아
저 선배들이어도?

지아가 가르킨 사람은 태형 선배와 내 첫사랑이었다.


마드릅나
..죄송합니닥...


마드릅나
쓰면서도 제 똥같은 필력을 의심했습니다...


마드릅나
최대한 잘 써보려고 몇 번을 썼다 지운 게 이거네요ㅜㅠ


마드릅나
아직 많이 부족할 수 있지만 제 작품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마니 달아주세욧!


이 글은 제가 너무 아싸라서 만든 글이구요... 저 좀 놀아주시죵❤❤ 핳 ...죄송합니닥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