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엉뚱발랄 고양이들

| 2화 |

별은 카페 사장, 나오라고 죽어라 죽어라 소리지르는 알바생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왔다. 그나저나 고양이들 잘 있으려나..

"어제도 짠돌이같은 사람이 좀만 가격 깎아달라고 난리쳐서 완전 고생했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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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미안, 일 때문에..

"빨리 일이나 도와줘요."

알바생이 제 말만 하고는 들어가버렸다. 지가 불러놓고 이러기야-?

창가에 낯익은 여자가 보인다. 금발.. 단발... 강아지같은 생김새..

정휘인?!

휘인이 카페 안을 총총걸음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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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여기가 맞네에-? 되게 크다-!

진짜 사람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귀와 꼬리도 사라져 버린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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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이시간에 여길 오면 어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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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왜-. 애인이라고 하면 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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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됐거든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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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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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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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진짜? 나 진짜로 가아-?

휘인이 메달려 별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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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너랑 있으면 내가 잡아 먹힐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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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그럼 잡아먹지 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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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이 쪼그만게 한마디를 안 져..

알바생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휘인은 고양이로 모습을 감췄다. 애인이라고 한다더만.. 뻥이였네,

"이 고양이는 뭐예요? 알레르기있는 손님 오면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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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괜찮아.

"뭐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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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얘는 털 없어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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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고양이)

얘 뭐래는거야-?

휘인이 뚱한 표정을 하고 있으니 별이 입을 맞췄다. 저것도 고양이일때만 해.. 사람이면 표정 완전 다르지 문별이..

어느새 혜진과 용선이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썼다. 그 모습을 사진 찍는사람도 있었다.

용선이 문을 박박긁어대며 울었다. 혜진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답답한 휘인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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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안 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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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 카페가 고양이카페 되게 생겼네-..

휘인이 문을 열어 용선과 혜진을 반겼다. 휘인이 아이컨택하며 용선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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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징그럽게 왜이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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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놔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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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놓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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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알겠어.

휘인이 용선을 놔줬다. 용선과 혜진은 이미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이러다가 너네 모습 들키면 어쩌려고 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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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잠을 잘못잤나.. 팔이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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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살쪄서 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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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조용히 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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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너나 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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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치..

휘인과는 도저히 말이 안통한다. 용선이 별에게 달려들었다. 작은 체구가 별의 몸속으로 쏙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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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집사 내 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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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다들 숨어-!

첫 손님이 들어왔다. 들켰으면 큰일날 뻔 했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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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메리카노 한 잔.. 네 알겠습니-.

"그리고 그쪽 번호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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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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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고양이)

저 새끼가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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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작업 거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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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고양이)

쟤가 과연 속아 넘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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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미친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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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번호요?

"내 스타일이여서요."

첫 손님부터 진상 손님이면 어쩌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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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안될것 같네요.

"너가 뭔데 거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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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자존심 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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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고양이)

집사 그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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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집사 화났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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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고양이)

한심한 자식-..

"참 나, 아니 니까짓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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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그만 하시죠?

"얘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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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폭력 쓰면 큰일나는거 아시죠?

혜진이 남자의 손을 막으며 말했다. 혜진에게 날라오는 손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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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고양이)

저러다가 맞을까봐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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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싸움 잘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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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고양이)

그래도..

"미친년들이 아주 쌍으로 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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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그쪽 얼굴 참 뭣같이 생기셨네요. 한번만 더 욕설 쓰면 가만 안 놔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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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혜진아..

"이 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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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하지말라고 했을텐데.

혜진이 남자의 손을 비틀었다. 남은 한손으로 풀려고 애쓰는 남자를 더 제압해버렸다.

"안 놔? 이거 안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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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놔주면 그냥 곱게 가던길 가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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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그런다면 놔주죠 뭐-.

"이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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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영업방해 하셨네요 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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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남은건 알아서 잘 일러드리죠-.

남자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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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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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집사 앞으로는 그렇게 바보처럼 당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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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안그러면 우리가 맨날 쫒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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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뭐.. 알아서 해..

용선은 겁먹은듯 동공이 커져있었고 휘인은 별에게 안겼다.

"무슨일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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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니-..?

"소리가 되게 시끄럽던데.. 이 고양이들은 뭐죠? 언제 두 마리가 더 늘었던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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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니야-! 아니라고!

"ㅇ..알겠어요.."

별이 급하게 나갈 준비를 했다.

"아이.. 어딜 가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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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나 급한일 있어서..

"맨날 급한일이래.. 화장실이라도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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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가게 잘 봐.

"아 사장님-!"

황급히 달려온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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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왜 뛰고 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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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고양이)

기운이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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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고양이)

되게 무서운 건물로 가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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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고양이)

응..

별은 마른세수를 하고는 손을 잘게 떨며 초인종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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