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
#1-5 봄날 : 시한부 인생

☆준석민호짐태꾹
2018.11.10조회수 6465

보고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싶다

너의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싶다

어디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내가

야속하다

밉다

눈꽃 조각, 너의 마지막 흔적

봄이 왔다 아니, 왔었다

현재형이면 좋았을텐데, 어느새 과거형이 되어버렸다

여자
약드세요


김태형
.....안먹을께요

이젠 나도 지친것 같다

미련없이 떠나야 하는데

이 세상에 더 있으면 미련이 더 커져만 갈 것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창밖을 본다

아름다운 봄을, 벚꽃을 본다

너를 기억하려고


김태형
커흡..! 커억...


김태형
허억..헉...

여자
환자분! 숨 쉬세요, 천천히요


김태형
하아...하아...

이제 안다

내가 언제 죽을지

갈수록 숨이 안쉬어진다

가끔씩 피도 토해낸다

마지막이 다가온다

드디어

겨울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