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백설공주3
3.문앞에서


그날로부터 백아는 집을떠났다.

달랑 편지한장써놓은 그종이엔 그리 길지않은 글이 적혀있었다.


백아
ㅡ잠시 시간좀 갖고올께요.

전화도 꺼진 상태에 걱정이 되었지만 지금 제일걱정되는건...


설아
아빠...

엄마와쓰던 방 .

문앞에서 문고리조차 잡아보지못하신다.

마치 그문을열면.. 무너저 내릴꺼같은 얼굴로 종종 그앞에서 그렇게 시간을보내다 결국 다른방에서 주무신다.

우리는 엄마를 보내고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있다.

이아픈마음이 잘 달래지지 않아 더많은 시간이 필요할것만 같았다.


설아
... 오빠 어쩌지?


김재환
... 설아

재환이 울먹이는 설아를 안아냈다.

설아도 마음아플것이 뻔한데 저리 속편히 있지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설아
우리 여기서 몇일만있다가자..

조용히 고갤끄덕였다.

설아가 걱정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것만같았다.

정적만 흐르던 집안 초인종소리에 재환이 문을열어냈다.


하성운
.. 설아는 어때?


김재환
아..형.. 형은?

좋지않은 안색에 안부를 먼저 묻자 고갤 끄덕인다.


하성운
... 괜찮아야지.

집안으로들어온 성운이 설아를 보며 말을이었다.


하성운
민현이는 어때?


설아
밥도 못먹고 잠만자.. 아무것도 안해요.


하성운
.. 백아는 연락없고?


설아
응..


하성운
설아 너 그너네 별장 기억나? 섬에있는곳


설아
당연히 기억나죠.


하성운
민현이 그곳에 보내자.


김재환
갑자기 거긴 왜?


하성운
... 힘들꺼야 이곳에 있어봤자 뉴스에 나오는기사에 .. 기자들도 올꺼고 회사일하는데에 지장도 있을꺼같고..회장님이 걱정하셔.


하성운
설아 너도 힘들겠지만.. 민현이한테도 시간을주고 ..너도 시간을가져보는건 어때..?

성운의 말에 고민하던 설아가 고갤끄덕였다.


설아
아빠한테 말해볼께..

설아를 한번안아준 성운이 재환의 어깰두어번 두드려내곤 집을 나갔다.

자신도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백설의 가족을챙겨내는모습을 보니 백설을 얼마나 아꼈던 동생인지 알것같았다.

설아가 민현이 있는방의 문을 두드려 문을열었다.

똑똑ㅡ


설아
아빠..

그러자 설아를 보며 대답한다.


황민현
아빠 괜찮아.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에 마음아픈듯 설아가 시선을피해 잠시 나오라 말했고.

거실로 나온 민현과 마주앉은설아.


설아
방금 성운삼촌다녀갔어.


황민현
.. 그래.


설아
예전에갔던 그별장 거기 가서 지내는게어떠냐고.. 묻더라고..


황민현
... 아.. 그곳에...고민좀 해볼께 고맙다 설아 너희 어서 집으로가 가서 쉬어야지..


설아
...아빠도 ...방에 들어가 쉬어 왜 ...


황민현
....저 방문을 ....

목이 매여 말을 멈춰낸 민현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황민현
못열겠어.... 설아야.. 하...


황민현
엄마 향이 ...사라질것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