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나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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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 예원아.....


김예원
흐윽... 흡...


김예원
이게 뭐야.....


김예원
왜... 하필.....


정은비
......

은비는 계속 눈물을 보이는 예원을 안아주었다


황은비
울지 마........


김예원
흐윽...


정은비
나 잠시만 나갔다 올게...


김예원
언니.... 흐읍..... 같이 가요.....


정은비
그래... 가자..

두 사람이 병실을 나간 후 조용해진 병실


황은비
하아...

소정이가 천천히 유현이에게 다가갔다


김소정
유현아....


김소정
은비가... 너 많이.. 기다리는데.....


김소정
아직도... 못 일어나... 왜.....?


김소정
은비가... 너 보고... 많이 힘들어 했어.....


김소정
너.... 눈 뜬 거.... 보고싶대....


김소정
물론... 우리도 많이 바라고...


최유현
......

소정이는 아무 반응조차 보이지 않는 유현이의 손을 잡았다


김소정
제발... 부탁할게....


김소정
일어나기만 해줘....


정예린
유현아....


정예린
많이... 힘들텐데.....


정예린
우리가.... 기억 찾는 거.... 많이 도와줄테니까....


정예린
일어나주면... 안 될까...?


황은비
유현언니....


황은비
우리 봐서라도.... 일어나 줘...


황은비
제발..... 부탁이야...


최유현
(움찔)


김소정
.... 어?


황은비
무슨 일이야..?


김소정
유현이... 손 움찔한 것 같았는데.....


정예린
아무 반응 없는데...?


김소정
그런 거겠지...?


김소정
진짜... 간절하다....


김소정
얼른 일어났으면....

모두가 유현이가 깨어나길 기도할 때...

유현이 천천히 눈을 떴다


최유현
으....


황은비
ㅇ... 언니......


정예린
의사선생님 불러올게....


김소정
응..


최유현
여긴 어디...


황은비
병원이야....


최유현
....

천장만을 바라보던 유현이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최유현
은비랑.... 예원이는...?


김소정
잠시 밖에.....


최유현
... 그렇구나....


황은비
많이 아파...?


최유현
..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김소정
....


황은비
.....

유현이의 말에 두 사람이 유현이를 걱정스레 쳐다보았다


최유현
ㅎ......

유현이는 그런 두 사람에게 미소를 보였고, 그 사이 의사와 간호사, 예린이 들어왔다

의사
최유현씨


최유현
.... 네

의사
머리 괜찮아요?


최유현
네....

유현이의 답에 의사는 여러가지 검사를 했다

의사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기억하려 하지 마세요

의사
2~3주 정도 더 지켜보기로 할게요


최유현
네...

의사와 간호사가 병실에서 나가자 밖에 나갔던 은비와 예원이 들어왔다


정은비
최유현!!

눈을 뜬 유현이를 발견한 은비는 곧바로 유현이에게 뛰어갔다


정은비
야아!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최유현
미안해....

은비는 유현이의 손을 잡았다

얼음 마냥 차가운 유현이의 손..


정은비
흐으....

밖에 나가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왔는데 또 다시 눈물이 차오르는 은비

결국엔 유현이의 손을 잡고 또 다시 눈물을 흘리는 은비였다


최유현
..... 미안해... 다....


최유현
진짜.... 미안.....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4명 역시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3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