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 좀 데려가줘요 ... [세븐틴]
#47 누가 나 좀 데려가줘요 ...


그렇게 몇 개월을 모두 다 잘 지내고 살았다

진짜 행복한 척도 아니고 잘 사는 척도 아닌

진심으로 서로를 잊어가며 잘 사는 중이다

근데 엄청 오랜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 1년정도를

서로 웃고 울고 다하면서 살았는데

이렇게 서로 아예 멀어져버리면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잖아

그치만 아깝다고해서 그 누구 선뜻 나서지 못하네 .. 뭐

그래 이렇게 멀어져버린 이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볼래?


순영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

손님
아 .. 그 저기 ..


순영
아 번호 드려요 ?

호우 미친거 아니냐고 진짜 ㅜㅠㅜ

우리 동네에도 저런 알바생 있어야돼 진짜

손님
아 .. 네네 ..


순영
음 뭘로 사시겠어요 ?

손님
네 ..?


순영
저 번호 그냥 안 드리는데 ~

손님
엄 .. 그럼 어떻게 ...


순영
이 카페 많 ~이 와서 나 아는 척 해줘요


순영
그러다가 내가 언제 애기한테 끌리는 날 번호줄께

하 시밤 애기래 ㅜㅠㅜㅠㅠㅠ

네 엄마 ㅜㅠㅜ 아니 아빠 ㅜㅠㅜ 저 애기할래요 ㅜㅠㅜ

손님
히 ...


순영
많이 와줘요 애기야 ~

뭐 이게 대충 하루에 열몇번은 되는거 같더라

언제나 이렇게 알바하고 학교가고 반복이지

허억 허억 -


순영
하 시발 지각이네

학교는 또 매일매일 지각하는게 일상이고 ..

선도부
아이고 권순영아 .. 또 지각이냐


순영
아잉 누나 ❤❤❤


순영
오늘 하루만요 ....

저렇게 애교부리면서 윙크 딱 ...

내가 선도부였으면 절 하면서 보내줬다

선도부
.. (심쿵)

선도부
아휴 .. 가라 걍


순영
핰 미친 !!!!! 누나 사랑해 ~~~~

이렇게 사랑한다고 막 해도 되는건지 ..


순영
핰

이러면서 문을 확 열고 들어오는데

수업 중에 쌤이랑 애들시선 다 받고 .. 핰


순영
어모 .. 이렇게 다 쳐다봐주네 ❤

쌤
걍 빨리 들어가라 ..


순영
녜에엥 ~~~

친구
오늘은 뭔데 지각이냐


순영
니 생각하다가 ㅋ

... 우리 순영이가 성격을 싹 고쳤네 ...

친구
아 씨발 !!!!!!

하면서 친구는 미친듯이 소리쳤더니

또 애들 다 놀라서 쳐다보고 ...

쌤은 친구 벌점 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영
아 학교생활도 존나 재밌네

그래 뭐 권순영씨는 이렇게 잘 살고 계십니다 ...

세븐틴 )

찰칵 - 찰칵 -

언제나 그렇듯 바쁘게 스케줄 소화 중 ...

오늘은 뭐 자켓촬영인가 그런건데

오랜만에 딱 멋있고 진지한 세븐틴을 보려나 했는데


명호
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이렇게 웃음바다냐 ...

진짜 사춘기 애기들인가 낙엽떨어지는 것만 봐도 웃나봐

근데 이유는 그냥 단지 화보 찍다가 누가 바지 터지고 ,

포즈하다가 발목 삐끗하고 .. 뭐 그정도 ..?

근데 그게 그렇게 웃긴가봐 ...


민규
헐 얘들아 !!!!!!

갑자기 진짜 개 진지하게 멤버들을 부르는 민규

그치만 멤버들은 가뿐히 무시 ^^


승관
누구 ..?


한솔
모르는 사람 안 받아요 ~


민규
............


준휘
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거가지고 또 웃다가


민규
나 ......


민규
고기먹고 싶어


석민
.......헐


석민
나도


승철
우리 어제는 보쌈 먹었잖아 ..


민규
하 오늘 안 먹으면 안되겠어


지훈
난 배 별로 안 고픈데 ...


찬
아 그래 ?? 그럼 우지형이 고기사자


승관
ㅇㅋㅇㅋ 완벽


원우
그래 우지야 고마워 잘 먹을께


지훈
..........?

세븐틴
사랑해 ❤❤❤❤

그래 뭐 이쪽도 사랑해 이러면서 잘 지내고 있네 ..?

지금 작가는 완결내기 슬퍼서 질질 끌려고 하는 중인데

이제 그만 이 작도 놔줄때가 왔겠구만 .... 따흙

여러분 진짜 조금만 기다리세요 .. 완결이라는 두 글자가 박힐지도 몰라요 ..

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