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되어 만난 남사친
글쓰는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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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연재중단)부자들의 연애법


하지만 난 가볍게 눈을 우진이 쪽으로 돌려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넘게 지나있었고 나와 우진이는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헤어졌다


우진
내일봐 누나!


보경
응응!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길, 밤공기를 마시며 걸어가고 있는 내 앞에 큰 그림자가 나타났다

누구인가, 하고 위를 올려다보니


무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옹성우

그냥 무시하고 옆으로 비켜가려고 하니 계속 움직여 내 앞을 가로막는다.

어찌저찌 하지도 못하고 한참동안 우리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

마주보고 서있다 보니 느껴지는 약간의 술냄새


보경
.....


보경
술마셨어?


성우
....응..


성우
네가 너무 그리워서.....

옹성우는 내게 그렇게 말을 하곤 나를 와락, 껴안았다.

옹성우의 품에 안겨있으니 오랜만에 느껴지는 자몽향..

옹성에게서 은은하게 나는 자몽향에 취해 하마터면 내가 연인이 있다는걸 잊을뻔했다.


보경
이러지 마


보경
네가 먼저 나 버렸잖아.


성우
...미안해..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떨구는 옹성우

나는 보았다, 옹성우의 볼에 눈물이 흘러내리는것을.

옹성우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동정심이 생긴건지 그가 안쓰러워졌다


보경
그만울어, 이건 네가 선택한거잖아.


보경
이렇게 울거였으면 차라리 그때 정예인이랑 바람피지 말지 그랬어?

(여기서부터 성우시점)

나는 그저 미안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는 정예인이 싸이코라는것도 전혀 몰랐었고 내 마음이 쉽게 변했었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하는 내가 찌질한걸 알지만

하보경도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사과하는게 안하는것보단 나으니까 사과하는 수 밖에 없다


성우
진짜..미안해....


보경
아냐, 됐어.


보경
ㄴ..나 이만 갈게..

가보겠다고 말을 하곤 옆으로 비켜 뛰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있으니 공허함이 느껴졌다

여태까지 내가 만난 여자들이 아무리 하보경처럼 나를 밀어내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그녀만큼은 꼭 잡고싶다.

나는 그녀를 잡아야만 한다.

그녀는..

내 진정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