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작은

#38 과거 2

전편과 이어집니다

비가온다

추적추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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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악...하아...흐윽..어머니..

알수 없는 두려움이 날 집어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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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윽..끅...나..무서워요..어머니,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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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으...하아..하...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그래, 공포증의 시작이었다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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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머니? 어머니..어머니...!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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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윽..어머니..어머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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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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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미친....

지민과 정국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태형이 버려졌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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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태형아, 울지마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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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어쩌냐, 우리 내일부터 연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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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윽...나, 나 너무 무서워..흐윽..

결국 태형은 학교도 가지 못했다

남겨진 방안에서 홀로 울기만 할 뿐이었다

공포증은 더 심해지고, 가끔 숨도 안쉬어 졌다

특히 비오는 날

투둑 툭..투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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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허윽...제발..살려주세요..커흑...

창문을 닫고 막아도 들려온다

결국 방안에서 울기를 수십번

쓰러져 숨을 헐떡이기를 수천번 반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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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죽고싶어...그냥....끄읍...

뛰쳐나갔다

밖으로, 죽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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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허윽...헉..하아..하아...

또 숨이 안쉬어진다

털썩

결국 길모퉁이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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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욱..! 욱! 커헉..컥...

구역질, 토를 반복했다

그러다 점점 눈이 감겼다

이런게 죽는거구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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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야, 김태형?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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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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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드디어 일어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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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난 너랑 같은 학교 강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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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안녕하세ㅇ...우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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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화..화장실은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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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커헉! 컥! 우윽...하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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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윽..흐...어머니...흐윽..

슬기는 말없이 태형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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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울지 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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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윽...무서워요,나..나좀 살려줘요..끄윽..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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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와..미치겠네..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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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좀누워서 자, 쉬면 나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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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버릴거에요?

태형은 계속 울먹거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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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안버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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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윽,...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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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계속 비오네..

태형은 눈을 질끈 감았다

다시 울음이 나온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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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윽...끅..나..왜 버린거에요..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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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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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서워요, 나..그냥 죽고싶어요...

꼬옥 감은 눈사이로 눈물이 흐르고

입에서는 죽고싶다는 말 밖에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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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저....

슬기는 계속 당황하다 손을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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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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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무서워 하지마, 난 너 안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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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으..흐....

울다 지친 태형은 손을 꼭 잡고 잠들었다

아마 태형에게는 자신을 잡아준 손이 마지막 희망이었을테니까

그 후 태형은 슬기의 집에서 지냈다

그 덕에 많은 것이 나아졌지만

사람을 잘 사귀지 못했다

태형에게 남은건 지민, 정국, 슬기

그 중 가장 고마웠던 사람은 슬기다

자신을 살려준 은인이니까

태형이 많이 밝아지고 난 후, 슬기는 잠시 떠났고

태형도 지금의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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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렇게 된거야

김여주

왜..빨리 말 안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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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태형이가 울고불고 말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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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가 부모없는 새끼 좋아해주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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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걘너 좋아서 그렇게까지 비밀로 하겠다더라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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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리고 슬기한테 잘해준것도 오랜만에 만나서 인거야

김여주

하아..난 그것도 모르고..

덜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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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김여주!

김여주

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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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김태형한테 가봐, 빨리

김여주

ㄱ..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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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나 미워해도 되니까 김태형은 버리지 말아줘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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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그리고 지금 비와, 걔 비올때 혼자 두면 안돼

김여주

ㅆㅂ...내가 뭔짓을 한거야..

태형이 집으로 뛰어왔다

비속을 뛰며

선생이막았지만, 그건 신경쓰이지 않았다

쾅! 쾅쾅!

김여주

김태형! 나야, 문열어봐!

김여주

내가 잘못했어, 내가

김여주

문좀 열어봐!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묵묵부답이다

김여주

김태형? 김태형!

순간 불길했다

지민이 알려준 태형의 과거가

분명 비오는 날을 무서워하고 그게 죽겠다고 까지 했는데...

더 빨리 문을 두드렸다

쾅쾅쾅!

김여주

제발, 문좀 열어줘, 제발..

이상한데에서 끊었지만..

댓 68개 이상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