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이야기
#6-2 Love Maze : 넌 내 거야




전정국
아.

여주
맛있어?


전정국
달아. 누나 입술처럼.

여주
으.. 느끼해.


전정국
..진짠데.

여주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귤이나 더 먹어.


전정국
..녬.


어느 연상연하 커플과 다름 없는 우리였다.

자신의 무릎에 누워있는 정국이 입에 포도를 넣어주는 여주였고,

정국이는 달다며 여주에게 도발을 하고 있는 아주 평범한 커플이었다.

물론 이 평범함도 오래가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홱_


여주
아..! 전정국..!!


전정국
누구랑 연락을 하길래 실실 웃을까?


전정국
남친보다 더 중요해?

여주
진짜.. 얼른 줘..!!!


전정국
연인인데 비밀이 있어서 되겠어?


전정국
난 누나한테 다 알려주는데 왜 누난 그걸 못해?


전정국
나 말고 딴 남자라도 있는 건가?

여주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전정국
시발, 그럼 김석진은 누군데?


남자 문제에 예민한 거 이해한다. 연인 사이엔 예민하지 않은 게 이상한 거다.

근데 정국이는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여 인격이 바뀐다고나 할까..

괜히 또 남자 이름 나오면 돌아버릴 걸 알기에 소꿉친구도 얘기 못하는데 정국인 이상하게 다 털어놨다.

그냥 주변에 나 말곤 여자를 만들어 놓지 않는다.



전정국
한달 전까지만 해도 김석진이란 이름은 연락처에 없었는데?


전정국
그새 다른 남자 만나는 거야?


전정국
내가 너무 풀어줬나보지?

여주
직장동기야.. 너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고..!

여주
제발 정신차려, 내가 너한테 일일이 말해야 될 이유는 없잖아.

여주
집착 좀 제발 그만 해..


전정국
..집착?


전정국
그래, 니 남친 집착 심한 거 알면서 옆에 남자를 둔다고?


전정국
너가 미쳤지? 반항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꽈악_


여주
켘...큭... 정..구가..


전정국
험하게 다뤄지고 싶은 거야?


전정국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해줄게.


연애 초반에만 하던 폭력.

초반말곤 내 몸에 손 대는 일이 없는데 이렇게 목을 조르다니.. 제대로 빡쳤나 보다.



전정국
김여주, 똑바로 들어.


전정국
직장동기든 뭐든 남자랑 눈 맞추지 마.


전정국
니 옆엔 나 하나로 충분하잖아, 안 그래?


전정국
너 다치는 꼴 보기 싫으면 내 신경 좀 작작 긁어.


전정국
어차피 넌,

"나 아니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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