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Butterfly

나비

창 밖에 바람이 하나 불어와 열어둔 창 사이로 날아와 내 어깨위에 살포시 앉는다. 그리고 나에게 묻는다 '행복해?'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 그 바람이 나에게 묻고있다. 너는 행복하냐고

지금은 딱히 행복하지 않아 이게 내 대답이다. 그럼 너는 다시 묻겠지 '왜?'라고 그럼 나는 다시 대답한다. 이상하게 그아이랑 닮았어 쓸데없이 라고 그러자 바람은 싱긋 웃으며 내 곁을 떠난다.

바람 오랜만에 맞네 그러고 보니 나 너무 폐인처럼 살았나.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멍때리고 있는걸 보면 넌 이렇게 말하겠지 '너 왜 멍때려? 나랑 밖에 나가자 산듯한 바람 맞으러' 맞아 너는 바람을 좋아했지.

자유로워 보인다. 이 이유로 근데 그거 아니 너는 항상 자유로웠다는걸 그래서 내가 바람을 좋아했다는걸 너를 좋아해서 니가 좋아하는 모든걸 나도 어느새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너는 알고 있었니.

바람처럼 자유로이 날아오를것만 같았던 너는 나를 위해 차에 치여 하늘 위로 날아올랐지 그때 그 장면을 나는 못 잊어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 버겹고 힘든 장면이였으니까 나때문에 너는 그렇게 하늘로 떠났으니까

끼이익-!! 쾅! 이어폰을 꽂고 있어 못 들었던 자동차 사이렌 소리. 그리고 어느새 내 눈앞에 보이는건 내 앞으로 달려오는 차량이였다. 사람이 놀라면 머리가 하얘진다더니 진짜였다. 눈을 질끔 감자 누군가 나를 밀쳤다. 그리고 내 눈앞에 보이는것은

차에 치여 피를 흘리고 있는 너와 그런 너를 둘러싼 사람들이였다. 믿기지 않았다 아니 믿기 싫었다. 그래도 이건 현실이니라 너에게 달려갔다. 이미 너는 많이 힘들어보였어 나는 그런 너를 보고 마치 사지가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어 미안해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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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여주 너 너..! 뭐하는 거야! 내가 무모한 짓 하지 말랬잖아! 왜 일을 만들어! 이러면 내가 좋아할 것 같아? 왜 니가 차에 대신 치이냐고! 어? 내가 치여도 됐잖아! 근데 왜 굳이!

니가 대신죽으려는건데... 이 말은 목구멍에 막혀 나오지 못했다. 아무리 니가 나대신 뭘 해봤자 내 죄책감만 커질뿐이란걸 넌 모르는거니 아님 알면서도 이렇게 무모한 짓을 하는거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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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정국아 나 바람이됐다? 내가 그렇게 바라던 바람이 됐어 마치 나비가 된 기분이랄까? 자유롭게 날아다닐테니 나 지켜봐줄꺼지? 내가 나비 돼서 꼭 너 찾아서 놀아줄께! 바람이 될수도 있겠다 그치?

장난스럽게 말하는 말투지만 니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는건 왜일까? 왜? 왜 웃으면서 우는거야? 날 더 아프게 하는거야? 울지마 제발 니가 울면 내가 더 힘들어진단말야 울지마 부탁이야 웃어줘 이기적인거 알지만 웃어줘 너는 웃는게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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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나비되면 바람되면 놀아줄께.. 그러니까 나 이사도 안하고 있을테니까 꼭 놀러와.... 매일 와 언제든지 와 항상 반겨줄께... 니가 좋아하는 웃는 모습으로 언제든지 웃어줄께 니가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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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옳지 이쁘다....ㅎ 우리 꾹이 착하네...ㅎ 이 별명 너 되게 싫어했는데 내가 아직도 애기냐면서 말야 근데 나는 니가 웃으면 왜 아가같을까? 으이구 이쁘다 울지마 부탁이야 웃어줘 활짝 이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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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가야, 웃어봐. 네가 웃고 있으면 내가 널 찾아가서 뒤에서 꼭 안아줄게. 웃어, 울지 마.

이 말을 끝으로 너는 눈을 감았다. 웃으며 하지만 눈에 남아있는 선명한 눈물자국을 보자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부디 행복하길 염치없지만 빌어볼께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기를 너의 오랜 친구 전정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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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예 끝났네요 '몽환술사'입니다♡ 와 저 한동안 소재가 생각이 안나서 죽을뻔했습니다 이거 쓰면 맘에 안들고 또 이거 쓰면 이것도 맘에 안들고.. 결국 이렇게 친구 스토리를 들고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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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늘 글자수 진짜 많아요ㄷㄷ 이거 쓰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후... 글을 다 쓴 후의 이 행복함이란 정말 뿌듯하군뇨!♡ 힣 열분들 손팅 많이 해주시고 애정합니다♡ 글자수 - 2091♡

-아가야, 웃어봐. 네가 웃고 있으면 내가 널 찾아가서 뒤에서 꼭 안아줄게. 웃어, 울지 마.-

-아가야 웃어주렴 웃고있으면 내가 몰래 찾아가 너를 뒤에서 꼭 안아줄테니 웃어줘 울지 말아줘 니가 울면 나도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