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선배!
너무해ㅠㅠㅠ



김유정
갑자기 같이 하자고..?


박지훈
노래 안다며ㅎㅎ 같이 하자


김유정
(하윤과 지훈을 번갈아 본다)


김유정
... 알았어 같이 해

나
...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나
'와 선배.. 역시 잘하네..'

나
'저 언니도.... 잘하네..'

나
'그래.. 연예쪽에 관심이 있으니깐 예고에 온 거 겠지...'

나
'하 쓸데없이 둘 다 잘하고 잘어울려..'

나
'이건 너무하잖아...'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참으려 했는데 그 둘을 다시 본 순간

참던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나
저 잠시만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쾅)


김유정
저기 지훈아.. 상황이 많이 심각한 것 같다..?


박지훈
그러게 나도 예상 못했던 상황인데..


박지훈
어쩌면 더 좋은걸지도 몰라


김유정
응??


박지훈
일단 나가자


김유정
응..!!


박지훈
어휴 어디까지 간거야

나
흑..흑흑...ㅜ


박지훈
...ㅋㅋㅋ


박지훈
하윤아 여기서 뭐해

나
어.. 선배

재빨리 눈물을 닦았다

나
어 그냥 바람이나 쐴 겸 나왔어요


박지훈
'바람쐬러 온 것 치곤 멀리 왔잖아ㅋㅋㅋ'


박지훈
'변명도 귀엽네ㅋㅋ'


박지훈
그럼 울고있던건 뭐야ㅋㅋ

나
그건 눈이 좀 아파서..

그 때 였다

(포옥)

박지훈이 날 안아주었다

나
..??


박지훈
미안해


박지훈
오늘 신경 못 써줘서

겨우 닦아낸 눈물이 다시 쏟아지고 말았다

나
다 알면서..

나
다 알면서도 그랬던거예요...?


박지훈
정말 미안해

나
으아앙


박지훈
좀 기대서 울어 괜찮아


박지훈
이렇게 슬퍼할 줄 몰랐어


박지훈
정말 미안해 이건 내가 진짜 잘못했어


김유정
하 어딨는거야아


김유정
어? 저깄다


김유정
잘 되고 있는거 같네ㅎㅎ


김유정
난 가도 되겠지


김유정
잘 되길 빈다ㅎㅎ

나
(훌쩍)

나
너무해오...

나
진짜..

나
난 엄청 힘들었는데...


박지훈
너무 미안해..


박지훈
다신 안 그럴게...

난 유치해서

뒤끝 있이 좀 뚱하니 있어보려했다

근데 왜일까

그 몇마디에 내 마음이

사르르 녹아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