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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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얼굴을 들이밀며 물었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태형에 여주는 어깨를 세게 밀쳤다.

그렇게 뒤로 밀려 의자와 함께 쓰러져 버렸고, 여주는 당황한 상태로 태형을 바라봤다.

김여주

아, 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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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어쩔 수 없네

김여주

또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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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민윤기 좋아하는거 확실히 알겠다고

김여주

.......

몸을 일으켜 옷을 툭툭 털더니 조금은 쓸쓸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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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내가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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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걔를 좋아한다는데

김여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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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가 미안해, 그냥 좋아하는거 뿐인데

김여주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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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얼굴피고, 이제 그만 들어가야겠다. 시간이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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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자, 데려다 줄게

김여주

응....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하고는 저 멀리 혼자 걸어가는 태형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옆에 다가가 서지않고 뒤에서 뒷모습만을 바라보며 조용히 따라 걸었다.

그러자, 멈춰 서서 뒤를 돌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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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그렇게 멀리 걸어

김여주

그,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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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눈치 보지말고 그냥 원래처럼 편히 대해줘, 차라리 그게 나한테는 더 좋은거니까

김여주

알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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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넘어올 줄 알았는데

김여주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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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솔직히 말해서 나 잘생기지 않았냐?

김여주

......응, 잘생겼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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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그러기냐

말 없이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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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그렇게 웃어. 아까처럼 울지말고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그런말을 하면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잖아....

태형의 입은 분명 웃고있는데 눈을 서글펐다.

그래서,

김여주

응, 고마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미소로 답했다.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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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 들어가

김여주

잠깐!

여주가 뒤를 돌아가려는 태형을 붙잡아 세웠다.

김여주

내가... 윤기오빠랑 화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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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진심을 전해, 그게 제일 나을거야

김여주

그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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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못하는데

김여주

내가 그렇게 하게되면 우리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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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박지민?

김여주

아, 아냐. 그냥 내가 진심을 못 전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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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도와줄까?

김여주

내가 어떻게 그래. 오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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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좋으면 되는거 아니야?

김여주

어떡 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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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랑 사귀는 척해

김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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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자식이 질투 엄청 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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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둘이 그러면 못 참아서라도 다시 돌아올걸

김여주

그래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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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문제있나

김여주

오빠를 가지고 노는 셈이 되는거잖아

말을 듣고 잠시 흠칫하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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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 내가 제안한거니까.... 괜찮아

김여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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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김여주

알았어.... 그럼 학교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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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맞다. 여주야

김여주

응?

들어가는 여주를 불러 돌아서니 그대로 볼에 입을 맞췄다.

김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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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번 상담의 댓가야, 처음이자 마지막 댓가일테니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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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가

그렇게 여주를 얼려놓고는 급히 도망가버리는 태형이다.

여주는 몰랐을 것이다. 여주만큼 태형의 얼굴도 빨개졌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