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집 고딩은 변태 !

01 : 옆 집 고딩은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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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으으 ! 짐 다 옮겼다 !

여주가 무거운 짐을 나르고 고단해진 몸을 이끌어 푹신한 침대에 풀썩 쓰러진다. 얼마나 힘들었던 건지 눕는즉시 바로 잠에 빠져들 것만 같은 여주는 순간 들려온 신음소리에 눈을 번뜩 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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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왠 신음소리지..?

여주는 순간 벽에 제 귀를 대고 그 신음소리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벽에 귀를 밀착시키고 들어보니, 아마 제 옆 집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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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졸린데..신음소리 땜에 잠이 안와..

여주는 자신의 잠을 방해하는 옆 집을 속으로 곱씹으며 잠도 깬김에 떡을 돌리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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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옆 집 얼굴이나 한번 보자 '

똑똑똑 -

여주가 자신의 옆 집인 403호 문을 똑똑 두드렸다.

하지만 1분, 2분, 3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다가 6분 정도 지났을까, 403호의 문이 열리면서 여주는 심기불편한 표정으로 정국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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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왜이렇게 늦게 나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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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시발. 귀찮게 굴지 말고 꺼져요.

뭐, 뭐...? 너 지금 나한테 시발이라고 그랬냐? 여주는 아까 까지의 403호의 행패에 열이 불끈 올라와 자신을 째려보고있는 그 남자를 향해 쏘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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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야 이 개새끼야. 니 몇살인데 다짜고짜 욕하고 지랄이야 씨발, 이사와서 떡 돌리러 왔더니 다짜고짜 꺼지라고? 허, 그리고 야동좀 작작봐 이 새끼야, 내가 니 때문에 잠도 못자고 이 지랄난거잖아 !!!

헉, 헉.. 여주의 말이 끝나는 순간 잠잠해지더니, 그 남자가 푸학, 하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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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푸흑, 흐흑흑! 아~ 이렇게 웃긴 사람 처음봤네.

푸흑흑 웃는 그 남자를 여주는 더욱 째려보며 여주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더더욱 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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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뭘 쪼개 이 새끼야, 니 수준을 보니까 딱 나오네. 고딩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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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네~ 불타는 고딩이니까요 매일 밤마다 그 쪽이 잠 못자게 해드릴게요~ 그리고 용건 끝났으면 가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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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허, 미쳤네. 이 변태고딩새끼가. 한 번 해보자는거냐?

누가 알았겠어, 그렇게 살벌하던 여주가

변태고딩 전정국과 사귈줄은.