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단편 모음집(워너원)
내 버릇 고쳐준 남사친 남친된 썰 #배진영 (1)


내 버릇 고쳐준 남사친 남친된 썰.

#배진영

(1)

.

하이!

내가 설렜던 썰을 풀어보려고해!

들어봐.

내겐 특이한 버릇이 하나 있어..

내가 내 손바닥에 달린 열손가락중 유난히 오른쪽 엄지손가락 손톱에 집착을 좀하거든..?

나도 모르게 자꾸 엄지손톱을 물어 뜯는 특이한 행동을 하는데..

이런 행동을 보인건 14살때 부터였고 18살인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하면서 이 버릇때문에 오른손 엄지손톱만 늘 붉은 핏물이랑 물어 뜯은 흉터들로 성할날이 없었지.

근데 그런 나한테 진짜 친한 남사친이 있는데 배진영이라고 걔가 내가 내손톱 물어 뜯는데 엄청 뭐라 한단말야..


배진영
"그만좀 물어뜯어.. 그러다가 또 피난다니깐."

나도 물어뜯기 싫은데 버릇처럼 물어뜯는걸 자꾸 뭐라 하니깐 나도 스트레스 받고 걔는 왜인지 몰라도 내가 피흘리고 딱지질때 마다 자기가 더 나서서 승질내고..

그래서 언제는 이 문제로 엄청 크게 한번 싸운적도 있었어..

근데 배진영이 어느날 부터인가 내가 손톱을 물어 뜯을때면 엄청 다정하게 감싸주는거야..

예를 들어..

내가 무의식중 손톱을 물어뜯고 있을 때면 조용히 내 손목 잡고 내려준다던가..

저번에는 내가 또 뜯다가 피를 봤는데 배진영이 그걸 보고 아무말없이 밴드 하나를 붙여주더라?

그때는 그 상처 나을때 까지 물어 뜯다가도 밴드 씹고는 놀라서 금방 입에서 손 떼어내고..

또 어느날은 내가 물어 뜯을려고 손 올리니깐 자기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톡 쳐서 그때문에 정신차리고 다시 손 내리고..

그렇게 자꾸 내 버릇을 고쳐줄려고 노력을 하더라?

그래도 배진영이 있을땐 좀 덜 한데..

걔만 없으면 완전 평소랑 별다를것 없이 한참을 물어뜯고 또 피보고를 반복하곤 하지..

결국 그렇게 물어뜯고 다음날이면 배진영한테 또 잔소리 듣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4년을 가까이 해온 버릇이 그렇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

진짜 내가 이 버릇을 고치는것 보다 내 버릇을 고치려는 배진영을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할때쯤이였어..

그럴때쯤..

배진영이 저녁 늦은밤에 날 부르더라?

그땐 평소처럼 심심하다고 만나자는줄 알고 편하게 차려입고는 나갔지.

그렇게 집앞 공터에서 만나서 벤치에 나란히 앉아 할말도 없는지 멍하니 하늘만 보는 배진영을 보다가 또 무의식중에 손을 입가에 들어올릴 때였어.


배진영
"너 그 손톱 물어 뜯는거.."

갑자기 배진영이 말을 꺼내서 순간 올리고 있던 손보고 놀래서는 막 다리 밑으로 내리고는 배진영 말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근데 배진영이 머뭇거리더니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날 빤히 쳐다보면서 입을 여는거야.


배진영
"내가 고쳐줄게."

"그 다음에 나랑 사귀자."

순간 진짜 그말 듣고 맛탱이 간 애마냥 입벌리면서 멍때리고 있으니깐 자기도 뱉어놓고 민망한지 고개 숙이고 있더라.

근데 배진영이 내가 대답을 안하니깐 더 민망한건지 막 귀까지 빨개져서 나보고 왜 대답 안하냐고 묻는거야...

그때 뭐에 홀렸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더라..

그거 보고 웃는 배진영이 새삼.. 잘생겨보이고 괜히 그 모습에 설레고..

그래서 어찌저찌 내 손톱물어뜯기 버릇을 고쳐준뒤 사귀겠다는 참신한 조건을 걸고 배진영이랑 썸을 탔지.

근데 진짜 신기한게 그 뒤로는 손을 올리다가도 자꾸만 인식하고 내리게 되더라?

그게.. 손을 올릴때마다 배진영이 했던 고백이 생각나면서 내가 이걸 아무생각없이 물어 뜯었다간 배진영과 사귀지 못할거란 생각이 들면서 자꾸만 안뜯게 되더라고..

그러는 중에도 정신없을때 한두번 실수로 물어뜯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발전 했지.

그리고 배진영도 엄청 대놓고 가지각색의 방법을 이용해서 내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막으려고 애쓰더라.

어느날은 수학시간이였는데 내가 수학을 정말 못한단말야..

그래서 수학시간이면 진짜 심하게 멍때리다 보니깐 내가 피를 볼때까지도 손톱을 뜯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마디로 수학시간이면 그냥 대놓고 손톱을 모조리 씹어주는 시간이라 보면 되지..

그래서 또 무의식 중에 내가 손을 올렸나봐?

갑자기 배진영이 내 오른손을 덥썩- 잡더니 그대로 책상위로 내려서는 손을 안놓아 주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제 안하겠단 식으로 말하고 손 뺄려고 했는데 배진영 듣는 채도 안하고 내손 꼭 잡고서는 수업듣고..

그러고 있으니깐 나도 수학시간 내내 한번도 오른손을 들어올리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깐 손톱도 안깨물고..

다 좋은데..


여주
"이제 손 좀 놓지..?"

"싫은데"

내 버릇 고쳐준 남사친 남친된 썰.



자까
"어서와 빼박덕분 썰은 처음이지?"


독자
"나 블로그에서 보고왔는데.."



자까
"포토카드만의 매력으로 승부한다"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