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의 사랑

우리가 가까워진 각도

"그렇게 그아이가 가고나서 어른들이 농작물을 확인 하러 나오셨어요"

"그렇게 농작물들을 확인하시곤 나를보고 피식 하며 웃으셨죠"

"아이고~참 허수아비도 꾸밀려고 코스모스 꼈냐?"

"라고 하시곤 나의 모자를 다시 씌어주시곤 뒷짐을 지시며 천천히 걸어가셨어요"

"왠지모를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런 시간도 잠시였지요"

"갑자기 하늘이 우중충 해지더니 결국엔 비가 쏟아 졌어요"

"어른들은 비가오면 농작물이 잘자란다고 좋아하시지만 나는 비오는날이 싫어요"

"나는 지푸라기로 만들어져서 비에 젖으면 물에 빠진 고양이 마냥 이상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오늘같을땐 빗줄기 때문에 내귀에 꽃혀있는 코스모스가 떨어질까봐 걱정이에요"

"하지만 하늘이 화가났는지 비가 거세진것도 모자라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어요"

"나는 거센 빗줄기에 코스모스가 떨어지지 않게 최대한 코스모스를 보호하며 비를 맞고 있었어요"

"그렇게 몇분이 흘른건지 모를때쯤 저기서 검은 그림자 하나가 나를 향해 급하게 뛰어 왔어요"

"그 그림자는 나에게 더욱 가까워지더니 나의 앞에서서 숨을 헉헉 데고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나에게 코스모스를 건네준 그 아이였어요"

"그 아이는 다급하게 자신이 입고있던 우비를 벗어서 나에게 입혀주었어요"

"허수아비야 춥지..이거 입어"

"아이는 반팔 반바지만 입은체 나에게 춥지않냐고 물었어요"

"나는 너가더 추워보여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나는 이 말을 못 전했어요"

"왜냐하면 나는 허수아비 이니까요"

"그 아이는 아까전과 달리 몹시 쓸쓸해보이는 구석을 보였어요"

"허수아비야..."

"아이는 내옆에 서서 우산을 쓰며 나에게 말을 걸어 왔어요"

"나...너랑 친구해도 될까?.."

"나는 몹시 놀랐어요 왜냐하면 지금 까지 나같은 허수아비랑 친구하고 싶다는 아이는 처음 이였거든요"

"나는 너무 고마워서 바람의 방향을 이용해 고개를 끄덕이는 시늉을 했어요"

"지금 좋다고 한거지?! 고개 끄덕인거 맞지?! 그럼 나랑 이제 친구다!"

"나의 마음이 이제야 전해졌나봐요"

"고마워 허수아비야~^^"

"아이는 보기에도 너무 고맙다는 미소를 보여주었어요"

"그렇게 아이는 비가 그칠때까지 쉬지않고 내옆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나는 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했어요"

"이 아이는 나에게 말고도 누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라는 생각들을 했어요"

"이 이야기들은 너한테만 하는거야~!"

"아이가 이 많은 이야기들을 나에게만 하는거라고 했어요"

"나는 이 아이에게 너무 많은 감정을 느낀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아이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거 같았죠"

"나는 무척 기뻤어요"

"그리고 이 시간동안 그 아이의 말을 통해서"

"설렘이란 불청객이 나의 마음에 문에 노크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