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애 X 예쁜 애
5.찾았다 내 사랑


소속사 사장
...그래?

사장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고민했고

그 시간동안 속이 타들어 가는건 범규였다


최범규
...

소속사 사장
하하!! 아주 잘했다!! 드디어 우리 범규가 다 컸군!!


최범규
...네?

생각과 완전히 반대로 아주 밝은 사장님의 답에 범규는 안그래도 큰 두 눈이 더 커졌고

사장은 의자에서 일어나 범규에게 다가가 어깨를 잡았다

소속사 사장
인생에서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아야지, 기회를 잡는 일은 매우 힘든거다

소속사 사장
너도 다시 일어나 보겠다는 욕심이 있기에 노력해서 잡은 기회니 열심히 해봐라


최범규
...

범규는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사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장에게 기대 눈물을 흘렸고

다시 아이처럼 돌아가 우는 범규를 사장은 조용히 다독여 줬다


최수빈
뭐야, 언제 왔어?


백수민
...나는 여기 오면 안돼?


최수빈
그 말이 아니ㅈ...하...


최수빈
결국 또 최범규 때문에 온거야?


백수민
나도 엄연히 이 소속사 아티스트인데 내가 내 회사 오는건 당연한 일 아닌가?


최수빈
...

말을 한마디씩 나눌 때마다 수빈의 인상은 점점 구겨져갔고

수빈은 몰래 핸드폰을 꺼내 범규에게 문자를 보냈다

' 걔 왔어, 조심해 '

띠링-

사장실을 나선 범규는 수빈의 문자를 보고 표정이 점점 굳어지다 못해 썩어갔다


최범규
왔다고...?


최범규
말도 안돼...걔는 분명 여기 없을텐데...


최범규
...

범규는 속으로 말도 안된다고 외치며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갔다


백수민
하...너는 볼 일 없고 최범규 어딨는지만 알려주면 지나간다니까?


최수빈
네가 최범규가 어디 있는지 왜 알고싶은데, 스케줄 때문에 바쁜 애가


백수민
나 이제 스케줄 없는데?


최수빈
...너 진짜 미친거야?


백수민
허, 내가 미친긴 뭘 미ㅊ...


백수민
어? 범규오빠!!

수민은 벽 뒤에서 둘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범규를 발견하고 뛰어갔고

수빈은 망했다라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백수민
오빠도 여기 있었네? 완전 오랜만이다!!


최범규
...네가 왜 여깄어?


백수민
에이 오빠 나 섭섭해? 우리 나름 좋았는데 왜 그렇게 딱딱해?


최범규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해외 나가서 다음달에 온다면서 왜 왔어


백수민
분명 투어를 나갔는데 오빠가 없으니까 너무 지루하고 허전한거 있지?


최수빈
...

이쯤되면 모두가 저 백수민의 정체가 궁금할 것이다

수민은 범규와 수빈의 소속사에서 데뷔한 솔로가수이고 범규와 수빈보다 1살 어리다

수민은 범규에게 반해 몇년간 지독하게 쫓아다녔고 결국은 수민의 일방적인 사랑으로

의도치 않게 열애설이 나버려 범규는 수민을 좋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수민은 그것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범규를 쫓아다녔고

결국 지금은 해외투어 스케줄까지 마음대로 취소하고 한국으로 왔다


최범규
하...비켜, 나 스케줄 가야해


백수민
헐 오빠도 드디어 스케줄 잡힌거야? 나도 구경 갈래!


최수빈
넌 조용히 하고 사장님이나 만나러 가. 멋대로 스케줄 펑크내고 온게 잘한 짓이야?


백수민
치...너무해...나중에 보자 범규오빠!!

수민은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뒤돌아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다


최수빈
...저거 진짜 미친건가


최수빈
괜찮아?


최범규
...


최수빈
역시 안괜찮구나


최수빈
가자 데려다 줄게


윤지현
어 오셨ㅇ...


윤지현
에...?


최수빈
아...얘가 지금 좀 제정신이 아니라 일단 끌고 왔는데


최수빈
조금 있으면 정신 차릴거에요


윤지현
아...네...

미친...존X 잘생겼어...

저 얼굴로 살면 어떤 기분일까...진짜 볼따구 한번 콱 깨물어보고 싶은 얼굴이다...


최수빈
...저기?


윤지현
아, 네!!


최수빈
저 이만 가봐야해서...


윤지현
아 네 제가 데리고 들어갈게요!


최수빈
감사합니다

수빈은 범규를 지현에게 넘겨주고 뒤돌아 갔다


윤지현
...범규씨 보고 이거보다 잘생긴 얼굴은 없을거라 확신했는데 있었네?


윤지현
찾았다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