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남친은 톱스타 배우
[Ep.4] 도움의 손길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드라마 촬영 전 날까지 다가왔다.

정여주
아 집중 안 돼…! 내일이면 1화 찍는 날인데…!!

정여주
잘 외워지던 대사도 왜 이러냐고… 하 미치겠네 진짜…

지이이잉 _

정여주
📞 - 여보세요?


김태형
📞 - 자?

정여주
📞 - 아직 11시잖아, 내가 이 시간에 자는 거 봤어?


김태형
📞 - 아니ㅋㅋㅋ 안 잘 것 같아서 전화했지.

정여주
📞 - 왜 전화 했는데?


김태형
📞 - 대사 외우고 있지?

정여주
📞 - 오? 어떻게 알았냐?


김태형
📞 - 밤에 외우는게 더 잘 외워진다고 밤 늦어도 계속 대본만 보잖아 너.

정여주
📞 - 아ㅋㅋㅋ 맞네?


김태형
📞 - 잠깐 나올래?

정여주
📞 - 응? 지금?


김태형
📞 - 나 광고 촬영 때문에 왔는데 보니까 너희 집 근처더라고ㅋㅋㅋ


김태형
📞 - 온 김에 대사나 맞춰볼까?

정여주
벌떡 ) 📞 - 좋지!! 안 그래도 너한테 전호나해서 대본 맞춰주면 안되냐고 하려고 했는데!!


김태형
📞 - 하여간~ 연습해준다고 하면 신나서 달려들지.

정여주
📞 - ㅋㅋㅋㅋㅋㅋ

정여주
📞 - 어디쯤 왔어?


김태형
📞 - 거의 다 왔어. 너희 집 앞 주차장에 있을까? 거기 사람들 없잖아. 잘 다니는 사람도 없고.

정여주
📞 - 좋아 좋아, 공원 지나쳐서 가야하니까 나 지금 출발한다? 천천히 와.

뚝 _

정여주
그래, 차라리 같이 연습하는게 낫지.

여주는 옷을 대충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정여주
옛날에는 모자에 마스크까지 안 써도 됐는데..ㅋㅋ

정여주
난 왜 이게 기분이 좋냐ㅋㅋㅋㅋ

정여주
살살 바람 부니까 기분 좋ㄷ…응? 뭐야.

여주가 본 것은 사람들 사이에 누가 갇혀 있었다.

지나가는 여자들: 꺄악!! 오빠!! 오빠 맞죠? 오빠 저 싸인 좀 해주세요!

정여주
헐.. 인기 아이돌인가? 피지컬 미쳤네..

정여주
아이고 불쌍해라… 아니 저렇게 꽁꽁 싸맸는데 어쩌다가 들켰대..?

지나가는 여자들: 아 오빠아… 마스크랑 모자 벗고 사진 좀 찍어줘요오… 네? 아아~

정여주
…도와줘야되나…

정여주
저 사람들은 누군지 아는 것 같던데… 괜히 내가 도와줬다가… 이상하게 엮이거나 그러면 어떻게… 나도 마스크에 모자 썼는데… 겁나 수상해보이잖아;

???/필요한 역
지나가는 여자들: 오빠 사진이 그러면 손이라도 잡아주면 안돼요?

정여주
…그래도 도와줘야겠지…?

여주는 당당하게 여자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남자의 손목을 잡고 뛰었다.

???/필요한 역
…!!

얼마나 뛰었을까 점점 숨이 차기 시작하자 여주는 뛰는 속도를 천천히 줄여가다 멈췄다.

정여주
하아..하… 괜찮아요?

???/필요한 역
…하아…

정여주
갑자기 잡고 뛰어서 미안해요…하… 도와줘야 될 것 같아서…하…

???/필요한 역
하아…하…

정여주
하아..아 마스크 때문에 숨 더 차네… 하.. 괜찮아요? 저기요?

허리를 숙이고 헐떡이던 남자가 아무 말이 없자 여주가 남자의 어깨를 잡고 일으키려던 그 때

반대쪽에서 아까 그 여자들의 소리가 들렸다.

지나가는 여자들: 야야! 아까 이쪽으로 가지 않았어?!!

정여주
…!! 아 여기까지 따라왔어? 뭐 저런 지독한 사람들ㅇ,

덥석 _

정여주
…!!

남자가 여주의 팔을 잡아 좁은 골목으로 끌어당겼다.

정여주
저기 잠깐…!

여주가 말할 틈도 없이 남자는 여주의 허리를 한쪽 팔로 끌어안고 몸으로 여주를 밀며 좁은 골목 구석으로 들어갔다.

정여주
ㅈ,저기ㅇ,

여주가 입을 열어 말 하려고 하자 남자가 남은 손으로 여주의 입을 막았다.

???/필요한 역
쉿.

여자들이 우다다 뛰어가는 소리가 크게 다가왔다가 점점 사라졌다.

어깨가 벽에 닿을 정도로 비좁은 골목에서 여주는 남자 품에 거의 안겨 있었다.

???/필요한 역
…하아..

정여주
…(심장이 빨리 뛰네…)

가만히 있던 여주가 자신의 입을 막고 있던 남자의 손을 잡아 내렸다.

정여주
이제 괜찮은 것 같아요.

여주는 그때서야 남자를 올려다봤다.

정여주
그쪽은 괜찮아ㅇ..

정여주
…..

???/필요한 역
네 괜찮아요, 아 괜찮으세요?


전정국
그쪽은?ㅎ


탄이탄쓰 (작가)
오늘은 귀요미 꾹이로 뽑혔네요😆


탄이탄쓰 (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