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지 능력
일곱 가지 능력 2 19 (완2)



박우진
안 해주는 게 아니고 능력에 대한 소문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해서요.


황민현
여주씨가 마녀다, 여주씨가 지식 가진 자기들이 부러워서 이상한 말 했던 것이다. 라는 소문이 돌았죠.


박우진
네? 어쩌다 여주가 마녀라는 소문이 돌게 된 거죠..? 마녀로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고 다닐 애가 아닌데..


황민현
어쩌면 그래서 지우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저도 제가 하지 않을 소문이 돈다면 혼란스러울 거 같네요.

김여주
저.. 전화 다 돌리고 왔는데 이제 시작해도 될까요?

아저씨는 왔냐며 무슨 종이를 띄우더니 펜 하나를 주었다.


황민현
계약서에 싸인하세요. 싸인하시기만 하면 돼요. 다 하시고 제 말에 집중만 하세요.

두근거리는 심장을 멈추게 하고 싶어 괜히 옷을 잡으며 떨리는 손으로 싸인을 해나갔다.

싸인을 완료하자 계약서는 불에 탄 듯 잿더미로 변하여 사라졌고 놀랄 틈도 없이 눈이 감겼다.

감긴 눈을 뜨려고 해도 떠지지 않았다. 내 눈에 무언가가 올라간 듯, 무게만 느껴졌다.


황민현
눈이 떠지지 않죠? 그 상태에서 깨어나려고 하지 말고 그저 잠에 들어보려 하세요. 그래야 피로가 덜 쌓이니까요.

아저씨의 말을 따르며 몸을 내려놓았더니 무게감이 느껴지던 눈덩이가 점점 무게감이 사라지며 편안해져갔다.

그리곤 잠이 오는 듯 주변 소리가 점점 들려오지 않았다.





박우진
여주.. 잠든 것 같은데요?


황민현
재환아, 여주씨 좀 방 안 침대에 좀 데려다 줘.


김재환
그런 건 다니엘한테 시키란 말이야. 다니엘 염력인 거 알면서 맨날 나만 시켜.


황민현
그래도 사람한테 염력 써서 들어올리는 거는 예의가 아니지.


강다니엘
그, 그럼 당연하지. ...그런가.



김재환
아 내가 하면 될 거 아니야. 다들 너무 치사하네.


박우진
아저씨 저는 이제 갈게요. 여주 언제 깨어나요?


황민현
앞으로 일주일 뒤에 깨어날 거예요. 걱정 말고 가세요.


박우진
네, 감사합니다 아저씨.

여주가 잠에 든지 1일,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범한 일상이 시작 되었다.

여주가 잠에 든지 2일, 유명한 과학자가 능력의 대한 비밀을 밝혔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여주가 잠에 든지 3일, 아직 뉴스가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대부분 몰라서 별로 특별하지 않은 하루였다.

여주가 잠에 든지 4일, 뉴스가 뜨기 시작하며 급상승 1위에 나타나기도 했다.

여주가 잠에 든지 5일, 전 세계가 능력의 이야기로 떠들썩해졌다.

여주가 잠에 든지 6일, 5일과 비슷했다.

여주가 잠에 든지 7일, 여주가 깨어나는 날이 되었다.


김예린
야, 너 좀 빨리 나와. 오늘 여주 깨어나는 날이라며.


박우진
신발 신고 있는 거 안 보여? 보채지 좀 말아라.

문 밖으로 나오던 박우진은 마음이 급해져 구겨신으며 까치발로 문을 나왔다.


김예린
아 여주 빨리 보고 싶단 말이야. 네가 이 마음을 알아!?


박우진
내가 너보다 잘 알걸. 됐고 내려가기나 해.


김예린
여주가 지금 일주일만에 세상이 완전 180도 바뀌었다는 거 알면 좋아하겠지? 이제 여주랑 놀 수 있겠다. 아 완전 좋아. 근데 너는 안 돼. 여주랑만 놀 거야. 아 심장이 두근거려 여주 몇 주만에 보는 거야! 빨리 도착하면 좋겠다.


김예린
야 김재환 더 빨리 달려!


김재환
오빠라고 안 할래? 그리고 좀 조용히 좀 해라.


박우진
몇 분 째 조잘거리는 거야...


김예린
네가 내 마음을 알아!? 여주가 얼마나 보고 싶은데! 너는 나 이해 못할 거야.


박우진
글쎄 너보다 더 잘 알 거라니까...



김예린
여주야! 보고 싶었어ㅠㅠ 도대체 몇 주만에 만나는 거야.

김여주
으응, 조금 졸려서 눈이 잘 안 떠지네.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어?


박우진
응, 일주일이나 지났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데.

김여주
그나저나 내 핸드폰은 어디 있어? 어디다 놨는지 기억이 잘 안 나.


박우진
휴대폰 서랍 옆에 있어. 근데 휴대폰은 왜 찾아?

김여주
일어나고 바로 출근 하려고 일주일 뒤에 출근한다 연락 했거든.

폰을 켜보니 보이는 날짜 3월 3일. 이 날짜를 보고 있을 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냥 이정도 지나갔구나 생각만 했을 뿐.

그런데 갑자기 머리 속에서 판사와 전화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김여주
판사님, 저희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해야할 것 같아요.


김태형
네? 갑자기 돌아가셨다구요? 장례식 어디서 해요? 제가 갈게요.

김여주
아, 아니요. 안 오셔도 돼요. 저희 가족끼리 하기로 해서.


김태형
그럼 언제 오실 수 있으세요? 2월 안으로는 오시려나?

김여주
아니요, 3월 2일에 갈 것 같아요.


김태형
너무 늦는 거 아니에요? 장례식을 그렇게 오래 하나..

김여주
아... 그... 저, 저희는 좀 오래하는 편이거든요.

날짜를 잘못 세어 3월 2일로 착각했었다니.. 나답지 않게 잘못 세다니, 어이가 없었다.


박우진
여주야, 왜 그래? 왜 갑자기 말이 없어졌어?

김여주
잠시만, 김태형한테 전화 좀 해봐야 할 것 같아.

마음이 급해져 같이 다급해진 손가락 때문에 오타가 연속으로 나며 찾은 판사의 전화번호.

판사라고 간단히 쓰여져 있는 글자를 옆으로 당겨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 뚜루루-


박우진
지금 전화 해도 돼? 이미 재판 시작해서 전화 못 받는 거 아닐까?

김여주
아니야, 아직 10분 남아서 받을 수 있어.


김태형
여보세요? 여주씨 장례식 잘 하고 왔어요?

김여주
죄송합니다. 제가 날짜를 잘못 봐서 그만.. 금방 갈게요.


김태형
저한테 사과 안 하셔도 돼요. 앞으로 저한테 얘기 안 하셔도 되구요.

김여주
네? 판사님한테 이야기 안 하면 누구한테 해요?


김태형
그건 법정 오셔서 보세요. 장례식 하느라 뉴스 볼 시간도 없어서 모르셨나?

김여주
네, 일단 최대한 늦지 않게 갈게요. 죄송합니다.

김여주
재환 아저씨, 저 좀 데려다 주세요.


김재환
법정으로 데려다 주면 돼? 급하면 빗자루 타고 가도 되고.

김여주
네, 급할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빗자루가 생각보다 더 빨라서 놀랐지만 빨랐던 빗자루 덕분에 2분 세이프를 할 수 있었다.

복도를 걷던 중 어디서 나온 것인지 내 앞에 검사와 지수언니가 서있었다.


서은광
...죄송합니다, ....판사..님.


김지수
더 크게 사과하세요. 부판사.. 아니, 판사님이 얼마나 고통 받았는데.


서은광
죄송합니다, 판사님.

김여주
네? 갑자기 왜요? 그리고 판사라뇨, 무슨 말이에요?


김지수
이제 법 바뀌어서 부판사님이 아니라 판사님이잖아요. 축하드려요!


김태형
제가 왜 저한테 사과 안 하셔도 된다 그랬는지 아시겠죠? 판사님?


김태형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김태형
김여주 판사.

{일곱 가지 능력}

아악 완결이야 완결이라귱

세븐의 결말은 여주가 판사가 되고 끝나는 거였급니다..♡ 저는 내일!! 후기로 돌아올게요. 친구들이 저에게 궁금한 걸 풀어주는?? 걸로 돌아오겠습니다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