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고양이
#17. 번외 (지은이의 이야기)


나는 이곳에서 한 남자아이를 만났다.

그 아이 곁에는 매번 사랑에 빠진 얼굴로 근처에 앉아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
우빈아 여기서 뭐해?

저 아이의 이름이 우빈인가보다...



김우빈
아...형...나 공부하기 싫어...

???
임마 공부를 해야 아라랑 같은 학교에 들어가지


김우빈
그건 그렇긴 한데...

???
그러니까 공부해야지



김우빈
그래야지...ㅋㅋ

갑자기 환하게 웃는 우빈이라는 아이의 모습에...두근-하고 그 아이에게 맘을 뺏겨 버렸다.

그 날부터 난 그 아이를 보러 자주 그 도서관 그 자리에 앉았고...드디어 그 아이와 말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저기...미안한데...그 앞에 굴러간 내 연필 좀 줄래...?


이지은
(속마음 : 용기내서 말을 걸었지만...연필 좀 주워달라니...내가 생각해도 난 멍청한 거 같아...)

그 말에 우빈은 고개를 들어 한번 쳐다봐주고 주워주며 말을 걸었다.


김우빈
너 한번씩 창가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애 맞지?

???
응...맞아...


이지은
(속마음 : 얘가 날 알아봐줬어!!)


김우빈
난 김우빈이야 넌?


이지은
난...이지은...ㅎ


김우빈
지은이라...이쁜 이름이네


이지은
고마워...

그렇게 둘은 나날이 친해졌고...우빈이와 같은 학교에 들어오게 된 지은은 아라라는 애가 궁금했고 아라에게 다가가 친해지려고 하던 그 순간...


우빈이가 한번도 자신에게 보여준 적 없는 미소를...아라라는 아이에게 보여주는 모습에...지은은 질투심에 멀어 거짓 소문을 퍼트리게 된다.

???
내가 들었는데 김우빈이란 애 옆에 붙어서 다니는 애...남자들한테 몸 대 주고 그렇게 꼬신다고 하더라...난 진짜 놀랐어...


정연
헐...진짜?!그래서 지효 남친도 뺏어간 거야?!


지효
하...내가 그년 가만 두나 봐...죽여버릴거야...


이지은
(속마음 : 나 미쳤나봐...질투심에 눈이 멀어선...우빈이가 알면...나 어떻게...아니...이왕 이렇게 된 거 연기로 숨기면 되...)


최아라
어?지은아~여기서 뭐해

???
얘가 걔야?


이지은
누구...?


현아
나? 아라 친구 현아^ㅡ^잘 부탁해~


이지은
(속마음 : 어떻게든 속이고 말거야...)응^ㅡ^헿...


최아라
아 맞당ㅋㅋ우빈이 좋아하는 사람 생겼데ㅋㅋ


현아
그 용가리한테?


김우빈
용가리라 미안하다


현아
어잌후!!용가리다 도망가자

우빈이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단 말에 지은은...충격을 받는다.

그렇게 한 달이 흐르고...사건이 터졌다.

자신이 소문 낸 걸 알아버린 지효와 정연이 지은을 찾아와 말했다.


지효
너지


이지은
뭐가?


정연
최아라 소문ㅋㅋ


지효
그거 너가 낸 거 맞지?


이지은
(속마음 : 여기서 들킬 순 없어)내가? 내가 뭐하러?


정연
맞잖아ㅋㅋ김우빈때문인거 알아


지효
근데 김우빈은 알고 있을까?너가 이런 짓 한걸?


이지은
내가 뭐!!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한단 말도 못 하고 좋아하는 사람 곁엔 다른 여자가 있는 걸 어떻게 해...나도...나도 힘들단 말야...


정연
그래?ㅋㅋ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구나

한편, 우빈과 아라는...


최아라
우빈아 너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려줘~


김우빈
나...(//_//)지은이...좋아해...


현아
하긴 지은이정도면 남자들한테 인기 쩔지


김우빈
그래서 그런데...지은이랑 잘 되도록 부탁할게


현아
맨 입으로?


김우빈
매점 털어 줄게


현아
오키ㅋㅋㅋㅋㅋㅋ


김우빈
돼지


현아
뭣?!이 용가리가!!

멀리서 지은이 이들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정연과 지효의 말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그날 오후...정연과 지효는 지은을 미끼로 우빈을 아무도 오질 않는 한적한 공원 앞으로 불러 냈다.

그 곳에는 묶여 있는 지은과 그들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정연과 지효가 있었다.


이지은
우빈아!!


김우빈
너네 지금 뭐하는 짓이냐


지효
우리가 뭐?


정연
우리 내기하지 않을래?


지효
최아라가 온다 안 온다로


정연
니 목숨을 걸고ㅋㅋㅋㅋ


김우빈
뭐?!미쳤냐


지효
그냥 내기하면 재미 없잖아


정연
맞아ㅋㅋㅋㅋㅋ너가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서

정연의 말 한마디에 지은의 눈이 커졌다.


이지은
ㄴ...너네들 지금 사람 목숨 가지고 뭐하는 거야...그리고 우빈이가 날 좋아한다니...


김우빈
맞아...나 너 좋아해...이런 곳에서 고백하게 될 줄은 몰랐네...


지효
어머 좋겠네~이제 저 녀석이 죽는 모습을 니 눈으로 똑바로 봐

[띠로리로링~띠로리로링~달칵-]


최아라
[여보세요]


지효
[지금 ☆☆공원에 우빈이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데!!]


이지은
안돼!!아라야!!

지은이의 말을 미쳐 듣지 못 한채 끊겨버린 전화였다.


지효
이지은 니가 질투심에 만든 함정에 니가 빠졌네


김우빈
아라는 안 올거야 아라는 여기 어딧는지 모르거든


정연
그래?그럼 우린 온다로 하지 뭐ㅋㅋ

그렇게 30분이 흐르고...아라의 실루엣이 보이자 지효는 옆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들어 우빈의 가슴팍에 꽂아 넣었다.


김우빈
커헉-



이지은
안돼...안돼...

아라가 뛰어 오더니 지은이의 품에 안겨 피를 흘리고 있는 우빈이를 발견했다.


최아라
ㅇ...우빈아...왜 이래...


정연
너가 죽였어


최아라
나때문에...?


지효
그래 너때문에



이지은
아니야!!이게 다...이게 다 내 탓이야...아라한테 질투만 안 했어도...우빈이한테 용기내서 고백 못 해서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거도...다 내 탓이야...미안해...미안...


김우빈
괜찮아...나도...너한테 얘기 못 해서 아라한테 부탁했던거야...

이미 아라는 자신이 죽였다는 말에 정신을 놔버렸다.


김우빈
쿨럭-내가...왜 도서관에 나타...큭...난 줄 알아?


이지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더 이상 얘기 하지마...너 이러다 죽어...


김우빈
힣...창가에 앉아서 공부하던 니 모습이...너무 예뻐서 너무 사랑스러워서...니 얼굴보려고...그래서 자주 갔...커헉...

이때 공원 앞을 지나던 해진이 그 모습을 보고 기절해버린 아라와 우빈을 앉고 울고 있던 지은...그리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우빈을 데리고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끝내...우빈은...수술실에 들어가는 순간...명을 다해...죽고 말았다.



이지은
죄송해요...너무 죄송해서...죄송하단 말 밖에 안나와요...죄송합니다...

그렇게 우빈이가 죽고...장례를 치른 지 일주일이 지나고 아라는 자신이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모습을 감췄다.


작까
드뎌 제가 와써욤...많이 늦었져?오늘부터 꼬박꼬박 쓸 예정입니당~다시한번잘부탁드려영~

제가쓰는소설들은왜본론을까먹고다른이야기로셀까요...?아...나진짜멍청하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