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아저씨들
15화


그리고 얼마 안있고, 아저씨들, 형준이, 윤기오빠 등등. 많은 사람이 우르르 들어왔다.


이대휘
ㅎ..헉.. 허.. 진짜.. 진짜 일어난거야?

대휘는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송형준
여..주야..이거 꿈 아니지..? 아니라고 해줘. 이거 현실맞지...?


한여주
응...현실 맞는 것 같아..

형준이도 울었다. 근데 형준이는 전보다 훨씬 말라있었다... 전에도 말랐는데,.,,


한여주
....다들 괜찮은거죠...?


옹성우
훌쩍)) 아니이.. 아가 안깨어나는줄 알고 엄청 울었다고오...흐으..


배진영
ㅁ..뭐 이런거 가지고 울었겠어?! 어쩌피 깨어날건데..!! 난 믿었다!!


박지훈
흐으으.. 아가, 지금은 아가가 더 아픈 상태니까.. 아가 몸부터 챙ㄱ..흐어어어..


한여주
ㅇ..아저씨, 뚜욱- 그만 울어요..


박지훈
흐헝헝허어어..크응..


라이관린
보고싶었어.. 이렇게 깨어있는거..


민윤기
..... 아, 잠시만 모두 나가주시겠어요..? 검사좀 한다음에 다시 불러드릴게요.


박우진
네..

그리고 모두가 나갔다. 병실에는 나와 윤기오빠만 남았다.


민윤기
...괜찮아..?


한여주
응...! 괜찮은데.. 괜찮긴 한데.. 왜.. 내가 안죽었지..


민윤기
어허- 그런말 하지마. 지금은 과거랑 달라. 너 걱정해 주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고.

윤기오빠가 침대에 걸터앉으며 말했다.


민윤기
네가 그랬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질거라고. 너도 그생각 했지?


민윤기
하긴, 그 때 죽을려고 했을때 안무서운 사람이 어딨었겠어. 너도 너좀 챙기면서 살아.


민윤기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으니.


민윤기
이번 인생은 한번뿐인데, 남만 챙기면서 멍청하게 살지 말라고ㅎㅎ

나는 오빠말을 들으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런 감정은 처음 느껴보았다.

...이런게 위로라고 하는건가.


한여주
....고마워.


민윤기
어어...? 야.. 울어..? 아니, 힘들지 말라고 한 얘기인데 네가 울면 난 뭐가돼..


한여주
아니히.. 그냥 고마워서..ㅎ

그리고 나는 눈물을 닦고 오랜만에 미소를 지어보며 말했다.


한여주
아저씨들만.. 좀 불러줘.


민윤기
아아..응. 얘기 잘 하고!!

윤기오빠는 '화이팅'을 외치고 나갔다. 후우.. 이건 내 자존심 문제지만, 지금 자존심 세워봤자 뭐하는가.

날 구해준 생명에 은인한테.



그리고 잠시뒤, 아저씨들이 들어왔다.


윤지성
아가... 좀 쉬고있지..


한여주
아..아뇨.. 그냥 할얘기도 있고..뭐..

막상 사과할려니, 말이 안나왔다. 나도 모르게 우물쭈물 빙빙 돌려말했다.


황민현
...아가, 우리가 미안해.. 네 친구 때린것도, 아가 못믿어 준것도.. 다 미안해..


한여주
.....이씨..진짜..

나는 서러움이 북받쳐서 눈물이 나와버렸다.

ㅇ..어.. 이게 계획이 아니었는데.. 에라잇 모르겠다....!!


한여주
흐어어어어으어어엉....흐어..


하성운
아..아가...? 울지마...!! 미안해 잘못했어.. 용서해줘 아가..

급기야 아저씨들은 무릎을 꿇을려고 했다.


한여주
흐아아.. 뭐하는.. 거에요.. 일어서요.. 나 이미 화 풀렸어요..끅...


라이관린
아가....진짜 사랑해에....!!ㅠㅠ

갑자기 관린이가(동생임) 나를 꽉 안았다.


한여주
켘...!! 뭐해에!! 숨막혀여...

그러자 하나둘씩 모두 나에게 안기기 시작했다.


이대휘
누나아아ㅠㅠ


배진영
....아가야아...!!ㅜ

끝까지 쿨한척 하던 진영아저씨마저 나에게 안겼다.


황민현
얘들아!!! 지금 여주 아픈상태다!! 빨리 다 떨어져....!!!

..역시 민현아저씨. 나 알아주는건 아저씨밖에 없다니까.


이대휘
훌쩍)) 크응... 누나아..내가 미안해요.. 대신 맨날맨날 병문안 올게여..ㅠ


한여주
아..아니.. 안그래도 되는데..

뭔가 말하면 상처받을 것 같아서 점점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김재환
아가야... 그럼.. 우리 다시 같이 살래....?

재환아저씨가 조심스래 물었다.


한여주
아... 근데 저는 집이 있는데..


옹성우
아.... 그럼... 우리가 아가집으ㄹ..


한여주
우리집 터질일 있어요.......?!!! 아저씨들 다오면 우리집은 좁아도 너무 좁아져서 터져버릴수도 있다고요!!!

나도모르게 큰소리 쳐버렸다. 뭐... 남자가 숙녀집에 오는거는 당연히 안되지. 암.


강다니엘
프흡..ㅎㅎ 아가가 예전처럼 돌아온것 같아서 너무 좋다...ㅎ

니엘아저씨가 말했다. 내.. 예전모습이라..


한여주
고마워요..ㅎ 그럼 연락할테니까, 이제 가봐요!!


하성운
응..ㅎ 몸조리 잘 하고!!


한여주
넵!!

그렇게 아저씨들이 손을 흔들어주며 밖으로 나갔다.

탁- 문이 닫혔다. 그리고 곧바로 형준이가 들어왔다.


송형준
...여주야아..


한여주
형준아... 그동안 잘있었어..? 왜이렇게 말랐어..


송형준
ㅇ..어.. 너가 입원하고부터.. 아침빼고 거의 안먹었..


한여주
왜!! 먹었어야지!! 진짜 그게 더 걱정된다고 송형준...

원래부터 몸도 약하고 비실비실한 얘인데, 밥까지 안먹으면 진짜 쓰러질수도 있는데..


송형준
그래서 한번 쓰러진 적도 있었어.. 링거맞고 괜찮아 졌고.


한여주
그래.. 다행이네. 그럼 너도 빨리 가봐- 늦었다.


송형준
아, 응..!! 빨리 나아...!! 나 갈게!!

탁- 문이 닫혔다. 그리고.. 이제 다시 나 혼자였다. 그래.. 나도 아직 살 만 하구나..

날 걱정해주는 사람도.. 이렇게나 많이 있구나..


한여주
피식 ))

다행이다..ㅎ


워예리자까
하핳.. 너무 늦게왔나요..ㅎ((퍽


워예리자까
어쨌든 다시 해피로 됬으니까 된거죠!!^^(?)


워예리자까
네.. 그냥 무시하세요^^ 그럼 이만 간지나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