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의 마지노선
프롤로그



나와 당신과의 마지노선을 넘게되면..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더 나아질까..?

더 악화될까...


아니면.. 돌아갈 수 없게될까..


다만.. 이거 하나는 확실했다


우리는 그때 만나지 말아야 했다는거,

당신의 호의에 내가 응하지 말았어야 했다는거,

그 눈물을 지나쳤어야 했다는거,


애초부터 우리의 관계는

시작되지도 말았어야 됬다는거,


이게 끝이였다






고등학교때 첫사랑을, 10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났다


' 아홉수라 인생이 뒤죽박죽해서 그래, '


그딴 핑계는 눈곱만큼도 필요없었다

나는 이미 내 생에 지칠데로 지쳐버렸거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인생을 시궁창처럼 살아온 여자


'' 차라리 떨어트려, ''

'' 그래야 올라간 보람이라도 있지 ㅎ ''


그래, 내 인생은 항상 떨어지기에 반복이였다

떨어지기 위해 오르고,

오르기 위해 떨어지고,


이제 내 인생에, 나도 지칠데로 지쳤어...



이 거지같은 인생을 끝내버리고 싶은 날 마주본 한 남자


'' 구세주는 없었다 ''



윤여주
윤여주, 29세 /



'' 불쌍해, 그사람은 ''

'' 이미 껍데기뿐인 관계라..ㅎ ''


닿지 않는 신기루에 손을 뻗었다

영원히 그 신기루에 갇힌 남자,


재미도, 의미도 없는 회색빛같은 인생에 그녀가 눈에 들어왔다


턱끝까지 차오른 숨에,

끝까지 저를 옥죄어오는 목줄을 기꺼이 풀지 않음으로 그녀를 안았다



'' 윤여주, 네가 내 구세주였다 ''



전정국
전정국, 29세 /




사랑해서 결혼했다


나만 좋아하던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

나를 사랑해줄줄 알았다


'' 내가 모를것같아..? ''

'' ...사랑하니까..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줄거야 ''


따뜻할줄 알았던 사랑이라는 감옥은 그 어디보다 차갑고 외로웠다


붉은색에도 날이 서린 시림이 있다는걸,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관계를 끊었지만 끊을 수 없는,

끊고자 하였지만 결국 그 끈에 매달린 여자,


'' 이럴때 믿을건 나밖에 없잖아..? ''




백시혜
백시혜, 29세 /



이미 멀어질대로 멀어져버린 우리,


결코 정당화될수 없는 사랑,



그럼에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건..

우리 관계의 시작점이 되는걸까, 마침표가 되는걸까





_당신과의 마지노선


작가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