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항상 행복하다며,국아
7.나쁜소식



박수영
"가시나- 빨리 텨 와"

이여주
일주일 만에 독감이 다 나아서 오랜만에 수영이랑 놀기로했다


박수영
"노래방은 있다가 가고,카페로 가자"

이여주
"엉"

딸랑-

직원
"어서오세요~"

이여주
"수영, 뭐 먹을래?"


박수영
"난 카페라떼로"

이여주
"저,카페라떼 두잔이요"

직원
"넵, 결제 도와드릴게요"

이여주
"여기요"

직원
"가져다 드릴게요"

이여주
나는 계산을 마치고 수영이가 앉아있는 곳으로 갔다


박수영
"야,그 죽일놈에 전정국은 잘 지내냐?"

이여주
"저번에 봤어"


박수영
"뭐? 언제"

이여주
"약 다떨어져서 사러갔다 왔는데 가다 마주쳐서 자기가 약사다 주겠다고 하더라고.그러더니 약사서 오더니 친군데 이런건 해줄수있더라고 하더라"


박수영
"진짜 죽일 놈이네"


박수영
"그것도 못해줘? 그것도 안해주는 미친놈이!!"

이여주
"지..진정해"

이여주
수영이가 열불을 토하고 있을때 직원분이 커피를 가져다 주셨다


박수영
"그 새끼는 국가에서 보호해야할 놈이야"

이여주
"...그래도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데.."

이여주
내 말에 수영이가 왼손으로 턱을 괴며 말했다


박수영
"우리 여주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박수영
"그 미친놈 하는 걸 보고도 이쁘다고.."

이여주
"ㅋㅋㅋㅋ"

이여주
우리 둘이 정국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갑자기 수영이와 내 휴대폰이 함께 진동을 일으키며 화면이 켜졌다


박수영
"..전정국이네.일단 보지마 여주야"

이여주
"웅,알았어"

이여주
수영이는 혹시 내가 상처 받을까봐 자신만 먼저 확인하러 들어갔다


박수영
"씨발 전정국"

이여주
"왜?"


박수영
"진짜 천하의 개썅놈이야"

이여주
수영이의 반응에 더더욱 불안해왔다. 정국이가 얼굴책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라서 배로 불안해졌다


박수영
"..여주야 진짜 상처 안받을 자신 있으면 봐"

이여주
".....볼,게"

이여주
나는 오른손으로 휴대폰을 집어 전원을 켰다

이여주
왼손 집게 손가락으로는 아랫입술을 톡톡 두드리며 초조함을 덜어내려했다

탁-

이여주
내 휴대폰은 탁자로 떨어졌다

이여주
정신이 가출하다못해 공중에서 분해 될 지경이었다

이여주
내가 떨어뜨린 휴대폰 스크린에서는

이여주
전정국♥배주현 님이 연애중입니다 라는 문구와 온통 축하한다는 댓글뿐이었다


박수영
"괜찮아?"

이여주
"내가....내가 안돼는 건 알고있었어....근데..너무..빠르잖아..."

툭- 투둑-

이여주
하나,둘 떨어지는 눈물이 아래로 추락했다

이여주
나는 정국이의 글에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하고 전원을 꺼 탁자에 엎었다

이여주
"하아..."

이여주
애써 눈물을 감추려 손바닥으로 눈을 꾸욱 눌렀다

이여주
"수영,아..진짜 미안한데 다음에 놀면 안될까...?"


박수영
"집 여기서 가까우니까 데려다줄게,가자"

이여주
나와 수영이는 짐을 챙겨서 우리집으로 향했다


박수영
"오늘은 울고싶은만큼 울고,푹 쉬어. 내일 강의들으러 갈 시간에 데리러올게"

이여주
나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인뒤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여주
가방과 외투를 바닥에 던져놓고 침대에 누웠다

툭

이여주
자꾸만 떨어지는 눈물은 멈출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여주
"끅.....흐아..."

이여주
울때마다 더 아려오는 심장에 오른손으로 왼쪽부분에 있는 옷가지를 꼭 쥐고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이여주
"하아....하...아파...아,파.."

이여주
심장이 점점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이여주
"흐윽...끕...아파요...살,려..주세요.."

이미 썩어버린 심장은 나를 저 밑바닥으로 추락 시켰다

덜덜 떨려오는 몸에 침을 삼켰다

하필이면 너를 사랑한 나에 대한 증오가 나를 감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