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사건, 그리고 시간 능력자들
30.



김도윤
'김남준... 김남준이라....'


김도윤
'...한심하게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내 알바는 아니니까..'



2주 후


학생들
"미친거 아니야? 또 죽었대?"

학생들
"응... 무서워 어떡해..."

선생님
자 다들 집중!!! 괜한 얘기 꺼내지 마. 너희 이제 시험 얼마 안 남았어

선생님
불안한거 다 알아. 학교도 너희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고 있으니까 이번엔 독서실이니 도서관이니 돌아다니지 말고 얌전히 집에서 주로 공부해

선생님
쉬는 시간 가지고 수업 잘 들어. 이상



정호석
야 들었어? 방금 학교에 형사 한 명 들어왔대


박지민
진짜? 쌤들 아무 말 없으셨는데?


김태형
형사랑 마주친 애들이 교장실까지 데려다주고 왔다는데. 패기 봐 미쳤다


교장 선생님
"아- 아-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교장 선생님
"교내 불미스러운 사건을 조사해주실 형사님 한 분을 모셨으니, 모두들 교실로 일찍 돌아가서 수업을 준비하시고 조사에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장 선생님
"다시 한 번 알립니다-"


전정국
아 뭐야.. 이제 쉬는 시간인데


정호석
에휴, 가라니까 그냥 가자



김남준
요즘 어때? 아직도 예지몽 꿔?


김석진
뭐..!! 야 이 미친 놈아 그걸 왜 여기서 말해!!


김남준
야 작게 말했잖아!!!


김석진
아 좀 닥쳐봐!!


김남준
야 근데 있잖아


김남준
너희 능력 경찰들한테 말하면 안 믿겠지?


박지민
미쳤다고 믿겠냐? 제정신 아니라고 생각할걸ㅋㅋㅋㅋㅋㅋ


김태형
진짜 어떻게 우리끼리 딱 타고났냐? 신기하게


전정국
..그럼 있잖아, 잘하면 너희 능력 써서 범인 잡을 수 있는거 아니야?


정호석
뭐? 무슨 수로?


전정국
얘는 예지몽 꾸니까, 그리고 얘는 시간 멈출 수 있..

'드르륵-'


김석진
?



민윤기
여기 강우진이랑 친했던 사람들 따라와봐

학생들
"뭐? 누구야?"

학생들
"경찰이야? 누구세요?"


민윤기
하아... 기어이 공무원증을 꺼내들게 만들지

학생들
"아저씨 진짜 경찰이에요?"


민윤기
그래. 그러니까 빨리 나와. 시간 끌지 말고


김석진
..우리 가야 하는거 아니냐...?


김태형
우진이 뭐... 친하긴 했으니까..


전정국
잡아먹기라도 하겠냐. 가봐


윤기에게 본인들의 능력을 밝힌 6명의 아이들

교실로 돌아가는 복도에서 조심스레 얘기를 꺼내는데,


박지민
김석진 근데.. 왜 저 아저씨한텐 말하자고 한거야?


김남준
그러니까. 혹시 이상한 쪽으로 엮이면 어쩌려고..


김석진
....봤어


전정국
뭘 봐?


김석진
오늘 저 아저씨가 학교에 올것도... 우리가 불려갈것도


김석진
그리고 저 아저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어젯밤에 다 보였어


김석진
...믿을만한 사람이야


정호석
..잘한거겠지?


김남준
두고봐야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다시, 현재


김남준
..


김남준
[잘 따라오고 있는거 맞지?]


정호석
[맞다니까. 문자하지 말고 앞에나 똑바로 봐!! 사고 당하기 전에]


김남준
[아 알았어.. 가끔 내 눈에 좀 나타나봐 불안하니까]


정호석
[뒤에서 가고 있는데 어떻게 그래. 무슨 일 생기면 바로 문자 날릴테니까 알림만 꼭 켜놔]


김남준
[알았어. 학원 거의 다 왔으니까 나중에 연락해]


정호석
[안에서도 조심해야해!!]


김남준
[응]





김제윤
[지금 학원 들어간것 같아. 주변엔 아무도 없어]


김도윤
[알았어. 나 지금 알바니까 일일이 답장 못 해줘. 하던대로 틈틈이 알려만 줘]


김제윤
[응..]

잡으려는 사람들과

죽이려는 사람들의

마지막 날이 깊어갔다



작가
두 형제의 과거편이 드디어 끝났네요ㅠㅠㅠ


작가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도 있고,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행동들에 대해서 약간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을텐데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다음주에 봐요. 분량 빵빵히 채워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