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착한 비서님
#54 나도 몰라요, 왜그랬는지 [태형시점]

☆준석민호짐태꾹
2018.11.25조회수 10305

하아..뭔놈의 회식은 이리 자주하는지..

왜 하필 여주가 내옆에..

사람들
여기 뜨거운 물좀 주세요!

직원
어..어..조심해요!

민여주
꺄아아악!


김태형
ㅇ..안돼..!

무의식적으로 껴안았다

여주를

분명 여주가 미운데..싫은데..

내 몸은 어느새 여주 위에 있었고 물은 나의 등위에 쏟아져 있었다

민여주
ㄱ..괜찮아..? (울먹

민여주
왜그랬어...그러면 오해하잖아..

미웠다

난 누구때문에 이렇게 힘든데

여주때문에 강해지려고 모든 했다

머리색도 바꾸고 안하던 귀걸이까지 해서 잊으려고 했는데

근데 넌 또 날 이렇게 흔든다

괜찮다고 말한 후 나와버렸다

계속 있으면 진짜 흔들릴것 같아서

나오니까 화상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느껴졌다

아팠다, 너무

근데 넌 나를 더 아프게 했다

민여주
태형아..내가.. 미안해..(울먹

피하려고, 아프지 않기 위해 말했다


김태형
먼저 가보겠습니다

민여주
태형아...


김태형
하아...제발 날 그냥 둬요

민여주
어..?


김태형
난 이사님이 미워요, 정말 미운데...

이게 내 마음인가보다

여주..미운데 내칠수가 없다

민여주
니가 흔들리는 거면 난 계속 흔들래


김태형
으읍! 읍!

갑자기 입맞추는 니가 밉다

피하려던 아픔은 피할수 없나보다

민여주
난 너 흔들래, 흔들려줘

민여주
사랑해 김태형


김태형
진짜 미워...

결국 눈물이 흘렀다

흔들리는게..맞는걸까?

흔들려도 상처받는건 나일텐데..

그 상처, 다신 받고싶지 않은데..

나 어떡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