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사랑하다
00. 누구신데요 (470)

망망소녀
2021.10.28조회수 31

터벅터벅

장여주
후..

오늘도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산다.

툭.. 투둑

갑자기 우중충하던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장여주
하, 씨X

장여주
'인생 X 같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 내가 싫었다.

얼마나 우울해야 할까,

얼마나 울어야할까..

10:00 PM
집에 도착한 뒤

비에 젖은 몸을 씻으려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거울에 비친 나를 보고 화가났다.

장여주
야, 너 언제까지 이따구로 살건데?

장여주
얼마나 삶이 지루해져야 하는데?

거울에 비친 나에게 나는 물었다.

장여주
하.. 뭐하자는 거냐

쏴아아

10:29 PM
털썩

나는 죽기도 싫고, 살기도 싫다.

장여주
재미없어..

그 순간 나는 번뜩 떠올랐다.

장여주
...

장여주
병원가야겠다

난 늦은 시간에 정신병원을 무작정 찾아갔다

탁탁탁

장여주
저기요 아직 진료해요?

내가 생각해도 미친 질문이었다.

11시에 진료이라니..

간호사1
아.. 저희 진료가 다 끝나서요

당연한 대답이었다.

장여주
아,,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투벅투벅

축 처진채로 병원을 나가려는데

어떤 남자가 말을 걸었다.


전정국
누구세요?

장여주
그 쪽은 누구신데요

정말 미쳤나보다..

딱봐도 흰 가운을 입고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