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세계
그리고 P.02


어쩌면 이곳이

내가 상상만하던 세계가 아닐까?


이 채 아
진짜로 거짓말안치고 나 불렀냐고


윤 채 린
얘가 왜이래 무슨일 있었어?


이 채 아
아니야..


이 채 아
아


이 채 아
혹시 여기 있던 남자 못봤어?


윤 채 린
남자?


윤 채 린
모르겠는데


이 채 아
벌써 갔나..


윤 채 린
왜 이번엔 뭔데


이 채 아
아니야..


윤 채 린
너 무슨일 있었지


이 채 아
음.. 없진 않았지


윤 채 린
뭔데?


이 채 아
잠깐 나와봐


윤 채 린
뭔 얘기를 하려고 운동장으로 불러?


이 채 아
내가 아까 어떤 남자랑 부딫혔거든?


이 채 아
근데 그 부딫힌 순간동안


이 채 아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윤 채 린
도서관이니까 조용해서 그런거겠지


이 채 아
아니


이 채 아
그런 조용함이 아니야


윤 채 린
얘가 뭐래


이 채 아
무슨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어...


윤 채 린
에휴

채린이는 채아가 세계 얘기를 꺼내자마자

반으로 들어갔다


이 채 아
진짜였는데..


이 채 아
진짜 뭐지

그렇게 수업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

•

•

•


이 채 아
아니 진짜였다니까?


윤 채 린
배고프다 밥이나 먹자


이 채 아
야아!!


윤 채 린
아오씨


윤 채 린
하루종일 그 얘기만 하냐


이 채 아
진짠데


윤 채 린
어떻게 생겼는데?


윤 채 린
잘생겼어?


이 채 아
응 엄청 잘생기고


이 채 아
키도 컸는데


이 채 아
목소리도 좋았어


윤 채 린
이름은


윤 채 린
뭔데?


이 채 아
이름이...


이 채 아
음..


이 채 아
이름이...


윤 채 린
도서관에서 봤으면 우리학교니까


윤 채 린
교복 입고 있었을꺼 아니야


이 채 아
맞아


이 채 아
명찰은 초록색이였어


윤 채 린
초록색이면 우리랑 같은 2학년?


이 채 아
근데 이름이...


이 채 아
음....


이 채 아
어....


이 채 아
그니까...


이 채 아
기억이 안나...


윤 채 린
에휴


윤 채 린
그냥 급식이나 먹으러 가자


이 채 아
힝..


이 채 아
제육 완전 맛있다


윤 채 린
그러게


윤 채 린
오랜만에 먹는거 같아

그 순간

"톡톡"

누군가 채아의 어깨를 두드렸다

"ㅈ..저기..?"


이 채 아
ㄴ..네..?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