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난 이제 놓을게
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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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T] 엉뚱발랄 고양이들


별은 카페 사장, 나오라고 죽어라 죽어라 소리지르는 알바생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왔다. 그나저나 고양이들 잘 있으려나..

"어제도 짠돌이같은 사람이 좀만 가격 깎아달라고 난리쳐서 완전 고생했단 말이에요-!"


별이
미안, 일 때문에..

"빨리 일이나 도와줘요."

알바생이 제 말만 하고는 들어가버렸다. 지가 불러놓고 이러기야-?

창가에 낯익은 여자가 보인다. 금발.. 단발... 강아지같은 생김새..

정휘인?!

휘인이 카페 안을 총총걸음으로 들어왔다.


휘인
여기가 맞네에-? 되게 크다-!

진짜 사람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귀와 꼬리도 사라져 버린지 오래였다.


별이
이시간에 여길 오면 어쩌니..!


휘인
왜-. 애인이라고 하면 돼에..


별이
됐거든 바보야?


휘인
치이..


별이
가.


휘인
진짜? 나 진짜로 가아-?

휘인이 메달려 별을 바라봤다.


별이
너랑 있으면 내가 잡아 먹힐것 같다고..


휘인
그럼 잡아먹지 뭐어-..


별이
이 쪼그만게 한마디를 안 져..

알바생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휘인은 고양이로 모습을 감췄다. 애인이라고 한다더만.. 뻥이였네,

"이 고양이는 뭐예요? 알레르기있는 손님 오면 어째요.."


별이
괜찮아.

"뭐가 괜찮아요-.."


별이
얘는 털 없어서 괜찮아.


휘인(고양이)
얘 뭐래는거야-?

휘인이 뚱한 표정을 하고 있으니 별이 입을 맞췄다. 저것도 고양이일때만 해.. 사람이면 표정 완전 다르지 문별이..

어느새 혜진과 용선이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썼다. 그 모습을 사진 찍는사람도 있었다.

용선이 문을 박박긁어대며 울었다. 혜진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답답한 휘인이 물었다.


휘인
안 열어줘?


별이
내 카페가 고양이카페 되게 생겼네-..

휘인이 문을 열어 용선과 혜진을 반겼다. 휘인이 아이컨택하며 용선을 바라본다.


용선(고양이)
징그럽게 왜이래에-.


휘인
놔줄까-?


용선(고양이)
놓으라구-..


휘인
알겠어.

휘인이 용선을 놔줬다. 용선과 혜진은 이미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이러다가 너네 모습 들키면 어쩌려고 저래..


용선
잠을 잘못잤나.. 팔이 너무 아파,


휘인
살쪄서 그래에..


용선
조용히 해 바보야.


휘인
너나 해 바보야.


용선
치..

휘인과는 도저히 말이 안통한다. 용선이 별에게 달려들었다. 작은 체구가 별의 몸속으로 쏙 들어갔다.


휘인
집사 내 건데에..


별이
다들 숨어-!

첫 손님이 들어왔다. 들켰으면 큰일날 뻔 했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별이
아메리카노 한 잔.. 네 알겠습니-.

"그리고 그쪽 번호도요."


별이
네?


휘인(고양이)
저 새끼가 미쳤나..


용선(고양이)
작업 거는것 같은데?


혜진(고양이)
쟤가 과연 속아 넘어 갈까?


용선(고양이)
미친게 분명해..


별이
...번호요?

"내 스타일이여서요."

첫 손님부터 진상 손님이면 어쩌잔거야..


별이
안될것 같네요.

"너가 뭔데 거절해요?"


별이
자존심 상하세요?


혜진(고양이)
집사 그만 해..


용선(고양이)
집사 화났나 봐..


휘인(고양이)
한심한 자식-..

"참 나, 아니 니까짓게 뭔데-."


혜진
그만 하시죠?

"얘는 뭐야.."


혜진
폭력 쓰면 큰일나는거 아시죠?

혜진이 남자의 손을 막으며 말했다. 혜진에게 날라오는 손 까지도.


휘인(고양이)
저러다가 맞을까봐 겁난다..


용선(고양이)
싸움 잘하잖아.


휘인(고양이)
그래도..

"미친년들이 아주 쌍으로 난리네-?"


혜진
그쪽 얼굴 참 뭣같이 생기셨네요. 한번만 더 욕설 쓰면 가만 안 놔둬요.


별이
혜진아..

"이 년이?"


혜진
하지말라고 했을텐데.

혜진이 남자의 손을 비틀었다. 남은 한손으로 풀려고 애쓰는 남자를 더 제압해버렸다.

"안 놔? 이거 안 놔-?!"


혜진
놔주면 그냥 곱게 가던길 가시던가.


혜진
그런다면 놔주죠 뭐-.

"이 씨발.."


혜진
영업방해 하셨네요 그쪽.


혜진
남은건 알아서 잘 일러드리죠-.

남자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갔다.


별이
갑자기..


혜진
집사 앞으로는 그렇게 바보처럼 당하지 마.


혜진
안그러면 우리가 맨날 쫒아다닌다?


별이
뭐.. 알아서 해..

용선은 겁먹은듯 동공이 커져있었고 휘인은 별에게 안겼다.

"무슨일 있었어요?"


별이
아니-..?

"소리가 되게 시끄럽던데.. 이 고양이들은 뭐죠? 언제 두 마리가 더 늘었던거예요?"


별이
아니야-! 아니라고!

"ㅇ..알겠어요.."

별이 급하게 나갈 준비를 했다.

"아이.. 어딜 가시려고요-.."


별이
나 급한일 있어서..

"맨날 급한일이래.. 화장실이라도 가려고요?"


별이
가게 잘 봐.

"아 사장님-!"

황급히 달려온 이곳,


용선(고양이)
왜 뛰고 그래에..


혜진(고양이)
기운이 안좋아..


휘인(고양이)
되게 무서운 건물로 가는것 같아.


용선(고양이)
응..

별은 마른세수를 하고는 손을 잘게 떨며 초인종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