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과거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Ep 59. 어느날, 과거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가슴이 턱 막혔다.

마치 숨 쉬는걸 잊어버린것처럼.


반박자 느리게 숨을 내쉰 여주가 짧게 심호흡을 했다.


도여주/23
......


가슴이 뻐근하니 찌르르르 아파왔다.




윤기어머님
......


도여주/23
.....


'' 어떻게.. 아셨어요..,? ''


아니, 아니 너무 기만하는것같잖아.


'' ..... ''

'' ....아닌데요...? ..어떻게, 제가 민윤기랑..... ''


이것도 아니야, 이건...

...민윤기를 두번 죽이는 일이잖아,


순간 굳어진 체, 아무 말 없는 여주를 가만히 쳐다보던 어머님.

...결국 자신의 짐작이 옳았다는 데에서 오는 다행감과 동시에 맥이 탁 풀리는 기분이였다.


윤기어머님
......


도여주/23
....


도여주/23
이모... 그,.


도여주/23
......아..., 그..



도여주/23
..어떻게... 그,걸.. 저한테 물으신.. 이유가.....

윤기어머님
........



도여주/23
........


윤기어머님
그냥.. 자식 잃은 어미의 한없는 슬픔이... 뭘 더 왜곡되게 봤을수도,

윤기어머님
.....우리 애, 윤기.. 꼭 다시 만나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어..


도여주/23
...

윤기어머님
인생살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돌아보면서 살라고 가르치며 키웠는데..


윤기어머님
.....

윤기어머님
...내가 그렇게 가르치면 안됐었어,

윤기어머님
어떤 상황이든 먼저 자기를 챙기라고 가르쳤어야 됐었어,

윤기어머님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너라고, ....


도여주/23
......


윤기어머님
내가 그 말을 윤기한테 못해줬어


가슴이 꽉 막힌듯이 먹먹하다.

숨 한번 내쉬는것조차 더없는 감정이 딸려나올것같아 도리어 나눠쉬게 되는,


....내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그녀를 차마 볼수가 없어 고개를 반대쪽으로 틀었다.




윤기어머님
....그러니까 이건... 부모로써의 감이야,

윤기어머님
여주야... 정말, 정말.. 혹시라도 그런..게 있다면......


도여주/23
.......

윤기어머님
...아무, 아무런 방법이래도 상관 없으니까, 정말.. 딱 한번이라도..


윤기어머님
방법이... 없을..까....? 응? ..여주는 뭐, 알고있는거 맞지....?

윤기어머님
....하아아... 정말....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다.

내가 뭔 어떤 행동을 취해야할지 모르겠어, 나는,


..금방 아까 먹었던 음식들이 순간 역해지면서 올라온다.

사실 이렇게 패닉상태가 오는건 어릴때나 그런줄 알았는데...



벌떡

벌떡–

윤기어머님
...여주야..!



도여주/23
죄,송.. 합니다... 저, 정말.... 저는, 그, ......


도여주/23
((벌떡 일어나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온다.

윤기어머님
.......




도여주/23
우욱,


도여주/23
...끄윽, ..흐... 읍, 우윽... 하, ...아......



도여주/23
.........

나름 누군가를 위한답시고 편지를 쓰고,

정성껏 요리를 만들고, 또 그것에 뿌듯해했던 나 자신이 역겨워진다.


단지 나의 감정 안에서만 세운 위로는 결국 남을 위하는게 아닌 나를 위한 거였다는걸,

.....그래, 나는 더없이 경솔했고, 홀로 취해있었음을 이제야 직감한다.




도여주/23
우웨엑, 킄, 콜록, ..크윽, 케헥.. 끄으으....




도여주/23
......

나는 결국 너한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상처만 준다는 걸까,

아니... 그걸 더 넘어서 괜한 넘겨짚음이 모두를 아프게 했잖아.


.......

....이번 기회를,. 통해, 그나마... 너한테 빚진걸 갚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도여주/23
......


도여주/23
...나는, 그러니까.....


너한테 도데체 무슨 존재일까,





...

..

.




작가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
작중 이해안가시거나,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에 꼭! 남겨주세요 :)



작가
손팅!!ㅠㅠ 부탁드립니다ㅠㅠ🥺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