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
#1-2 봄날 : 시한부 인생

☆준석민호짐태꾹
2018.11.08조회수 6924

점점 따듯해진다

겨울에 왔던 눈이 녹는것 같다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가 봄이 오는 소리를 재촉한다

여주
태형씨! 오늘 약은 초콜릿이랑 먹어요! ㅎ


김태형
..감사해요

여주
태형씨! 오늘 나 옷 새거 입었어요! 예쁘죠! ㅎㅎ


김태형
예뻐요, 진짜

그러던 어느날

여주
태형씨, 우리 오늘 산책해요!


김태형
ㄴ..네?

여주
산책이요! 벛꽃 다 지겠어요


김태형
....전 괜찮은데...

여주
한번만요..제발...

금방 울것같은 얼굴로 부탁하니 마음은 사르르 녹았다


김태형
ㅇ..알았어요..가요, 산책

여주
ㅎ 고마워요!

약속했는데...

시한부 판정을 받고 예쁜건 다신 보지 않겠다고

근데, 갑자기 불어온 바람이 그 약속을 깨뜨렸다

하지만

그 깨뜨림이 나쁘지 만은 않았다

설레었으니까

사랑이라는 감정..

처음이니까

봄..영원했으면 좋겠다

그냥 평생 내 곁에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