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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좋아하면 안돼_2[이대휘]


(17)좋아하면 안돼_2[이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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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숨을 푹 내쉬며 머리를 쥐어싸매고 있었다.


나
"나 어떡해...."

그때 감옥에서 호출 소리가 들려 가보았다.


나
"또...너야?"


이대휘
"누나....나 제발 풀어줘요..."


나
"내가 어떻게 그래...."

난 대휘의 눈을 바라보지 못해였다.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것 같았다.


이대휘
"누나... 나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해요?"


이대휘
"나...난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이대휘
"억울하다고요...."

또르륵-

대휘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니 대휘가 얼마나 힘든지 알 것 같았다.

문득 깨달았다.

내가 정말로 대휘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대휘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지 못하겠다는 것을.


나
"여기."

난 대휘에게 감옥 열쇠를 쥐어줬다.


나
"지금부터 43분 후, 모두가 점심식사를 하러 갈거야."


나
"그때 밖으로 나가."


나
"그리고 절대. 앞으로 우린 만나서는 안돼."

그 말을 하는 동안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뒤돌아 나가려는 순간.

덥석-


이대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어떻게 더이상 안 만나요."


이대휘
"내가 꾹 참고 버틸테니까. 그럴테니까."


이대휘
"나랑 계속 만나주면 안돼요?"

그러더니 대휘는 내 손에 다시 열쇠를 되돌려 주었다.


이대휘
"나 누나 많이 좋아해요."


이대휘
"이깟 힘듬정도는 참을 수 있을 정도로."

담담하게 말하는 대휘 때문에 내 심장은 요동쳤다.


나
"나도. 너 좋아해."


나
"그니까 우리 행복하자."

그렇게 사랑의 힘(?)으로 대휘는 남은 수감기간을 버텼고, 우리는 행복으로 가득한 나날만 보내게 됐다.

끝.

너블자까
다음은 Dreams come true[배진영]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