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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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부님,휘인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둡고 깜깜하기만 하던 하늘에

나는 편히 침대에 누워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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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벌써 해가 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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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어? 문신부님 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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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문신부님 잘 주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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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용신부님도 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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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근데..왜 아직도 여기에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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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엄..어제 말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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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문신부님 옆에서 간호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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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 맞다...그래셨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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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제가 워낙 정신이 없었나 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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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러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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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정신 좀 차리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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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전 조식 좀 가지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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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리고 휘인씨한테 일어나셨다고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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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조심히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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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문신부님은 편히 쉬니가 하세요

드르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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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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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난 괜찮은데 왜 용신부님은 왤케 챙겨주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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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괜히 미안하게시리..

그것도 잠시 문 밖에서부터 내 병실로 오는 듯한 발소리가 들러오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용신부님은 벌써 오실리가 없으니

이 발소린 휘인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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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문신부님 잘 주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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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잘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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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어디 불편하시거나 아픈 곳은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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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직까지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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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휴-그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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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별다른 이상도 없어보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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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전 이만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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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휘인씨도 곧 돌아오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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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럼 편히 쉬세요

드르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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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휘인씨도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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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옆에 계속 있어주던 사람들이 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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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뭔가 좀 외롭고 심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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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신부님은 언제 오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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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뭐이리 조식을 오래 받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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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나 혼자두면 심심한데..

어? 발소리가 들린다 그것도 조금 급해 보이는 발소리

걷는 속도랑 소리를 보아하니 이번엔

용신부님이다

드르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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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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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문신부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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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너무 오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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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헉헉...기다리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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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니에요, 일찍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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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죄송해요...조식 받는 길이 좀 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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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ㅋㅋㅋㅋㅋ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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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긴 줄 저때문에 기다리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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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럼 문신부님 여기 조식 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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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문신부님이 싫어하시는 음식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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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꼭꼭 다 씹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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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래야 빨리 퇴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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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제가 아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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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알겠어요, 음식 골고루 다 잘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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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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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왠일로 제 말 들으신데 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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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문신부님 밥 다 드시면 휠체어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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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여기 병원 앞에 예쁜 공원 있던데

거기로 산책이나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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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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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계속 병원 안에서만 지내서 답답했었는데

역시 용신부님은 센스가 좋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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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파트너 신부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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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럼 앞으로도 아끼는 파트너 말 좀 잘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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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움...그건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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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치사해요...그냥 조식이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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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ㅋㅋㅋㅋㅋㅋ삐지진 마시구여

삐진게 귀여우시네...

아니지, 정신차리자 문별아

너 이러면 안돼

휘인씨가 있는데 어딜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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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알겠어요 빨리 조식 드세요 문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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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

순간 이성을 놓아서 용신부님을 좋아할 뻔 했다

나에겐 확실하진 않지만 휘인씨가 있는데

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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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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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네? 용사부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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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니..용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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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뭐 좀 생각하느라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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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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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근데 왜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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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아 저 조식 다 먹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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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저희 공원으로 놀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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