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김소정] 나의 진심에게 전하는 메시지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지?

수고했어.

오늘 하루는 어땠니?

즐거운 일이 있었니?

재밌는 일이 있었니?

행복한 일이 있었니?

신나는 일이 있었니?

그것이 아니면,

화나는 일이 있었니?

힘든 일이 있었니?

슬픈 일이 있었니?

짜증나는 일이 있었니?

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니?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 그 일을 어떻게 해결 했니?

그저 그 일을 내일로 미루진 않았니?

오늘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을 내일 해결 하자며 미루지 않았니?

아니면 해결을 했지만 약간 찝찝함이 남아 있니?

좋은 일이 있었다면 그 일로 너가 행복했니?

혼자 시간을 보냈니?

아니면 너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니?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니?

혼자 시간을 보냈던,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던,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던 오늘 하루는 즐겁고 행복했니?

혹시 안 좋은 일을 겪지는 않았니?

불안하고 두려운 일을 겪지는 않았니?

아프고 힘든 일을 겪지는 않았니?

생각하기도 싫은 일을 겪지는 않았니?

만약 그랬다면 너의 마음이 많이 망가졌을 거야.

망가져 버린 너의 마음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니?

너의 마음을 방치하지 마.

상처받은 너의 마음을 그대로 두지는 마.

너의 마음을 표현해 줘.

적어도 나한테만큼은 너의 마음을 숨기지 말아 줘.

나잖아.

너의 마음을 관리해야 하는 나잖아.

나한테는 숨길 필요 없잖아.

왜 숨기려 해?

너가 나야.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외로우면 외롭다, 괴로우면 괴롭다.

얘기해 줘.

나는 나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싶어.

내가 어떤 상태인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아프면 아픈 이유를 알고 싶고, 힘들면 힘든 이유를 알고 싶고, 외로우면 외로운 이유를 알고 싶고, 괴로우면 괴로운 이유를 알고 싶어.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아프고 싶지 않고, 힘들고 싶지 않고, 외롭고 싶지 않고, 괴롭고 싶지 않아.

적어도 이유를 알면서 아프고, 힘들고, 외롭고, 괴롭고 싶어.

이유를 모르는 고통보다 이유를 아는 고통이 훨씬 고통스럽지 않거든.

그러니까 얘기해 줘.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고, 그 일로 인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너가 모르면 나도 몰라.

너가 모르는데 어떻게 알아?

애써 웃을 필요 없어.


김소정
나한테는 너의 진심을 솔직하게 보여 줘.


김소정
그것이 좋은 일이어도 괜찮고, 안 좋은 일이어도 괜찮아.


김소정
나한테만큼은 숨기지 말아줘, 너의 진심을.


김소정
내 진심아, 부탁할게.


[김소정] 나의 진심에게 전하는 메시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