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월(一片月)
9.밀당도 기술이래



한유월
일어나

유월은 손을 내밀었다.

우진이 손을 맞잡자마자 유월은 우진을 끌어 15cm정도 되는 거리를 만들며 웃었다.


박우진
????!!?


한유월
가자.


박우진
...


박우진
'잠깐 정신이 멍해졌어..'


한유월
잠깐 미술실기실 갔다가자.


한유월
가져갈거 있어


박우진
여기가 실기실이야?


한유월
처음와봐?


박우진
어.



한유월
찾았네


박우진
니꺼야?


박우진
머리묶는거 본 적 없는데


한유월
아니 솔이꺼


한유월
솔이도 미술과잖아


한유월
두고갔대서


박우진
아..


박우진
미술과는 축제날 뭐해?


한유월
전시회 하지 않을까?


박우진
전시회에 낼 그림,주제라도 있어?


한유월
아니.


한유월
쌤이 자유주제라고 그리고싶은거 생각해오래.


박우진
생각해봤어?


한유월
.....


박우진
모처럼 자유주젠데 좋아하는거 그려.


한유월
내가 좋아하는건...


한유월
ㄴ....읍


박우진
이제 그만할 때 되지 않았냐?


한유월
아닌데^-^


한유월
너 자취해?


박우진
어


박우진
서울 올라온뒤로 -쭉


박우진
중 3이었나,


박우진
그때부터.


한유월
고생 많았네


한유월
이쁘게 생겼으면 고생하는거 아닌데


박우진
뭐야 그게


한유월
달님 왜 이쁜이를 계속 힘들게 하세요오


박우진
아직 해났는데


한유월
달뜨면 넌 내 옆에 없잖아.


한유월
그러니까 니 앞에서 선전포고 하는거지 소원빌거라고.


한유월
오늘 자기전에 소원빌게.


한유월
너 힘들게 하지 말라고.


박우진
나 안힘든데


한유월
미리 비는거지


한유월
힘들기 전에.


박우진
달이 들어줄까


한유월
들을 때 까지 빌면 되지.


박우진
강시윤?


박우진
시윤ㅇ..


박우진
너 시윤이 불편하면 먼저 가.


박우진
나 인사 하고 따라갈게


한유월
아니,괜찮아.


한유월
그냥 갈게.


한유월
방향도 다른데 굳이..


박우진
...


강시윤
우진아!


박우진
안녕?


강시윤
너희 같이다니는거 보면 역시..


강시윤
사귀는거지??


박우진
아니야, 그냥 가는길이 비슷해서


박우진
나 다시 한유월 데려다주러...


강시윤
우진아..나 데려다주면 안돼?


강시윤
학원 앞까지만


한유월
다녀왔습니다.


전 웅
너 왜 오늘 우진이랑 안와?


한유월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전 웅
2년 더 산 사람한테 니라니


전 웅
너 기다리느라 창밖 보고있으면


전 웅
화요일 빼고 거의 다 우진이가 데려다주던데?


한유월
너 나 기다려?


전 웅
혼자있으면 심심하잖아.


박우진
혼자있으면 심심하잖아.


전 웅
너 무슨 일 있어?


전 웅
왜 오다가 강시윤이라도 만난 얼굴이야?


한유월
...


전 웅
진짜야???????


한유월
...........어


전 웅
잠깐 내방에 들어와봐.


전 웅
잠깐 앉아볼래?


전 웅
며칠전에


전 웅
강시윤한테 전화가 왔었어.


전 웅
우진이 탐난다고.


전 웅
너 똑같은일 당하는거 싫지 않냐고 하데?


전 웅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전 웅
며칠을 생각해봐도


전 웅
우진이는 적어도 그정도 일은 안만들겠지 싶어서 계속 생각해봤다?


전 웅
그래서 너 안말리려고.


한유월
무슨소리야 그게.


전 웅
강시윤이 무슨짓을 하던


전 웅
넌 우진이 좋아해.


전 웅
우진이가 널 안좋아해도 넌 좋아해.


전 웅
그래야 내가 맘고생한 보람이 있잖아.


한유월
넌 이럴때 보면 진짜 우리엄마같애.


전 웅
내가 널 몇년을 봤는데.

효과음
-카톡


전 웅
우진이야?


한유월
어.


박우진
[카톡]잘 갔어?


전 웅
읽었어?


한유월
아니, 미리보기.


전 웅
야 읽지마.


한유월
왜?


전 웅
너 저번에 솔이가 놀러와서 한 말 기억안나?


한유월
무슨 말?


전 웅
밀당도 기술이래.


전 웅
삐진척해.


전 웅
학교에서도 무시하고.


한유월
어떻게 그래;


전 웅
하루만 그렇게 해봐.


전 웅
나 믿지?


한유월
....


한유월
아니


전 웅
그럼 솔이라도 믿고 해봐.


한유월
....그러지 뭐..

유월의 알겠다는 말에 웅은 뛸듯이 기뻐했다.


전 웅
자,


전 웅
이제


전 웅
가서 숙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