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소
가족이란(1)


다음날(여주시점)


강여주
"어..수영아,일찍 일어났네! 어디가는거야?"


박수영
"ㅋㅋ그렇게 눈치 않봐도돼. 그냥 니가 믿음직 스러워서 그래서 가보는거야. 여태까지 나랑 가본사람 아무도 없어. 가서 나 눈치보지 마."


강여주
"어..알겠어.."

일부로 웃는거 같은데 누가 눈치를 않보겠어?! 으아..이럴때 인격이 바꼈었으면 좋았을텐데!!!


박수영
"자!가자. 얼마 안걸려. 한 30분정도?"

수영이는 서둘러 집밖으로 갔고 난 눈치를 보지 않을수 없었다.


강여주
"그동안 알바비 보였으니까 오는길에 분식 아니면 간식이나 사줘야겠다.."


강여주
"아..여기는..납골당 이잖아..수영아,너 혹시..!"


박수영
"ㅎㅎ..눈치 챘지? 맞아,도윤이 납골당 이야."

으아..! 수영이는 왜 이런데에 날 데려온거야!! 아무리 친구라도 그렇지..너무 눈치보이잖아..!


박수영
"도윤이 이후로 친구를 사겨본건 너가 처음이었어. 그래서 도윤이한테 널 소개시켜주고 싶었어."


강여주
"그래..음..안녕! 도윤..아? 그 전까지 수영이 행복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만큼은 잘 못하겠지만..그래도 나도 수영이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지켜봐줄래?"

수영이는 그대로 주저앉아서 오열하기 시작했고 난 그곁을 지켜주는 수밖에 없었다.

박수영
"흐윽..도..도윤아..정말 보고싶어.."

괜히 있다가 더 울릴꺼 같은 느낌에 그 공간에서 빠져나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강여주
"엄마도 이런곳 어딘가에 있겠지.. 아빠가 안 알려줘서 납골당이 어디있는진 모르겠지만.."

???
"아..아..흐윽..엄마..아빠..죄송해요..정말.. 그리고 보고싶어요.."

어? 이 목소리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 설마..


강여주
"!!!!!! 아..아저씨?"


김석진
"..? 여..주..구나..여긴 어떻게 왔어?"

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나를 항상 위로해준 멋있는 아저씨가 여기에서 울고있다니.. 그것도 쓰러질만큼 오열하고 있었으니까..


강여주
"..아저씨,오늘은 저보다 아저씨가 몇만배는 더 아파보이는거 같은데요..괜찮아요?"


김석진
"응..위로해줘서 고마워..여주야..."

욱씬-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파왔다. 겉으로 아픈걸 티내기 싫어서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으니까.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저씨를 끌어안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김석진
"!!!! 여주야..이게무슨..!"


강여주
"아저씨가 저번에 그랬죠?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밖에 치료못한다고.."

내말에 아저씨는 아무 말도 하지않았고 나는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싶어서 말했다.


강여주
"아저씨 덕분에 전 조금이나마 치료가 됐어요. 이번엔 내가 심리치료사가 돼어줄께요. 아프면 울어도 돼요. 정말 많이 힘들었죠? 아픈걸 혼자서 감당하느라.."

내말에 아저씨는 울음을 터트렸고 나도 계속 끌어안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고였다.


강여주
'이제는..이젠 내가 아저씨 치료해줄꺼야.. 아저씨가 나한테 해준만큼..'

몇분뒤


김석진
"킁..미안,여주야. 나 많이 추했지? 너앞에서 너무 울었네.."


강여주
"괜찮아요. 제가 더 아저씨께 추한거 많이 보인거 같은데요..ㅎㅎ"

서로 아무말을 꺼내지 않아서 조용해 질때쯤.. 아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김석진
"말..해줄까? 니말대로 내가 이렇게 아파하는지.."


강여주
"..네? 그럼 더 아파지잖아요..하지 않아도.."


김석진
"나중에 너가 나 믿을려면 먼저 내가 내 이야기를 들려줘야지.."

난 결국 알았다고 하며 아저씨가 하는말에 귀 기우렸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15살때,흔히들 중2병이라고 불리는 시기,난 그때 부모님과 크게 싸웠었다.

부모님
'너 지금 공부않하면 언제 하려고?! 너 그러다 나중에 거지돼고 싶어? 니 인생 말아먹을꺼야?!'

김석진
'엄마 아빠야 말로 내 인생인데 무슨 참견인데요!!! 부모면 다야?!??"

그때..시간을 돼돌릴수만 있다면 집에서 뛰쳐나왔던 나를 목덜미를 잡고 집에 내팽겨치고 싶었다.

띠롱-띠롱~

집에서 나간후 몇십개의 전화와 문자가 폭발했고 그때의 나는 짜증이 나서 핸드폰의 전원을 끄고 친구들과 전화해서 놀았다.

"너 부모님한테 안혼나? 너희 집안 공부 존나 시키잖아."

김석진
"몰라,오늘은 아무것도 신경않쓸꺼야. 피시방갈래?"

친구들과 몇시간을 놀러다녔고 밤이 돼서야 집으로 향했다.

김석진
"하..또 집에가면 공부하라고 그러겠지..그래도 갈때 없는데 집에 가야돼겠다."

다시 집에 도착했을때 난 놀라서 다리에 힘이 풀렸다.

김석진
"뭐야..씨ㅂ..저거뭔데!!!!!!"


시뻘건 불꽃이 우리집을 집어삼키고 있었으니까.

난 서둘러 핸드폰의 전화를 키고 밀린 문자를 하나하나 읽었다.

김석진
"어..어..엄마..흐윽..아빠..!"

[아들,엄마야. 맛있는거 많이 사왔어. 오늘 오랜만에 다같이 맛있는거 먹자.]

[어디니? 12시 넘었는데..아빠가 잘못했다. 집에 들어와]

[아들,그동안 못놀게하고 공부만 시켜서 미안해. 다음엔 가족끼리 바다갈래? 즐겁게 놀다오자.]

[아들..너 들어오면 맛있는거 많이 해줘서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거 못할꺼같아..]

[석진아..잘 지내거라. 다음부터는 꼭 니가 하고 싶은거..마음껏 하거라. 여태까지 하고싶은거 못하게 해서 미안해..아빠가..]

[아들..엄마 아빠가 늘 너만 바라보고 사랑하는거 잊지말고..잘 지내야해? 알았지?]

김석진
"엄마!!아빠!!! 왜 안나와!!! 왜 우리 엄마는 왜 않나오는데!!!!"

난 그대로 건물안으로 들어갈려 했고 사람들이 막자 난 울부짖었다.

김석진
"씨ㅂ!!!! 이거놔!!! 엄마!!! 아빠!!! 빨리 나와요!!!!"

핸드폰에 온 마지막 문자를 보고 난 오열했다.

[아들..정말 미안해..사랑하는 우리아들..이게 마지막 문자겠구나..잘지내줘,엄마아빠가 하늘에서 늘 지켜볼테니까..]

죄송하고 사랑해요. 엄마아빠.. 그때 차라리 집 안나왔다면 이렇게까지는 않 죄송했을꺼에요..

김석진
"흑..흑..죄..죄송해요..나..혼자만 살아남아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