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배달왔습니다!

[남친 배달왔습니다!-부드럽게 천천히,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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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읏차!"

오빠는 그제서야 나를 일으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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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여주야~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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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음...나는 스파게티!"

새콤한 토마토소스와 면을 돌돌 말아서 쭈욱 늘어나는 치즈와 함게...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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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도 스파게티 좋아하는데ㅎ"

그러더니 오빠는 소파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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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뭐해?"

민현 오빠를 뒤따라 부엌으로 오니, 오빠는 서랍 안에서 앞치마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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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게 필요해요?"

순간적으로 존댓말을 써놓고는 안 쓴 척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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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뭐야, 또 존댓말쓰는거야?"

오빠는 입술을 삐죽-내민 채 나에게 다가왔다.

그러더니 곱디고운 손으로 내 손에 앞치마를 쥐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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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같이 요리하자고?"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는듯이 내가 고개를 끄덕여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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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니, 너가 입혀줘."

오빠는 고개를 도리도리하더니 뒤를 돌아 무릎을 살짝 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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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푸흣. 매너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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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랑 20cm 차이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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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이쒸! 가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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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 다리 아프다."

그러면서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오빠 때문에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앞치마를 허리에 두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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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흐흫."

근데 어째 자세가 약간...

백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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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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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뭐래..."

붉어진 얼굴을 숙이며 앞치마끈을 묶으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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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이러고 잠깐만 있자."

오빠가 내 손을 잡은 채 나를 자신의 품에 끌어 안았다.

연애 고수인게 분명했다.

설레게.

혼이 빠진 나는 화끈거리는 얼굴에 부채질을 하며 멍-하니 오빠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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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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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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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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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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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 멋있지."

그러더니 내가 좋아하는 그 특유의 미소를 짓는 오빠에게 조용히 엄지를 치켜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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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원래도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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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자, 다 됐다."

오빠는 먹음직스럽게 생긴 스파게티를 포크로 돌돌 말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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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여주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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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그러자 오빠는 내 입 속에 넣어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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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어? 여기 묻었다."

조용히 나에게로 다가와 입을 맞추었다.

부드럽게,

천천히,

그리고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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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얼씨구?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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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그..나도..스파게티..꾸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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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그나저나 지훈이 질투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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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늦게 와서 죄송함다ㅠ 앞으로는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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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블자까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