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164화

그렇게 장례식 마지막 날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많았으나

한꺼번에 몰려오고 가니 좀 조용해진 내부

남아있는 사람은 여주, 정국, 승우, 여주 엄마, 그리고 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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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한여주, 조금만이라도 좀 자자... 응?

여주 엄마

그래 여주야,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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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니야... 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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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내가 여기 있을게, 엄마랑 오빠 가서 잠깐 눈이라도 붙여...

여주 엄마

뭘, 어제 엄마는 좀 잤잖아... 여주는 계속 여기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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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그래, 사람 없을 때 잠깐이라도 가서 눈 좀 붙이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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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니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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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그럼 좀 울든가, 그냥 확 한번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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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안돼... 내가 울면 다 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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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안 울어, 승우 형도 안 울거고,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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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그럼

그렇게 채연이 여주를 안아주고, 정국은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있다

그 속에서 채연이 안자 참아왔던 눈물이 그대로 쏟아지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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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흐으... 흐어엉... 흐읍... 흐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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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괜찮아... 괜찮아 여주야.. 흡...

그렇게 장례식을 모두 끝내고 집으로 온 여주와 정국

오는길에 다온과 다윤은 학원에 내려다 주고.

여주 엄마는 집으로 간다는걸 다들 겨우 말려 승우집에서 당분간 지내다가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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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자기야, 애들 없을 때만이라도 가서 조금만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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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면, 누워있기라도 하게 방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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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자기야, 좀만 누워있어... 밖에만 좀만 치우고 올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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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응...

그 몇일간 거의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잠도 안 자고

그러면서 힘이 많이 빠진 여주.

정국이 눕혀주는 대로 힘없이 누워서는

핸드폰에 있는, 전에 찍어둔 사진들을 하나씩 보고있던 여주.

시간이 좀 흘렀을까...

똑똑

여주 아빠

'어휴, 한여주 또 누워만 있네'

여주 아빠

'가서 전서방 좀 도와라, 어?'

여주 아빠

'아주 전서방이 고생이네, 고생이야'

여주의 눈 앞에 보이는 아빠의 모습.

하는 말도 전에 집에 있을때 했던 말이랑 똑같은데...

놀라서 가만히 쳐다보다 사라지고 나니

그대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는 여주였다.

한편, 밖에서 집 좀 치우고 있던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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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자기야, 뭐 줄까..? 왜 벌써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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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나도 같이 치워

그러면서 치우기 시작하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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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괜찮아, 힘들텐데 들어가 눈 좀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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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니야, 아빠가 나보고 청소하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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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어...?

잠시 당황하더니, 바로 눈치 챈 정국

그래서 그런지 바로 아무말 않고, 그대로 하던 일을 한다

그러던 도중

여주 아빠

'봐, 같이 치우니까 얼마나 좋아'

여주 아빠

'그나저나 너희 둘 밥 먹었어?'

여주 아빠

'밥도 챙겨 먹으면서 해야지, 우리 딸은 뭐 맨날 누가 챙겨주지도 않으면 먹지도 않더니만...'

여주 아빠

'우리 딸, 그러다 몸 한순간에 안 좋아진다'

그렇게 부엌으로 간 여주

그렇게 아무 말 않고 국을 끓이려고 식재료를 꺼내는 여주

그 옆에서 정국도 반찬을 꺼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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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밥... 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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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응,, 뭘 하든 밥부터 챙겨먹으래... 그래서 먹으려고...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나니 들어오는 다온과 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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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온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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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윤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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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애들 왔나 보네, 나가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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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우리 딸들,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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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온

응... 엄마랑 아빠 좀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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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윤

아니면 밥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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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괜찮아, 밥 먹었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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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딸들도 가서 씻고 와, 배고프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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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온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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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윤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