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왕국의 내 남편님
#_8 : 약혼식 2



박우진
저희 왔습니다.

김여주
...



배진영
김여주, 그 옆에서 뭐해? 이리로 와.


김예원
황자님.... 진짜 저랑 약혼 안하실 거예요? 왜 그러세요.... 장난이죠?


박우진
(힐끔)

뭐야.... 왜 날 봐?

나보고 선택하라고?

김여주
(입모양) 나?


박우진
(끄덕 끄덕)

아니... 왜그러세요.... 지금 나 죽으라는거야?

누가봐도 이목이 이쪽으로 쏠려있는데.....

지금 너랑 내가 나갔다 온거 부터가 마음에 안든다는 눈빛인데 여기서 그런 대답을 했다간 나 죽을지도 모른다고....

김여주
저... 대휘야.... 내 상황 좀 전해주고올래?


이대휘
웅? 먼데 먼데?

김여주
여기서 내가 선택했다간 내가 죽는다고 알려드리고 와.


이대휘
누구한테? 황자? 알겠오!



이대휘
아! 나 후불인거 알지?

...... 이 시키야 그냥 벼룩의 간을 때먹어라. 돈도 많은게 어디서 돈 타령이야!

김여주
맞고 갔다올래, 그냥 갔다올래?


이대휘
그냥 가겠슴다.....

(톡톡)


박우진
뭐야?


이대휘
여기서는 직접 답하시길! 여주가 답했다간 죽을지도....


박우진
여주가 죽긴 왜 죽어?


이대휘
아! 아! 일단 옷 좀 놓고...


이대휘
' 죽을 뻔 했네.... '


이대휘
여기서 쭈가 함부로 김예원의 약혼을 결정했다간 형들한테 죽을 수도 있다고요.


박우진
그걸 왜 니가 말해!


이대휘
라고! 쭈가 전하달랬어요! 그니까 옷 좀! 옷 좀!


박우진
흠.....

.

..

...

김여주
(싱긋) 잘 전해주고 왔어?


이대휘
(살기) ㅎㅎㅎㅎ

김여주
ㅎㅎㅎ;;



이대휘
나 놀리냐?

김여주
ㄱ... 그럴리가요.... 어찌 감히 한낱 동생따위가 오라버니를 놀릴 수 있겠습니까... ㅎㅎㅎㅎ


이대휘
이럴 때만 오라비지! 이럴 때만! 나 죽을 뻔 한거 못봤냐?!

김여주
아... 하하... 에이~ 제가 못봤겠습니까... 그래서 물어봤지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이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냥 빠르게 뛰어서 박우진한테로 숨을까?

그래, 좀 도박이긴 해도 그게 가장 괜찮기도 하고.....

또 지켜준다했으니까.... 잘 되겠지....

여기서 먼 거리도 아니고! 하나 둘 셋하면 뛰는거야! 김여주!

하나...

두ㅇ,


이대휘
(살기 가득) 아이고~ 그렇게 물어본게 웃으면서 잘 전해주고 왔어였나~?


이대휘
도망갈 생각하지마라.

김여주
(뜨끔).. ㄴ.. 녜?


이대휘
머리 굴리는 소리 여기까지 다들린단다ㅎㅎㅎ

김여주
(당황) 그.. 그게 무슨 소리세요~ 오라버니...... 도망을 가다니요ㅎㅎㅎ


이대휘
너 이대로 뛰어서 우진이형한테 도망갈려고 했지? 지켜준다 했으니까 괜찮을거야. 하면서

김여주
......... 어떻게 알았어?


이대휘
거봐! 거봐! 도망 안가긴 개뿔!

....... 이대휘... 그렇게 안봤는데.... 눈차 빠르네...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이다!!!

김여주
으아아ㅏ아아아아 미안!!!


이대휘
야!!! 너 거기 안서?


이대휘
야!!!



박우진
......... 잘 노네....


박우진
나는 여기 지금 이 싸가지꼬맹이한테 잡혀있는데....


박우진
내 약혼녀란 사람이..... 신랑 구해주진 않고....


이대휘
아이씨! 어디로 숨은거야!

김여주
(살금 살금)

(톡톡)


박우진
? 너 왜 여깄어?

김여주
살려주세요오.....


박우진
(씨익) 야! 이대휘! 여기 여기!

김여주
야! 이 웬수야! 그걸 왜 말해!


박우진
신랑 구해주지 않은 죄야.


이대휘
찾았다! 너 이리와!

김여주
(찌릿) 이 웬수.....


이대휘
형! 고마워!

.

.


이대휘
잘못했어요! 안했어요!

김여주
했어요.....


이대휘
또 그럴거예요?

김여주
아니요....


이대휘
다음에 또 하면 어쩔거예요?

김여주
....... 일주일간 이대휘님의 시녀가 되겠습니다.....


이대휘
음..... 일주일은 너무 짧아! 2주!

그렇다... 그렇게 끌려가선 한시간동안 이대휘의 꾸중을 듣고는 계약까지 받고 서야 비로소 풀려날 수 있었다.

김여주
이 웬수.... 어딧어...

유레카! 저기 있었구나....

딱콩-


박우진
아앜- 왜 때려!!!

김여주
니 신부 팔아먹은 죄다!


박우진
(찌릿)

김여주
왜? 뭐!


황민현
4황자, 그래서 결정했어? 예원이랑 약혼 할거야, 말거야?


박우진
음..... 할게요!

김여주
(깜짝) 뭐... 뭐? 약혼을 한다고....?


황민현
넌 조용히해. 지금 우리가 얘기하고 있잖아.


박우진
단, 황후는 여줍니다. 그 싸가... 가 아니고 김예원은 후궁입니다. 그래도 좋으시다면 김예원 약혼 시키지죠.


황민현
흠.... 황비자리가 있잖아.


박우진
아뇨, 후.궁 입니다. 제 생각은 바뀌지 않아요.


황민현
....... 좋아....


박우진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약혼식이 끝나면 여주는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김예원은 여기에 두고 여주만 데려갔다 혼인날에 다시 데려올테니 그사이에 인사는 마무리해주세요.


황민현
뭐...? 여주를 데려가겠다고?


박우진
네, 여기에는 도저히 두고 갈 수가 없어서요.


황민현
원래는..... 혼인식때까지는 여기서 머물기로 하지 않았나....?


박우진
그렇죠. 그걸 원하신다면 저를 여주 옆방으로 보내주십시오.


황민현
하..... 좋아... 너, 예원이를 불러와라.

김여주
..... 네....

김여주
김예원, 황민현 황자님께서 부르셔. 약혼 관련인거 같은데.


김예원
뭐? 그걸 왜 이제 말해!


김예원
비켜!

탁-

김여주
아...! 아파라.... 멍들었네...


김예원
오라버니! 저... 저 약혼 하나요?


황민현
일단은 앉아.



박우진
여주야! 이리와!

김여주
응!...


황민현
하..... 너 약혼을 하기는 하는데....


김예원
하는데...?


황민현
황후는..... 김여주고 너는 후궁이야...


김예원
뭐...? 잘못됬지? 내가 후궁이라고?


김예원
내가 뭐나 못나서? 내가 쟤보다 더 우월한데!!! 내가 왜 후궁이고 김여주 저년이 황후야?!


박우진
너 왜 손으로 팔을 가리고 있어?

김여주
으? 으응... 아무것도 아냐!


박우진
흠....

탁-


박우진
뭐야? 너 왜 멍들었어?

김여주
아! 오다가 박았어...


박우진
김예원이 또 민건 아니고?


김예원
황자님!!! 전 억울해요! 제가 뭘 했다고 벌써부터 절 의심하시나요...!


박우진
그야 널 데려오고 부터 팔에 멍이 들었으니까.


박우진
진짜 아냐?

김여주
으... 응! 진짜 아냐!


김예원
(찌릿) (소근) 재수없어.... 지가 뭔데 황자님이랑 친하게 지내는거야.... 난 이름부르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는데....


박우진
이제 끝났죠? 이만 가보겠습니다. 가자!


황민현
잠깐... 내일이 약혼식인데 약혼하기 전 가족끼리 대화 좀 하려고요.

너.... 나랑 말하는 것 조차 싫어하면서.... 이제 약혼한다니까 말해?

어이 없어.


박우진
싫은데.... 뭐 내일이 되면 내꺼니까. 밖에서 기다리죠. 빨리 끝내주시길.

(달칵)


황민현
(싸늘) 김여주. 너 잘해라.

김여주
네...?


황민현
카냐제국의 황태자비가 될거라고 자만하지 말고 예원이를 잘 챙겨주라는 뜻이다.


황민현
원래 그 자리는 네가 아닌 예원이 자리란걸 잘 알잖아? 허튼짓하지말고 우리제국에 이득이 될 일만 생각하란 말이야.


황민현
만약 네가 낳은 새끼나 네가 내쫓길 경우 너는 알아서 죽어. 더이상 쓸모도 없을거고.... 이미 한번 더러워진걸 다시 받아드릴 이유는 없지.


황민현
카냐제국 황후라 해도 너는 언제까지나 우리 피어릿제국 사람인걸 잊지마. 넌 영원히 우리 손을 벗어날 수 없어. 아, 쫓겨나더라도 예원이는 황후자리에 앉히고 쫓겨나.

뭐라는거야..... 어짜피 혼인하면 자주 못올곳이고...

피어릿제국이 아니라 카냐제국의 황후가 되는 건데...

황후가 자신이 황후인 카냐제국이 아닌 피어릿제국에 이득이 될 짓만 골라서 하라니... 뭔 소릴 하는거야...

쫓겨나도.... 김예원을 황후로 올리고 쫓겨나라.... 가능할리가 없잖아... ㅎ


황민현
이제 그만 나가.

(달칵)

김여주
하..... 정말 뭐라는거야....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보더니.... 카냐제국의 황후가 된다니까 뭐? 대화나 하자고..? 허-

김여주
거기에 제국에 이득이 될 짓만 골라하고...... 쫓겨나도 김예원을 황후자리에 앉히고 쫓겨나 죽으라니.... 나보고 뭐 어쩌라는 거야....


박우진
왜 그렇게 저기압이야...? 어디아파? 황민현 그새키가 뭐라 했어?

김여주
오빠.... 내 방 갈래?


박우진
ㅇ야야... 우리 아직 약혼도 안했어...

김여주
뭔 생각을 하는거야 ㅎㅎㅎ 침실말고..... 그냥.... 내가 쉬는.....

김여주
아무도 모르는 내 비밀의 방있어.... 갈래? 좀 쉬고 싶은데... 거기서 말해줄게...

김여주
여기야. 들어와, 좀 작긴한데...

김여주
나름대로 좋아.... 물건들도 가져다 놓고... 경치도 좋아서....

김여주
힘들때 마다 이쪽으로 도망쳤었어.... 대휘도 모르는... 내 비밀공간이야.


박우진
........ 무슨 말했어?

김여주
그냥.... 기어오르지 말라는 거지..

김여주
카냐제국의 황후가 된다고 가어오르지 말고 김예원이나 잘 보살피면서.... 제국에 이득보게 하고,

김여주
ㅎ 쫓겨날때도 김예원 황후자리에 올리고 쫓겨나서 죽으래....


박우진
.....

김여주
결국 끝까지 김예원이였지.... 오라버니들 속엔... 더이상 내가 들어갈 곳이 없나봐....

김여주
그래도 마지막에는.... 마지막쯤은 나에게도 조금의 관심과 격려같은 말을 해주나 싶었는데... 괜한 기대를 했네... 하..


박우진
......

(꼬옥)


박우진
괜찮아..... 내가 절대 너 쫓아낼 일없고... 더이상 맞을 일도 없어...


박우진
김예원한테 잘해주지 않아도 되고, 오기싫다면 이딴 제국따위 안와도 돼... 너만 원한다면 지도에서 이 제국 사라지게 해줄 수도 있어. 너 하고싶은 대로 해도 돼.


박우진
그러니까...... 이제 그만 아프자, 우리.

김여주
....... 말이라도 고마워....


박우진
' 빈말아 아니라 진짠데... '

(토닥토닥)

김여주
흐... 흐흡... 끅....


박우진
너 울어?

아.... 나 진짜 왜이러지... 좋은 날에 왜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야...

울고 싶지는 않은데... 나 울면 진짜 못생겨 진단 말야!!!

김여주
흐...흐으으... 흐끕... 흐윽... 흐아아... 아니, 나느ㄴ.. 흑.. 울고 싶, 지 않... 흡.. 은데...



박우진
괜찮아... 다 괜찮아... 울어도 돼....

김여주
흡... 흐으으으으... 흐아앙... 흐윽... 흐...


박우진
괜찮아... 괜찮아....

우진오빠는 내 울음이 멈출때까지 계속 나를 보듬어주었다.

그덕에 나는 빨리 울음을 그칠 수 있었고,

그 후에 엄청난 현타가 밀려왔다...

김여주
나 보지마!!


박우진
왜에~

김여주
나 울면 진짜 못생겨진단 말야!!!


박우진
너 내품에 안겨 울었잖아. 이미 다 봤거든~

김여주
아아아앜- 말하지마!


박우진
괜찮아! 이뻐!

김여주
아니야!!!


박우진
이쁘다니까!

우진오빠는 내 몸을 돌려 얼굴을 잡고 자신의 눈을 마주쳤다.


박우진
넌 울어도 이뻐.

쪽-


박우진
아이~ 귀여워라~ ㅎㅎㅎㅎ 좋아해, 여주야.

할거 없어서 글을....

네. 그 결과 망했구요.

아마 다음화에는 약혼식을 하면서 우진이의 형제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미리 짜두는게 아니라 그날에 따라 분량과 스토리가 나오기 때문에!

왜 우진이와 형제들이 같이 나오지 않냐면 약혼식 전날에 안면을 일단 트고 난 다음 약혼과 혼인을 하기 때문이죠.

설명할게 더 있간한데... 차근차근하는걸로 하고.... 이해가 안되시거나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답해드리겠습니다!

세계관 설명도 나중에 하는걸로....

끝☆

이기 전에... 예원이 이름 관해선데요... 저가 '예원'이라 쓸때도 있고 '예림'이라 쓸때도 있을 것 같은데

진짜 이름은 '김예원'이 맞구 예림은 작가가 헷갈려서 나오는 실수입니당

이제는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