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픈 결말 %

01. 시작

ㅡ 정국시점

그녀의 말 대로,

우리는 그 미술관에서 정말 자주 만나게 되었다.

가끔 가기 귀찮은 날에도

나는 그녀를 생각하며 걸음을 미술관으로 향했다.

우리는 만나자는 약속을 하진 않았지만,

약속이라도 한듯 매일 미술관으로가 만났다.

ㅡ 작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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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ㅎ 또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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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매일 보면서 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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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근데 나 이제.. 내일 방탄대로 전학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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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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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더 자주보겠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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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응 ㅎ

09: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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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어,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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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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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나 이제 가봐야겠다 ㅎ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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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엇.. 같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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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데려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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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아..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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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자!

터벅터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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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흐아암.. 졸리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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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일찍자, 내일 전학오잖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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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ㅋ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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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이제 거의 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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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근데 너도 이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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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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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그렇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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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정국시점 ㅡ

가로등 아래

반짝이는 눈동자가 수줍게 흔들리고

바람에 살짝, 흩날리는 머리카락.

그 신비로운 분위기에 휩싸인 채

싱긋, 미소짓는 모습이...

그렇게도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그녀의 분위기에 취해,

나는 그녀의 손을

스윽ㅡ

잡아끌었고

우리는 그날 ㅡ

ㅡ 예쁜 사랑을 시작했다

아까 나온 시간이 고백데이였던건 안비밀 ♡

ㅡ 그때 여주의 그 행복했던 미소와

ㅡ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던 모습이

ㅡ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