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3번에 내 인생이 달렸다

5화 걱정하다

태형이는 아무것도 안 물어보고 은쾌히 허락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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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너 무슨 일해?"

김여주

"나 전에 디자이너 하다가 그만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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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맞다, 너 그림 잘 그렸지? 네가 나 그려준거 아직도 있는데"

김여주

"그거 아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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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네가 그려 준건데 죽을때까지 간직해야지"

한때 정국이를 만나기 전에 내가 좋아했던 태형이.

만약에 그때 태형이가 유학을 가지만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어땠을까.

김여주

"여기 술 한병만 더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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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그만 마셔. 벌써 3병째야"

김여주

"오늘 취하고 싶어. 그냥 취하고 다 잊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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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무슨일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술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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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고 싶은걸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

김여주

"조언은 정말 고마운데. 오늘만 마실래"

김여주

"그리고 이제 끝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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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여주 어디서 뭘 하길래 아직도 집에 안 온거야"

시계바늘이 저녁 10시를 향하고 있는 지금 정국이는 회사가 끝나 집에 여주가 없어서 당황하는 중이다.

여주는 직장도 없고 집에서 나갈 특별한 일도 없기 때문에 정국이는 끝내 전화를 건다.

뚜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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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걱정되게 왜 전화를 안 받는거야"

그렇게 결국에는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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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세요"

어떤 남자가 여주의 전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