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단)부자들의 연애법

23화

하지만 난 가볍게 눈을 우진이 쪽으로 돌려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넘게 지나있었고 나와 우진이는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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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내일봐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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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응응!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길, 밤공기를 마시며 걸어가고 있는 내 앞에 큰 그림자가 나타났다

누구인가, 하고 위를 올려다보니

무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옹성우

그냥 무시하고 옆으로 비켜가려고 하니 계속 움직여 내 앞을 가로막는다.

어찌저찌 하지도 못하고 한참동안 우리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

마주보고 서있다 보니 느껴지는 약간의 술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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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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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술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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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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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네가 너무 그리워서.....

옹성우는 내게 그렇게 말을 하곤 나를 와락, 껴안았다.

옹성우의 품에 안겨있으니 오랜만에 느껴지는 자몽향..

옹성에게서 은은하게 나는 자몽향에 취해 하마터면 내가 연인이 있다는걸 잊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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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이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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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네가 먼저 나 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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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미안해..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떨구는 옹성우

나는 보았다, 옹성우의 볼에 눈물이 흘러내리는것을.

옹성우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동정심이 생긴건지 그가 안쓰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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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그만울어, 이건 네가 선택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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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이렇게 울거였으면 차라리 그때 정예인이랑 바람피지 말지 그랬어?

(여기서부터 성우시점)

나는 그저 미안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는 정예인이 싸이코라는것도 전혀 몰랐었고 내 마음이 쉽게 변했었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하는 내가 찌질한걸 알지만

하보경도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사과하는게 안하는것보단 나으니까 사과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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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진짜..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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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아냐,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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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ㄴ..나 이만 갈게..

가보겠다고 말을 하곤 옆으로 비켜 뛰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있으니 공허함이 느껴졌다

여태까지 내가 만난 여자들이 아무리 하보경처럼 나를 밀어내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그녀만큼은 꼭 잡고싶다.

나는 그녀를 잡아야만 한다.

그녀는..

내 진정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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