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의 정석
6



오세훈
누나 왜그래?


이지윤
아까 넘어지면서 다리 쓸린거 같아 괜찮아


오세훈
그래? 일단 가자


이지윤
어? 이제 장마라더니 비온다


오세훈
들어가자


이지윤
데려다 줘서 고마워 잘가


오세훈
내일 어디 가?


이지윤
아니


오세훈
그래 나 갈게


이지윤
응~ 조심히 들어가

다음날 지윤의 집 앞


오세훈
누나


이지윤
어 세훈아 아침부터 무슨일이야?


오세훈
우리 사귀자


이지윤
세훈아.. 내가 사람 잘 못믿어.. 진심 보여주면 바로 사겨줄게


오세훈
그래 누나가 나 받아줄때까지 여기서 아무곳도 안갈거야


이지윤
ㄱ..그래


이지윤
(속마음) 상식적으로 떠죽을 날씬데.. 가겠지


오세훈
누나.. 얼른 들어가 쉬어


이지윤
어..? 어.. 어 그래


이지윤
책 좀 읽고 잘까..

기상캐스터
중국으로 가던 태풍 매미가 한국으로 온다고 합니다


이지윤
아.. 오세훈 갔겠지..


이지윤
월요일에 학교가서 사귀자고 할까..


이지윤
아 걱정되는데.. 근데.. 너무 졸리다 일단 자야지


이지윤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잔다)

3시간 뒤 세훈을 만난지 약 5시간

지윤은 쉴새 없이 내리는 빗소리에 잠에서 깬다


이지윤
으으아.. 빗소리 쩌네.. 아.. 세훈이.. 집에 갔겠지..


이지윤
안갔으면.. 안되는데.. 나가봐야겠다


이지윤
(우산과 담요만 챙긴다)


이지윤
(세훈에게 담요를 둘러주며)오세훈 너 돌았어? 태풍인데.. 왜 여기 이러고 있어!



오세훈
...누나


이지윤
알겠어 사귀자 오늘부터 1일이야 그러니까 들어와


오세훈
응..


이지윤
샤워하고 와 박찬열 옷 빌려줄게


오세훈
응..

10분 뒤


오세훈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누나 나 다씻었어


이지윤
옷 저기 욕실 앞에 뒀어~


오세훈
웅


오세훈
누나 바디워시랑 샴푸 냄새 좋다


이지윤
일로와 우리 세훈이~


오세훈
(지윤의 앞에 앉는다)


이지윤
(세훈의 머리를 말려주며 두피마사지를 해준다) 시원해?


오세훈
웅


이지윤
배 안고파? 밥먹을래?


오세훈
응.. 에츄


이지윤
거봐 감기걸렸잖아..(담요를 가져와 어깨에 덮어준다)


오세훈
히히..


이지윤
밥 얼른 먹고 자자


오세훈
웅


이지윤
고기 구워줄까? 아님 뭐 먹을래


오세훈
누나 그냥 같이 있자 가지마


이지윤
그러면 옆에 편의점 가서 컵라면 먹을까?


오세훈
웅 가쟈..


이지윤
누나 지갑 챙기고 올게


오세훈
같이가


이지윤
한시도 못떨어지겠오?


오세훈
웅


이지윤
히히 그래 이리와~


오세훈
웅


이지윤
가쟈 자기야~


이지윤
강한 태풍이라더니.. 뭐 좀 구비 해둬야겠다


오세훈
그러쟈


이지윤
사실 난 아무것도 없어도 세훈이만 있으면 돼~


오세훈
뭐야 막상 사귀니까 누나가 더 사랑하잖아


이지윤
상남자잖아 우리 세훈이~~


오세훈
누나 비만 안오면 이렇게 더 걷고싶다


이지윤
얼른 편의점 들어가세용~ 비 그치면 손잡고 러닝하면 되지

임태현
어서오세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