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I'm fine (도와주세요)
특별편-김태형

뷔뷔탄총
2018.11.24조회수 60

주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눈을 떴다.

그리 햇살이 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눈살 찌푸린 이유는 태형 때문이였다.


주연
"..태형아. 커튼 좀."


김태형
"깼어?"

햇살 뒤로 푸르게 웃는 태형.

주연은 무엇보다도 행복하고 무서웠다.

언젠간 꼭 그때처럼 다 사라질것만 같아서.


김태형
"...무슨 생각해?"


주연
"아무것도."

대체 태형은 무슨 생각을 할까.

주연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색하지 않았다.

.......뭐, 어쩌면 둘이 닮았기때문일지도.


김태형
"주연아 일어나서 밖좀봐.


주연
"...추워."

주연은 여전히 눈을 찌푸린채 태형의 곁에(차피 침대지만) 앉았다.


주연
"뭐야, 눈오네?"


김태형
"예쁘지?"

"응."

주연의 감정없는 대답에 잠시 태형은 숨을 고르더니 훅-숨을 내밷었다.


김태형
"눈은 참 좋아."


주연
"왜?"


김태형
"치유되는 느낌이야."

태형은 밖에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주연
"나보다 좋냐"


김태형
"...유치해!"

태형은 귀여운듯 톡 주연을 쳤다.

주연은 하품을 하고는 눈을 더 가까이 보기위해 창문을 열었다.

드르륵-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새하얀 눈송이가 방사이로 들어왔다.

아름다워.

떨어지는 눈송이를 손에 떨어뜨리니 순식간에 녹았고 또 주연의 입술이 비뜨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