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Patient
EP. 25 환자




권순영
나에게 소중했던 너는 말없이, 아무 흔적없이 사라져버렸다.

권순영
나는 그런 너를 찾고 싶었지만 갑작스럽게 세븐틴 프로젝트 1기에 추가 멤버로 데뷔하게 되었다.

권순영
이유는 1기에 있던 센터였던 멤버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기사가 나왔고 그 일이 커지면서 회사는 공식적 올린 글에서 센터였던 멤버의 불화설을 인정하고 탈퇴시켰다.

권순영
그리고 1기 센터 멤버의 탈퇴와 함께 세븐틴 프로젝트 2기 데뷔를 준비 중인 멤버 중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멤버를 추가 영입한다는 문장까지 넣었다.

권순영
그런 공식적 글에 기자들과 관중들은 우리 회사에 집중했다, 그리고 새로운 영입 멤버가 나였고. 그 날 정한이형이 호싱이라고 불렀던 것은 나의 예명 별명이었다.

권순영
처음 내가 영입을 하고 난 후, 팬들과 관중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센터였던 멤버가 학폭 가해자로 떴으니까, 솔직히 나였어도 기대하지 않았다.

권순영
하지만 난 죽을듯이 노력했다. 노래든 춤이든, 연기 전부 다.

권순영
이 세븐틴 프로젝트가 나의 위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나는 회사 대표님께 실망을 안겨드리기 싫었다.

권순영
그런 노력들이 배신하지는 않았다.




윤정한 (17)
“ 여~ 우리 호싱이~ “


최승철 (17)
“ 이번엔 드라마 주연이네. “


권순영 (16)
“ 응,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 “

권순영
세븐틴 프로젝트 1기 멤버들과 어떤 드라마와 영화들을 패러디하는 컨텐츠가 공식 채널에 올라갔고,

권순영
그 영상을 신중하게 봤던 한 영화 감독이 나에게 자신이 만든 작품의 주연 역할을 주었다.

권순영
당연히, 그 작품의 감독은 유명하였고. 라인업도 좋은 작품이였기에 나는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권순영 (16)
“ … “


윤정한 (17)
“ 너가 좋아하는 데뷔도 했고 너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생겼는데, 순영이 너는.. 안 기뻐? “


권순영 (16)
“ … “


권순영 (16)
“ 기뻐, “


권순영 (16)
“ 기쁘지만.. (허무한 미소를 지으며) 내 곁에 제일 중요한 존재가 없는 걸..ㅎ “


최승철 (17)
“ … “


최승철 (17)
“ 지훈이는, 잘 지낼거야. “


권순영 (16)
“ … “


권순영 (16)
“ .. 지훈이도 나처럼 외롭고 슬펐으면 좋겠어. “


권순영 (16)
“ 그래도 눈에서 눈물이 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


윤정한 (17)
“ 이야.. 정말 사랑하구나.. “


권순영 (16)
“ 응, 너무나도 사랑해, 지훈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